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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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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자령 대관령]선자령 올라 첫눈과 인사하고 오다. 2015. 11. 28 올해는 유난히 가물어 물이 흐르지 않는 계곡이 대부분이고 등산로에서는 내딛는 걸음마다 먼지가 잔뜩 올라오곤 했다. 결국 가을 단풍은 흉작을 면하지 못했다. 가을이 끝날 즈음 시작된 비는 흡사 여름 장마비를 연상시켜 전국의 목마름을 치유하는 고마운 비가 되었다. 자주 내리던 비는 기온이 내려감에 전국에 첫눈이 관측되고 강원도에 대설 주의보까지 발효 될 정도로 많은 눈이 내렸다. 가까운 곳에 쉽게 갈수 있는 겨울 산행지 찾아보니 선자령이 검색되어 자주 이용하는 안내산악회 도움을 받아 첫 눈꽃 산행에 나선다. 오늘 여정은 대관령휴게소에서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 선자령 정상에서 능선길로 원점 회귀하는 순서로 4시간 20분(휴식 35분 포함) 동안 약 11.5Km 걸었다 ☜ 반더룽산악회 홈피에서 ▼ < 10 : 3..
[계방산]눈꽃 보러 갔다가 빈 가지만 보고 돌아왔다. 2015. 2. 1 작년 5월 겁 없이 한라산 오르고 그 후 몇번의 종주를 거치면서 내 다리가 많이 튼튼해 짐을 스스로 느낀다. 낮은 산부터 천천히 높은 산으로 올라가야하는데 우리는 완전 꺼꾸로 진행되고 있다. '한라산 → 지리산 → 설악산 → 덕유산' 다 올랐다. 친구가 다섯번째 높은산이 계방산이라고 눈꽃도 아름다운 곳이라 가자고한다. 오늘은 산악회 28인승버스를 이용하여 편하게 다녀온 계방산 얘기다. ▼ 속사IC에서 나와 구비 구비 올라 해발 1,089m 운두령에서 오늘 산행은 시작된다. 운두령 정상 아래에서 내렸다. 차량이 너무 많아 진입이 잘되지 않는다. 엄청난 인파다. 휴일 북한산이나 관악산 등산로에 줄서서 올라가는 풍경이다. ▼ 계단을 올라와 뒤돌아 본 주차장 부근 ▼ 계단을 시작으로 계속 ..
[오대산 산행]오대산 월정사에 가다. 2014. 10. 15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기도하러 가야 된다는 얘기에 전날 갑자기 결정하고 이번에는 오대산으로 향했다.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하니 출근 시간과 겹쳐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고속도로휴게소는 단풍철을 맞아 관광버스로 만차다. 거의 4시간을 달려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먼저 오대산 정상 비로봉으로 향했다. ※ 적멸보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바로 요기 ☞ http://blog.daum.net/sup0813/858 ▼ 아침 7시에 출발해서 4시간을 달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방 챙기고 산행 시작이다. ▼ 오대산 산행 블로그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먼저 등장하는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앞에서 나도 한장 ▼ 비로봉 올라가는 길이 처음에는 두 개로 나누어진다. 상원사 경내를 지나가는 ..
[설악산 산행 - 2일차 ]봉정암에서 백담사까지 걸으며 가을을 즐기다 2014. 09. 26 봉점암에서의 잠자리는 불편했다. 좁은 방에 20명 정도 있으니 제대로 잘 수 없어 뒤척이다 새벽을 맞았다. 같이 간 사람도 잠자리가 힘들어 저녁예불도 정성껏 올리고 새벽 3시 새벽기도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원래 봉정암에서는 기도를 해야하는가 보다. 아침 공양도 어제 저녁과 똑 같은 메뉴다. 버섯이 들어간 미역국을 아침에도 정말 맛나게 먹었다. ▼ 남자들 숙소로 지정된 문수전 ▼ 아침 공양 먹고 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으로 올라가 시주하고 기도하고 ▼ 안 올라 왔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뻔 했다. 신비로운 봉정암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혹시 봉점암 가시면 여기는 꼭 올라가 보시길 권한다. 사리탑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이다. 새벽이라 사진이 좀 어둡지만 아쉬운데로 볼만하다. ▼ 하산하기..
[설악산 산행 - 1일차 ]안개에 갖힌 가을 설악산 2014. 09. 25 5월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코스의 한라산을 시작으로, 8월 성삼재 - 노고단 -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를 마쳤다. 설악산 대청봉을 꼭 가야한다는 명령을 받고 언제 갈 수 있나 시간을 챙기다, 사춘기를 막 지나가고 있는 아들이 통영으로 수학여행 간 사이 우리 부부는 설악산으로 1박 2일 여정에 올랐다. 비도 어느 정도 예보가 되었는데 다행이 비는 없었으나, 안개에 갖혀 설악의 아름다운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조금 씩 보여주는 가을 모습에 나름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위로 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 1일차 춘천가는 고속도로가 생겨 서울에서 설악산까지는 3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은 휴게소에서 해장국으로 ▼ 한계령 휴게소 도착. 차를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