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06>아침 식사 - 퀸즈타운 Sudima Queenstown Five Mile 호텔은 깨끗하고 아침 식사도 깔끔한 차림이었다. 밀포드사운드까지 4시간 거리 약 280킬로라 일찍 출발한다고 하여 동네 한 바퀴는 생략되고 아침밥 먹고 잠시 걸으니 공항 옆 너른 잔디밭이 나온다. 공기도 땅도 사람도 오염되지 않은 듯하다. 살고 싶은 곳이란 얘기를 여러 번 들었는데 실감하고 있다
- 아침 먹고 호텔 주변에서 잠시 걷는데 공항 바로 옆이다
<07:47>밀포드사운드까지 가는 버스 출발- 280Km 약 4시간 돌아가는 길이라고 한다. 오늘도 맑은 날 뉴질랜드 자연을 눈에 담고 직접 밟아 보는 멋진 여행길이 될 듯하다
- 와카디푸 호수를 따라 난 좁은 길로 자연 훼손을 최소화한 길로 유지한다고 한다
- 채소 농사도 소나 양들이 먹는 것으로 근대나 순무가 재배되고 있었다
<09:50>테아나우 호수 부근 휴게소 - 2시간 정도 중국인 운전기사는 쉬지 않고 달렸다. 가이드의 입담에 다들 즐거워하며 장거리 여행의 피로를 덜어내고 있었다
- 휴게소 화단에 세워져 있는 모아(Moa) 조형물. 이 땅에 이주해 와 살던 마오이족에 의해 멸종된 새
<10:59>거울호수 - 도착 직전 잠시 차를 세우는데 빙하기 얼음이 지나가고 그 협곡 바닥이 평지로 변해 지금은 초원지대다.
- 5분 정도 더 달려오니 거울호수 Mirror Lakes. 호수 바닥에 낀 투명한 이끼가 반사되어 물빛을 더욱 맑게 하고 거울처럼 풍경이 반사되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짧은 구간 다들 탄성을 내뱉는 시간이었다
- 편의 시설은 커피 차량 한 대만 있다
- 잡초 덤불 속에서 나오는 얼음물. 차고 단 맛으로 젊어지는 물이라 하니 한 사람도 안 빠지고 다 마시더라
<12:37>밀포드 사운드 선착장 - 그리 복잡하지는 않았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승선을 기다리고 있다. 1시 출발이라 먼저 줄 서 기다리다 올라가 점심부터 챙겨 먹었다.
- 유람선은 정시에 출발하고 하늘은 더 이쁘게 단장하고 있다. 여행하기 좋은 날인데 특히 여기서 이런 날씨를 만난다고 다들 복 받은 기분이라 흥분하고 있었다
- 엄청난 규모의 아이슬란드 피요르드 여러 곳에 운전하며 지나갔지만 여기는 웅장한 바위가 병풍 때로는 기둥처럼 서 있어 아름답고도 웅장한 자연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난다. 진행하다 사진 남기고 뒤돌아 보며 감탄하고 지루할 틈이 없다.
- 비가 오면 수직의 바위 대부분은 폭포로 변한다고 하는데 여기는 몇 방울 떨어지고 있다. 이끼가 덮고 있는 벽면은 누가 그린듯한 토끼 한 마리가 살고 있다
- 50분 구경하니 넓은 바다로 접근하고 유람선은 큰 원을 그리며 다시 피요르드 속으로 들어간다
- 물개바위. 모양이 아니고 실제 저 바위에 물개가 자주 올라온다고 하는데 오늘은 아래 두 마리가 보인다
- 유람선은 이 폭포 앞에 잠시 선다. 이 폭포물 맞으면 20년 젊어진다고 다들 야단이다
- 꽉 채운 2시간의 자연 쇼가 마무리된다. 말로 듣고 사진으로 보다가 현장에서 직접 자연의 신비를 만나니 한마디로 감동이다. 4시간 좁은 버스 자리에 앉아 고생한 보람이 있네
<15:09> 퀸즈타운까지 4시간 돌아가는 길
- 오로지 망치와 정만 가지고 인력으로 바위 속에 구멍을 내니 차량 한 대만 다닐 수 있는 호머터널이 되었다고 한다. 8분 단위 일방통행 신호가 있는데 보지 못했다
- 터널을 빠져나오면서 만나는 절벽. 눈이 다 녹아내려 버렸네.
- 무서운 속도로 경사진 길을 내려서니 양과 소가 보인다.
<17:50>MOSSBURN 마을에 잠시 차를 세웠다. 이 시골에 한국인이 구멍가게를 운영했는데 몇 해 전 화재로 이제는 운영되지 않는다고 한다.
<18:54> 킹스턴 - 시간 여유가 있어 와카티푸 호수 킹스턴 마을에 들렀다. 스트레칭도 하고 물가에서 물수제비도 만들어 보고 편히 쉬다 간다
- 포토존
<19:58> 먼 길 힘들었지만 즐거운 길이었다. 퀸즈타운에 들어서 바로 식당으로 들어갔다. 그리 호감이 가지 않았던 닭갈비
<21:00>숙소로 돌아와 커튼을 여니 어둠이 내리고 있었고, 바로 씻고 어제 남겼던 와인병을 세웠다. 아직도 머릿속에는 밀포드 사운드 절벽이 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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