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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여행/해 외 여 행

베트남 북쪽 사파에 가다 2023.03.10

2월 친구들과 저녁 먹다가 급조된 여행이다. 하노이 주재하다 귀국한 친구가 코로나 시기 가보지 못했다는 얘기에 같이 가기로 하고 모든 준비는 친구가 하노이에 살고 있는 딸과 같이 진행했다. 다들 바쁜 삶이라 주말을 끼운 일정이 확정되었다

3월 9일
- 오후 6시 5분 베트남 항공으로 오늘도 아들이 우리를 공항에 모셔다 주었다. 빠른 수속 덕분에 출국 심사 후 약 2시간을 방황하고 비행기는 이륙한다. 내 기억에 비행시간은 약 6시간이었는데 비행기는 중국 상하이로 들어가 중국 남쪽 상공을 통과하여 약 4시간 만에 도착한다. 내 기억이 잘 못되었나! 기내식 먹고 잠시 졸고 나니 착륙이다. 친구 딸과 지인이 나와 숙소로 이동하니 저녁 11시. 맥주 한잔 앞에 두고 설레는 여행을 얘기하는 시간이었다

- 베트남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보따리상이 많은지 수화물 벨트에는 온통 한국 물건 박스가 다 차지하고 있다

- 친구 지인 찬스로 4일 동안 아주 만족했던 숙소인데 한국인 등이 많이 거주하는 최고 아파트. 숙소 입구는 오토바이 주차장

- 하노이에서 생활하고 있는 친구 딸 호정이가 준비해 온 저녁 간식. 그중 수프에 찍어 먹었던 망고

3월 10일
- 일정이 빠듯하여 쌀국수는 다음으로 미루고 숙소에서 컵라면을 아침 식사

- 아침 숙소에서 내려다본 주택가. 대기 정체에 미세먼지와 안개로 숨쉬기 힘든 하노이 시내

  <06:58> 숙소에서 내려오니 버스가 도착해 있다. 사파까지 약 300Km로 4시간 50분 소요된다고 구글에서 알려준다. 오늘은 사파로 이동하여 판시판 정상으로 올라가는 일정이다. 

- 시내를 벗어나 교외 지역도 역시 곰탕 하늘

<08:07> 운전기사가 피곤한지 한 시간 달려 휴게소로 들어왔다. 화장실 들어가기 전 현지 화폐를 나누어준다. 1인 약 150원 정도.

<10:52>2차선 고속도로는 어느 순간 1차로 국도가 되고 홍강을 따라 약 4시간을 달려오니 라오까이 갈림길이 나오며 좌측 사파 산길로 올라간다. 사파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11:47> 라오까이 갈림길에서 약 한 시간 급커브에 급경사 산길을 올라오니 사파에 도착한다. 올라오는 길 옆 곳곳에 마을이 있고 차도 아래로 아찔한 계단식 논이 자리하고 있다

- 하노이에서 타고 온 차량으로 우리와 1박 2일 같이 하게 된다

- 깔끔하게 정리된 숙소

- 숙소 앞 카페

- 사파역

- 소수 민족 복장의 여인 셋이서 할머니 한 분을 에워싸고 기념품을 강매하고 있는 현장

- 맛집이라 찾아간 식당에서 여러 가지 베트남 음식이 나와 다들 배불리 먹고 만족해한다

- 주인장의 바나나 서비스

<13:16> 판시판 정상가는 케이블카를 타기 위해 사파역에 도착한다. 정식 기차역이 아니고 케이블카 출발지까지 여기서 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다.

- 약 5분 정도 푸니쿨라 타고 올라오니 케이블카 탑승장. 주변 유채꽃이 너무 아름답다

- 케이블카에는 약 2~30명이 앉을 수 있는 공간으로 약 20분 정도 올라간다. 상승고도 1,400m 거리 6.5Km로 안내되어 있다. 정상에 접근하며 구름이 날아가는 모습이 보이고 우리가 도착하는 시점에 맞추어 파란 하늘이 열린다


- 판시판 정상에는 왕조시대 건축 양식으로 2개의 사원과 11층 석탑, 31미터 대형 불상과 관음상이 세워져 있다. 케이블카로 판시판역에 내려 정상 가는 푸니쿨라를 타러 가는 길. 파란 하늘 흰구름에 추억 남기기

-난간 아래로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다. 아마도 한국사람인듯하다.

- 뒤 베트남 국기가 날리는 판시판 정상

- 정상가는 마지막 열차

- 해발 3,143m 판시판 정상. 인도차이나 반도 최고봉. 구름이 몰려와 날아가고 바람은 몸을 휘청거리게 한다.

- 정상에서 계단으로 케이블카 판시판역까지 내려간다. 걸어서 올라오고 있는 현지인.

- 사원으로 내려오는데 오리무중

- 구름 속에 갇혔던 관음상이 모습을 드러낸다

 

- 구름이 몰려다니니 진행이 더디다.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사진 남기게 되네

<16:49> 구름이 날아다니고 수시로 하늘이 열렸다를 반복하는 정상. 너무 쉽게 다녀왔다. 거대한 기계가 움직이는 케이블카 승강장에서는 하산 행렬이 줄을 서고 있었다. 정상에서의 멋진 오후가 되었다. 

- 케이블카 하차 후 푸니쿨라 타기 전 유채꽃밭

<17:14> 사파역에 도착하니 짙은 안개 속이다

- 사파 시장 구경

- 친구가 구입한 국화꽃차. 낯선 곳에서의 시장 구경은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는 시간이 된다. 

<18:21>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나와 저녁밥 먹으러 가는 길

- 이번 주말은 '라오까이 한국문화의 날'이라고 도심지 상설 무대에서 한국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가 화면으로 흘러나온다. 그걸 바라보고 있는 사파 주민들

- 예약한 식당은 없었고 검색하여 들어간 식다. 주인장이 담근 과일주와 같이 배가 고픈지 요리 약 13 접시를 순식간에 먹어 치웠다.

- 골목길에서 옥수수 구워파는 현지인

- 그냥 들어가기 서운해 숙소 맞은편 카페에서 커피 한잔하며 또 수다삼매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