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화왕산 산행 후 부곡온천에서 하루를 쉬고 가까운 산을 찾았는데 미답지 의령 자굴산이 검색된다. 897m 의령의 진산 자굴산에 많은 사람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대부분 쇠목재에서 출발하는 짧고 쉬운 탐방로였다. 또한 자굴산 둘레길이 잘 조성되어 특히 가을 단품 시즌에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둘레길을 돌아오기로 하고 출발한다
자굴산은 의령군 서쪽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합천군과 경계를 이룬다. 해발 897m로 의령군의 진산이다. 산 중턱에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전설이 서려 있는 강선암과 그 옆에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약 3m 깊이의 동굴과 천연수가 고여있는 금지샘이 있다. 이 산의 진면목은 정상에 올라서면 사면, 팔방으로 트인 전망과 함께 지리산이 아련히 보인다. 이곳에 오르는 등산 코스는 3곳으로 가례면 갑을리, 대의면 신전리, 칠곡면 내조리 코스가 있다 - 한국의 산하
오늘 여정 : 쇠목재 → 둠배기먼당(00:21 0.8Km) → 자굴산(00:42 1.4Km) → 중봉삼거리(00:57 1.9Km) → 달분정사거리(01:18 2.8Km) → 절터샘(01:47 4.4Km) → 둠배기먼당(02:28 6.6Km) → 쇠목재(02:38 7.4Km) - 휴식시간 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으로 정상에서 고도 약 70m 차이가 나게 집게 된다.
▼<08:21>자굴산 쇠목재에서 약 1.5Km 정상으로 올라간다. 여기가 해발 600 이상되는 곳이라 힘들이지 않고 올라갈 수 있다. 건너편 한우산 올라가는 길에는 정비 공사라 출입을 막고 있다.
▼자굴산 허리를 한 바퀴 돌며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남명숲길이라 명명되었다. 지리산 천왕봉을 수없이 올랐다던 조식 선생의 흔적이 경남 서부 곳곳에 남겨져 있다.
▼쇠목재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계단에 진입하며 자굴산 산행이 시작된다. 시작부터 의령군에서 공을 들여 가꾸고 있는 산임을 알 수 있다.
▼봄을 기다리는 진달래. 진달래 산행지로도 알려져 있는 자굴산
▼조금 올라오면 포장도로가 보인다. 포장도로나 등산로나 두 길다 둠배기먼당에서 만난다
▼쇠목정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이 반겨주는데 아래 마을 위로는 먼지가 깔렸다..
▼자굴산 정상이 바로 앞에 있다.
▼자굴산 둘레길이 시작되는 둠배기먼당. 여기서 직진하여 정상에 올랐다가 중봉으로 내려갈 것이다. 곳곳에 남명 선생의 흔적을 표시하고 있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본 한우산.
▼거대한 바위가 군데군데 박혀있다.
▼한우산 방향 풍력발전단지
▼한우산이 감싸고 있는 갑을마을
▼<09:02>자굴산 정상. 호랑이가 지키고 있는 정상. 이 부근에는 호랑이 설화가 많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고 실제로 일제강점기까지 한우산에는 호랑이가 살았다고 한다. 호랑이 설화를 기반으로 '호랑이설화원'이 최근 조성되었다고 한다.
▼백 점짜리 정상 조망인데 오늘은 가까운 능선만 보인다. 덕유산 - 지리산 - 하동 금오산 - 마산 무학산까지 다 보인다는데 오늘은 아주 희미하게 한두 군데만 찾을 수 있다.
▼백련사 이정표 따라 하산
▼화산지형인지 바닥 바위가 주상절리처럼 쪼개어지고 있다.
▼중봉삼거리. 여기서 20여분 걸어 내려가면 둘레길을 만나는데 먼저 중봉에 잠시 올라갔다 온다.
▼중봉 올라가는 길
▼중봉에서 바라본 자굴산 정상
▼중봉삼거리에서 달분정사거리로 내려서는 길에는 낙엽이 두툼하게 깔려 있다.
▼잘 못 들어왔나 살피니 여기가 배틀바위. 주변이 멧돼지 놀이터인지 다 파헤쳤다.
▼<09:38>자굴산 둘레길에 접속한다. 여기는 달분정사거리. 잘 정리된 탐방로라 걷기 아주 편한 길이다.
▼바위 구간이 나오고 고도를 확 낮추게 된다.
▼둘레길 내조전망대
▼둘레길 절터샘
▼부부바위
▼바위 지대가 나오고 거대한 암봉이 자리하고 있다.
▼둠배기먼당
▼<10:58>쇠목재로 돌아왔다. 오후 부산으로 가야 하기에 서둘러 걸었는데 의령에 왔으니 몇 곳 둘러볼 곳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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