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뭐가 그리 바빴는지 한마디 말 없이 우리 곁을 떠나간 큰 형님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한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도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살아 생전 몸과 마음이 힘든 시간 수시로 단양 구인사에 있다는 소식을 듣곤했다. 소백산 자연과 구인사의 적멸[寂滅] 안에서 많은 위안과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에도 구인사 몇번 다녀갔는데 큰형님이 가신 뒤 3번 정도 들렀다. 그 분은 없었지만 같이 걷고 있는 분위기가 나를 계속 여기로 끌고 오고 있었다. 그 길을 따라 우리 형제들이 모여 그 길을 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밤새 마시고 목소리 높혀 얘기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단양 1박 2일 여행 동영상
- 온달관광지 <온달동굴>
- 구인사
- 단양 애플마루 펜션
- 제천 비봉산 전망대
'즐거운 생활 > 그리운고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에서 일년을 정리하는 시간 2023.12.02 (0) | 2023.12.08 |
---|---|
고향 바다에 들어가다 2023.07.29 (1) | 2023.08.01 |
추석 아침에도 고향 마을은 변하고 있었다 2022.09.10 (0) | 2022.09.14 |
죽도에서 어린 시절을 생각하다 2021.09.21 (0) | 2021.09.30 |
부산 송정 어린 시절 고향 모습은 다 사라져 가고 있다 2021. 09.02 (0) | 2021.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