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산행/강원 (56) 썸네일형 리스트형 [태백산]천제단은 눈 세상이었다 2024.01.22(화방재-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망경사-당골광장) 지난 주 강원도 지방 폭설 소식에 주말 눈 산행을 할까 했는데 하늘에 구름이 잔뜩이고 주말 줄 서서 오르는 등산로 소식이 여기저기 들려 하루를 미루어 월요일 새벽 집을 나선다. 태백산에는 새벽까지 눈이 날린다고 했고 가는 길 여기저기 눈발이 날리고 곳곳에 제설차가 다니고 있어 덕분에 우리차도 염분으로 분칠을 하며 달리고 있었다. 오늘은 백두대간 화방재를 들머리로 올라가 본다 오늘 여정 : 화방재 ~ 유일사쉼터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당골광장까지 4시간 40분 동안 10.2Km 걸었다 - 태백산 눈 산행 동영상 - 치악휴게소 - 화평재 들머리 부근 - 유일사 쉼터 - 장군봉 - 천제단 - 망경사 - 반재 - 단군성전 - 당골광장 [곰배령]천상의 화원에서 300산 마무리하다 2023.06.09 천상의 화원 곰배령 한때 말만 들어도 가슴 설래이며 당장 달려가고픈 곳이었다. 5월 곰배령 탐방 예약하고 다리 상태가 안 좋아 두 번이나 연기하여 드디어 오늘 올라간다. 그동안 올랐던 산행이 이제 막바지에 이르러 오늘 곰배령이 그 마지막 300번째 산이 된다. 내 몸이 비정상에서 수술 후 정상을 찾아가는 과정에 산은 엄청난 힘과 건강을 선물했다. 마음으로 감사하며 300번째 걸음도 가볍게 출발한다 곰배령의 매력은 웅장하지도, 그렇다고 화려하지도 않은 소박한 아름다움, 누군가의 말처럼 화장하지 않은 젊은 처자의 수더분하고 맑은 모습 그대로다. 깊은 산속에서 발견된다는 금강초롱이 수줍은 듯 모습을 드러내고, 아무렇게나 우거진 나무들 때문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오솔길이 군데군데 뻗어 나 있다. 곰이 배를.. [대암산]신비로운 용늪이 있는 산이었다 2023.06.08 대암산은 소수 인원 예약제가 시행되고 있는 산이다.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 1호 용늪이 있어 엄격한 통제와 관리로 운영되고 있다. 최근 다리 상태가 별로라 두 번의 예약 연기 끝에 봄 야생화가 끝난 오늘 올라간다 대암산은 서 민통선 내에 있으며 북서쪽 2km 거리에 있는 1,309m 고지와 더불어 쌍두봉(雙頭峰)을 이룬다. 두 봉우리를 잇는 활 모양의 능선 동쪽에 해발고도 900-1,000m의 넓은 평탄지가 있는데, 일대 분지가 마치 화채그릇과 비슷하다 하여 펀치볼(Punchbowl)이라고 부른다. 이곳은 한국에서는 드문 고층습원 지대를 이루는데, 남쪽의 대용포[大龍浦], 북쪽의 소용포[小龍浦]로 구분된다. 6·25 전쟁 이후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수천 년의 생태계 변화를 간직하고 있는데, 조름나물·비.. [두위봉]우박이 내린 정상은 이제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단곡2교-두위봉-도사곡자연휴얌림) 2023.05.07 최근 몇 년 두위봉 철쭉 작황이 엉망이라 제대로 철쭉 구경은 힘들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올해 남쪽 여러 곳에서 철쭉을 만났기에 올해 철쭉은 그만하고 가보지 않은 두위봉에 올라가 보기로 한다. 이틀간 남쪽부터 시작된 비는 전국을 적셨다. 그동안 전라도 남부 지방의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 급수까지 간 상황이 말끔히 해소되었다. 간밤 일기예보에 강원도 정선은 구름에 해가 보여 망설임 하나 없이 새벽 집을 나서는데 빗방울이 보인다. 일기 예보가 중계방송이 된다. 가는 내내 비가 오락 가락 하였고 그리 심한 비는 없다고 판단하여 들머리에 도착 비옷을 입고 바로 출발한다. 오늘 여정 : 단곡2교 ~ 감로수샘터(00:51 2.1Km) ~아라리고개(01:28 3.1Km) ~ 두위봉철쭉비(01:54 3.7Km) ~ 147.. [노추산]정상 부근 이제 봄이 오고 있었다(절골-이성대-아리랑산-노추산-모정의탑) 2023.04.30 어제저녁 비가 그치고 밤하늘에는 안개가 자욱하여 내일 산행은 어렵겠다 했는데 새벽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다. 서둘러 준비하고 집을 나선다. 친구 입주 축하 저녁 모임에서 오랜만에 과음인지 새벽 내 뱃속은 요란했는데 산에 간다고 하니 순식간에 평화가 찾아왔다. 일요일 아침이라 강릉 가는 고속도로 정체는 거의 없었다. 오늘은 정선 땅이다 오늘 여정 : 절골 ~ 옹달샘(01:02 2.5Km) ~ 이성대(01:49 3.7Km) ~ 아리랑산(02:40 4.6Km) ~ 노추산(02:58 5.2Km) ~ 조고봉 갈림길(03:49 7.6Km) ~ 모정의 탑(04:28 10.5Km) ~ 모정탑주차장(04:55 12.1Km) - 휴식시간 22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평소보다 늦게 집에서 출발했고 아침은 .. [선자령]선자령 수묵화는 무거운 그림이었다 2023.01.15 영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렸다. 며칠 많은 눈이 내렸고 온도도 뚝 떨어진다고 하여 늦은 오후 산악회 연락하니 버스 좌석이 남아 있다고 하여 급히 신청했다. 선자령 눈 구경은 여러 번 했는데 그때마다 이런 세상도 있구나 하며 감탄했던 기억뿐이다. 오늘도 큰 기대를 하며 버스에 오른다 오늘 여정 : 대관령 마을휴게소 → 선자령(01:48 5.9Km) → 대관령 마을휴게소(03:57 11.8Km) - 휴식시간 10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영동고속도로 횡성 휴게소. 원주를 지나며 고속도로에 눈이 많아지더니 횡성 휴게소에서는 눈꽃이 만발했다. 대관령으로 달려가는 산악회 버스로 휴게소가 아주 복잡하다. ▼신재생에너지주차장. 주차장으로 진입하며 눈길에 차가 움직이지 않아 먼저 내려 걸어 올라왔다. 주차장에도 .. [귀때기청봉]너덜지대는 힘들었지만 신비로운 길이었다(한계령-귀때기청봉-1408봉-대승령-장수대분소) 2022.10.20 낙석사고로 7년간 비탐으로 묶여 있던 흘림골 탐방로가 올해 9월 초 개방되어 가을 단풍 시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바고 있다는 뉴스가 나온다. 몇 년 전 모르고 흘림골 입구로 갔다가 주전골로 들어갔었는데 오늘 온전한 길을 걸어보고자 오색으로 달려왔다. 사전 예약제로 우리는 내일(21일) 흘림골 탐방이라 하루 먼저 와 오늘은 귀때기청봉으로 올라간다. 말로만 들어 호기심이 잔뜩 쌓인 이 길에 드디어 올라간다. 아주 힘든 길이라 시간 여유를 가지고 걸어야 한다는 선답자들의 산행기 몇 편으로 사전 지식을 얻었다. 오늘 여정 : 한계령 → 한계령삼거리( 01:26 2.4Km) → 너덜입구( 01:48 3.0Km) → 귀때기청봉( 02:51 4.1Km) → 1408봉( 05:10 7.1Km) → 대승령( 06:37.. [사명산]파로호와 소양호를 내려다 보는 정상이었다 2022.09.15 가을인데 가을 하늘이 아니다. 잦은 비에 수시로 태풍 소식이 올라오니 파란 하늘 구경하기 힘들다. 주말 비예보가 보여 오늘 양구로 달려간다. 여러 산행기에 사명산 정상에서의 최고 조망이 기대되어 언제 가나 벼르다가 갑자기 출발한다. 가는 길 찾으니 우리가 좋아하는 식당이 가까이 보여 귀가 시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한다 사명산은 춘천과 인제를 뱃길로 이어주는 소양호를 끼고 북쪽으로 위치한 산으로서 멀리 월명봉(718.8m)까지 능선으로 종주산행이 가능하다.사명산이란 이름은 양구, 화천, 춘천, 멀리 인제까지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파로호, 소양호와 어우러져 있다. 남서쪽 산록에는 이름난 추곡 약수가 있다. 정상에 서면 파로호와 소양호가 한꺼번에 보인다. 정상은 넓지는 않지만 삼각점 주위의 전망을 확보하..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