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유럽여행14일 - 에든버러를 거쳐 북부에 도착하다 2022.07.16

이틀 런던 구경은 참 바쁘면서 새로운 문화 및 풍경에 감동 그 자체였다. 영국다운 모습을 여기저기서 볼 수 있었고 세상의 중심이라고 우기는 그린니치 천문대도 찾았다. 여러 가지로 기억에 남는 런던이었다. 오늘은 더 북으로 올라가는 날이다. 오늘은 열차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14일 : 런던 킹스크로스역 출발 <08:20> → 에든버러 도착 <13:10> → 에든버러 출발<16:20> → 인버네스 도착<20:25> 

 

▼오늘은 에든버러를 거쳐 인버네스로 가는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 챙기고 7시 호텔 식당으로 내려갔다. 우리가 첫 번째다. 잔뜩 챙겨 먹자. 지하철 3 정거장 킹스크로스 역에 오니 10분 연착이란다. 열차에 오르니 마주 보고 탁자가 있는데 건장한 흑인 청년이 농구공을 가지고 앉아 있다. 중국어로 감사 안녕을 얘기한다. 헐! 그렇게 시작된 열차 여행이다. 고속철은 아니고 약 200Km 전후로 달리고 큰 도시에는 거의 정차한다. 에든버러까지 650Km  4시간 30분 소요된다. 약 1시간 정도 달리니 흑인 청년이 동료 자리로 옮겨가 떠들기 시작하는데 몇 번을 돌아보고 눈짓으로 조용히 하라고 살짝 요청했는데 잠시뿐 뉴케슬에 내릴 때까지 계속이다. 이들뿐 아니라 여기저기 야단이다. 불편해하는 모습을 본 건너편 아주머니가 우리를 보며 웃는다.

 - 다리 위 전철역

 -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내려 역사를 나오니 바로 앞에 킹스크로스 역이다. 과거 민영 철도 시절에 각자 역을 지어 운영했는데 국영화가 되며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한다. 

 - 킹스크로스역

 - 시끄럽던 흑인들이 내리고 1남 3녀가 자리했는데 가방에 맥주를 얼마나 많이 담았는지 끝없이 나오고 마시더라

 - 에든버러 도착

▼에든버러는 10년 전 딸이 약 8개월 어학연수하던 곳이다. 그 후 파리로 넘어와 공부하다가 5년 전에도 여행 왔다고 한다. 오늘은 추억여행이다. 시내 잠시 걷다가 뷔페 식당으로 들어갔다. 저녁은 생략하기로하고 최대한 먹었다. 맛있다는 얘기다. 식당에 현지인 정말 많던데 스코틀랜드인들도 부페를 즐긴다. 백화점 구경하고 신시가지 방향을 나와 좀걷다가 4시30분 인베너스행 열차에 오른다.

 - 부페 식당

 - 에든버러 고성. 인버네스에서 돌아와 여기서 하루 머물고 갈 것이라 잠시 쉬기만 한다. 

▼열차에 오르니 여전히 난잡한 실내다. 이 열차는 런던에서 오는 차인데 7시간 계속 여행이 힘들어 잘라서 올라간다고 따로 예약했다고 한다. 자리는 거의 다 찼는데 어느 시점 유원지인지 많은 사람이 내린다. 이후 단선으로 달려 국립공원 계곡을 따라 올라간다. 약 4시간 달려 인버네스 역에 도착하니 8시 25분 아직도 훤한 하늘이다. 도착하여 강 건너서 숙소에 하니 자그만 숙소에 자상한 주인이 반겨준다. 70세 정도인 전형적인 스코틀랜드 아저씨!  마트에 가서 저녁 간식 및 물 사고 씻고 나니 하루가 끝나는데 아직도 훤한 하늘이다. 

 - 피틀로크리  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린다. 산행도 하고 아름다운 마을 구경으로 제법 인기 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 어느 정도 더 올라가니 경작지는 거의 없고 목장만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 인버네스 역 도착. 제법 쌀쌀한 날씨라 겉옷 챙겨 입고

 - 인버네스 중심가를 지나 숙소 찾아가는 길

 - 스코틀랜드 아저씨가 반겨주는 숙소 도착

 - 열차 차창으로 보여주는 목장이 너무 아름다웠다. 공해 물질이라곤 하나도 없을 것 같아 우유부터 먼저 집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