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열으니 보이는 것이 없다.
두꺼운 안개가 내려앉은 도시는 암흑 속이고 안개비까지 내린다.
오늘 깟깟마을 산책인데 제대로 진행될지 의문이다
<06:19> 안개비가 있어도 동네 한 바퀴는 해야지. 한 치 앞 구분이 안된다는 표현 지금 여기에 해당된다.인증사진 남긴단고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사파역인데 고요한 아침 풍경을 보여준다.
<07:30> 작은 호텔인데도 차림은 꽤 괜찮았던 호텔조식
<09:14> 깟깟마을 매표소. 주말이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고 대부분 현지인이다. 비탈진 언덕이 대부분이 마을에서 주차장등 편의 시설은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
- 매표소 바로 위 입구에서는 두 명의 검표원이 지키고 있다. 얼마나 사람이 많은지 좁은 계단 골목길에서 떠밀려 내려간다. 습기가 있어 아주 미끄러운 바위 계단길이 되었다
- 마을로 들어서자 형형색색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준다. 골목길 인접한 집은 모두 가게이고 가게마다 포토존을 만들어 손님들을 유도하고 있다. 시골 농촌 마을이라기보다 잘 기획된 세트장 같았다.
- 이 부근 비탈은 대부분 논밭으로 개간되어 있는데 계단으로 형성된 논에 벼가 익어가는 가을 즈음, 논밭 사이로 걸어보는 여행도 정말 멋지지 않을까!
- 사탕수수를 비틀어 나온 주스는 한잔에 천 원 정도
- 장미 밭 단장하고 있는 주민들
- 이 마을의 자랑 계단식 논이 보인다. 안개로 멀리 볼 수는 없어도 이 부근 산비탈 대부분은 이런 형태의 논밭이 자리하고 있다고 한다. 오른쪽으로 새로운 길이 만들어지고 있다.
- 수영장에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민박집
- 폭포로 내려가는데 요란한 음악 소리에 울긋불긋 인파로 북적인다.
- 인공폭포 위로 난 다리를 건너는데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데 대충 널빤지를 이어 붙여 아주 부실해 보이는데 괜찮은지! .
- 인공폭포 아래 거대한 천연폭포가 웅장한 소리를 내며 쏟아져내린다. 폭포 앞 작은 광장은 민속공연 출연진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우러진 한마당이다.
- 사진 찍기 좋은 감성마을 풍경. 구조물이나 건물 외벽은 대부분 널빤지로 되어있다
- 화보 촬영인지 시위를 당가고 있는 자세
- 상류 작은 폭포를 지나며 마을 산책은 마무리되고 제법 가파른 길 따라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 주차장에 가까워지자 좁은 길 양편에 오토바이가 차지하고 손님을 찾고 있다. 사파까지 아주 가파른 길이기에 대부분 이런 오토바이를 이용하게된다. 아수라장이다
<11:32> 하노이로 돌아가는 길. 사파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자 아침 동네 한 바퀴 하며 보았던 맛집에 도착하는데 쌀국수는 아침에만 하는지 재료가 없다고 한다. 그 옆 가게에서 바게트 샌드위치로 차 안에서 점심 먹게 된다
<13:48> 휴게소에 잠시 정차. 찐 옥수수와 카사바가 간식이다
- 휴게소 구석진 곳에서 세차하고 있는 우리 차 기사
<16:16> 톨게이트를 통과 하노이 시내로 들어오는데 여기서도 토요일 오후 정체가 대단하다. 주말이라 오토바이는 좀 줄었고 먼지나는 도시 곳곳에 정체가 일어난다.
- 최근 완공된 한국 기업 R&D 빌딩. 도심지 곳곳에 한국 기업이 자리하고 있고 한글과 한국 제품은 어디서나 쉽게 접할 수 있다. 한국 차량이 워낙 많아 한국 어는 중소도시 분위기다.
- 저녁식사에는 친구의 하노이 지인들 몇분과 같이 하게되었는데, 한국 식당 비원에서 돼지갈비가 나왔고 폭탄주도 여러 잔 마셨다. 아버지 환갑이라 딸이 지폐로 장식된 케이크도 준비했다. 숙소로 돌아와 공항에서 사 온 와인으로 2차 축하자리를 가지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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