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의 일정이 끝났다. 에든버러를 떠나는 날이다. 아침 조식 식당은 붐비고 비행 일정상 점심은 여의치 않으니 든든히 먹고 방으로 올라와 좀 누웠다. 그제 발가락 부근 작은 물집이 생겨 살짝 찢었는데 어제 덧나 걷기 불편하다. 체크아웃하고 트램 타고 공항으로 간다. 약 40분 소요된다. 한국 아가씨 둘이 직장 휴가 내고 런던 들렀다가 이제 돌아간다고 트램 방향을 찾고 있어 알려주었다. 공항은 아수라장이다. 바캉스 시즌이고 코로나로 인원 부족이라 난리라는 기사를 실감한다. 저가 이지제트 줄은 더 길었다. 비행기 오르는데 맨 뒷자리다. 이륙 전 딸과 똥방귀 얘기하며 웃겼다. 저가 항공이라 물 한 모금 없다. 저가에도 먼저 타는 자리 따로 있고 선반 이용에도 돈이 들어가나 보다. 잠시 나니 도버 해협을 지나고 착륙 준비 안내가 나온다. 2시간 정도 비행에 시간은 3시간 지나 샤를 드 공항에 내린다. 비행기가 바쁜지 뒷문도 열었다. 맨 뒷자리라 일 번으로 트랩을 내려서는데 숨이 턱 막힌다. 비행기 엔진 가까이 포장 열기까지 대단하다. 3일 정도 40도를 오르내리는 유럽인데 우리는 더위를 피해 북쪽에서 잘 보내고 온듯하다. 어두워지며 온도가 뚝 떨어진다고 하니 이번 여행 날씨 복은 대단하다. 영국에서 들어와서 그런지 입국 심사가 있다. 약 30분 이상 줄 서 기다리니 2명이서 하던 일에 2명이 추가되어 속도가 난다. 택시를 타는데 제법 시원하고 고속도로 및 일반도로 정체가 거의 없다. 다들 바캉스 중이다. 집에 도착 짐 내리고 저녁 먹으러 전철 몇 정거장 이동한다. 일주일 정기권을 새로 발급받았다. 평소 가끔씩 먹는다고 하는 베트남 음식이다. 맥주 한 병에 쌀국수 국물을 마시고 나니 저녁밥 먹은 기분이다. 16일 동안 동양 음식은 거의 먹지 못했다.
- 에딘버러 별다방 컵을 몇 개 샀다.
- 트램 타고 공항으로
- 에든버러 공항은 아수라장이다.
- 영국 파운드 잔돈 처리하려고 했는데 현금은 안된다고 함.
- 오후 2시 40분 이륙
- 도버 해협
- 오후 5시 30분 도착. 숨이 턱 막힌다.
- 인근 베트남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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