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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유럽여행12일 - 유로스타로 런던에 도착하다 2022.07.14

어제 파리로 돌아오니 정말 더운 날이 기다리고 있었다. 숨이 막히는 날이었다. 선풍기 없이 지내는 집이라 우리는 너무 더워 마트로 가 급히 선풍기 하나 챙겼다. 파리의 여름은 잠시 지나가는 더위라 그냥 살았다고 한다. 오늘은 런던으로 올라간다. 좀 더 북쪽으로 올라가면 시원한 여름이 되리라 기대하며 열차에 오른다

 

12일 : 파리 북역 출발(<09:10>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 <10:50> 그린니치 천문대 <14:00> 토트넘 구장 <16:44> 템즈강 유람선 <20:50> 

 

▼오늘부터 북쪽 좀 더 시원한 곳으로 올라간다. 런던 - 파리 유로스타 파리 출발지 파리북역에 도착하여 햄버거로 아침 먹으며 탑승구 개방을 기다린다. 유로스타로 약 2시간 20분 정도 소요되고 우리가 받은 열차표는 120유로였다. 전차 전기선 도난으로 잠시 서행구간이 있어 10분 정도 더 소요되었다고 딸이 알려준다. 도버해협 바다로 들어가고 얼마 안 있어 영국 땅으로 올라온다. 화창한 하늘이 반겨준다. 열차에서 내리니 제법 쌀쌀한 기온에 소름이 돋을 정도다.

 - 파리 북역

 - 출국장

 - 면세구역

 - 도버해협을 지나 영국으로 들어 옴

 - 세인트 판크라스역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 역에 도착하니 파리 출국 시 입국 수속까지 완료된 상황이라 별도 입국 수속은 없다. 지하철 두 정거장 숙소에 도착하여 체크인 시간이 안되어 호텔에 짐 맡기고 템즈 강변으로 나왔다. 여기도 코로나19 해방구다. 마스크는 제로. 파란 하늘에 약간의 흰 구름으로 한국 가을 하늘이다. 강변을 걷다가 인근 시장에 들어서니 각국 음식 가판대가 즐비하다. 한 끼 해결하는 나들이객들로 어깨가 부딪칠 정도다. 우리는 생과일 주스 들고 전철역으로 들어간다.

 - 런던 이틀 머물며 사용할 교통카드. 

 - 숙소 건물

 - 숙소 앞 테이트 모던 현대미술관

 - 템즈 강변 산책

 

 - 밀레니엄 교

 

 - 푸드 박스가 점령한 시장

 - 좌측 운행이라 우리 같은 외국인한테는 유용한 표시

▼세상의 중심 그린위치 천문대 자오선을 확인하러 간다.  딸이 대학생 때 친구와 배낭여행으로 런던에도 왔는데 여기서 점심 먹었다고 하여 부근 식당을 찾았다. 벌써 십수 년이 지나 딸의 추억 여행이 된다. 피시 앤 칩스 포함 제법 괜찮은 차림이었다. 공원에 들어서니 잔디 대부분이 누렇게 죽어있다. 가뭄 탓인가? 약간의 언덕으로 올라서니 천문대가 나오고 철문 속으로 폰을 넣고 찍는 사람이 많다. 입장료 20파운드라 박물관으로 들어가지 않고 자오선을 도촬하고 있었던 것이다. 천문연구소 역대 연구원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일종의 관사 생활시설부터 시작이다. 시간 측정기계의 발달사를 볼 수 있고 천문학자 경도 기록도 보이는데 자오선을 기록한 기기가 보이고  마당에 자오선 표시가 보인다. 암실 앞에 긴 줄이 있어 기다려 들어가니 탁자 위에 바깥 풍경이 보인다. 앉아서 하늘 별을 탁자에서 보는 장치다. 시간 측정기 발전단계가 보이고 경도를 획정한 몇 분도 보인다. 밖으로 나와 자오선에 섰다. 서울 127을 찾았다. 자기 나라 찾아 사진 남긴다고 야단이다.

 - 런던에서 이런 날은 드물다고 한다. 

 - 그린니치 역

 - 그린니치 공원 입구 가까이 식당에서 점심. 배가 고파 그런지 아주 맛나게 적었다. 

 - 그린니치 공원

 - 천문대 올라가는 언덕. 주변에서 고도가 가장 높은 곳인듯하다. 

 - 런던 시가지. 앞은 구 왕립 해군사관학교

 - 밀레니엄 돔

 

 - 입장료 20파운드

 - 서울 127도 자오선

▼딸이 지도를 검색하고 있는데 보는데 토트넘 구장이 보인다. 우리 가 볼까? 즉흥적으로 이루어진 토트넘 구장 방문이다. 전철 두 번 환승하는 꽤 먼 거리였다. 런던 외곽 한적한 분위기의 전철역을 나오니 시즌 오프라 역시 한산하다. 스타디움 투어가 있나 살피니 시간은 지났고 샵으로 들어가니 입구 경비가 손 코리아를 연발한다. 유니폼은 7 SON 이 압도적으로 많이 걸려있다. 몇 가지 담고 다시 시내로 들어왔다.

 

▼보관했던 가방 챙겨 체크인하고 간단히 짐 정리하며 잠시 쉬었다. 저녁 먹자고 템즈 강변으로 나왔다. 저녁시간 맥주잔 든 양복 직장인이 왁자지껄하고 저녁 먹거리 찾는 관광객들도 많다. 저녁은 포르투갈 식당. 해외에서 치킨이 고픈데 한국식이 없으니 비슷한 곳을 찾는데 이곳이 그런 곳이다. 한 마리 분량과 사이드 접시 및 맥주. 먼저 쪄서 숯불로 구운 듯하다. 잡내 없이 아주 담백하며 메운 소스 살짝 찍어 먹는데 숯향이 가미되어 아주 맛있게 먹었다. 

 - 셰익스피어 극장이 있었던 자리

 - 오늘 저녁은 치킨. 제법 긴 대기 줄이 있었다

▼저녁 먹고 강변으로 잠시 걷자 했는데 유람선 티켓팅 장소가 보이길래 바로 올랐다. 웨스트 민스터까지 갔다가 되돌아오게 된다. 어둠이 내리는 시간 부근은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 숙소로 들어오니 밤 11시가 넘어간다. 순서대로 씻고 잠드는데 에어컨이 없다. 시원한 날인데 창문 닫혀 있으니 더워 밀어 열었다. 새벽에는 한기에 잠이 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