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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제주올레길

[제주 올레길]올레길1코스 시흥초등학교 ~ 광치기 해변 / 올레길 1-1코스 우도천진항 ~ 우도봉 ~천진항

 

가을을 떠나 보내고 국토종주한 자전거도 떠나 보내고 추운 날 어떤 움직임으로 지낼까 혼자 연구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제주올레 인증수첩을 주문하였고 파란색 2권 주황색 2권이 바로 도착하였다.

질러 놓고보자!!!

 

자전거 종주를 시작한 상황을 비숫하게 적용해 보고자하는 의미를 숨기고 있는것 같기도하고~~~.

다들 주야로 바쁜 12월에 그래도 출발은 해야 하기에 비행기표 예약하고 배낭 매고 일단 출발한다.

치밀하게 사전 계획 및 준비가 부족하더라도 일단 시작하고

어느 정도 시행착오를 거치며 마무리 하는 짓을 이번에도 하고 있는것 같다.

일단 시작하자.

 

 

※ 참고로 여기 포스팅은 극히 개인적인 내용입니다.

    코스에 대한 정보나 객관적 사실등은 여기 저기 찾아 보면 많이 있으니 생략합니다.

    오직 우리의 기록을 위한 페이지 입니다.

 

 

◈ 올레길 1코스 : 시흥초등학교 ~ 광치기해변 15.6 Km ( ☞ 15.6 Km )

    올레길 1-1코스(우도코스) : 천진항 ~ 우도봉 ~ 천진항 15.4 Km ( ☞ 31.0 Km )

◈ 일시 : 2013. 12. 7 / 8

 

시작이 좋다.

딸이 같이 나선다.

춥지도 않고 맑은 날씨 예보도 있었다.

김포 공항 첫 비행기(06:20)타기 위해 새벽 5시 20분 집을 나선다.

 

▼ <9:00>올레길 1코스 출발점. 시작 인증 사진 찍고 출발합니다.

   즐거운 올레길 여행 무사히 마칠 수 있길 기도하면서~~~

 

 

 

▼ 제주 올레 상징 '간세'. 느릿느릿 걷는 제주 조랑말에서 따온 형상으로 처음 실물 보니 가슴 두근 두근합니다

 

▼ 준비 철저한 동행인. 누가 보면 북극 탐험이라도 떠나는 줄 알겠다. 

 

 

▼ 올레길에서 처음 만난 개. 이후 우리 주위에는 개가 자주 나타납니다.

 

▼ 1Km 정도 밭길을 따라 오니 말미오름 들머리에 도착하고 옆에 소망쉼터가 나온다.소망덩이가 주렁주렁 달려 있다. 올레길에서 만난 첫 오름을 올라가는 길 계단이 반긴다.

  

 

▼ 말미오름 숨 한번 쉬고 오른다. 좋은 날씨 보이지요. 눈 덮힌 한라산 정상이 보입니다.

 

▼ 올레길 겉다보면  한 사람 딱 지나갈 수 있는 철구조물을 설치해놨읍니다. 딸이 하는 말 올레길에 동물들 진입을 차단하는 시설이라는데! 맞지요?

 

 

▼ 이틀 동안 지겹게 본 성산일출봉이 멀리 보입니다. 1코스, 1-1코스및 2코스 걷다가 눈이 심심하면 나타나는 유네스코세계자연유산 성산일출봉이 오른쪽에 있네요

 

▼ 여기는 꼭 육지 봄 같지요

 

▼ 말미오름에서 알오름으로 가는 도중 만난 올레길 보너스. 나를 쳐다보는 노루 2마리

 

▼ 뒤로 소가 누워 있는 우도가 보입니다.

 

 

 

▼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길입니다. 앞에 보이는 오름이 지미봉.

 

▼ 이런 실례를!!! 계속해서 알오름 가는 길입니다

 

 

 

▼알오름 정산 올라가는 길이 참 편안한 느낌을 줍니다.

 

▼ 뒤에 한라산 정상이 보이는 풍경입니다

 

▼ 정상에서 또 일출봉을 만납니다.

 

▼ 내려가는 모습도 참 자연스럽지요. 올레길이니 가능한 장면이랄까

 

 

▼ 이제 평지를 걸어 종달리로 향합니다.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지요

 

▼제주도 겨울 감자? 감자는 6월에 수확하는데 헷갈린다.

 

 

▼ 천원에 한봉지 귤. 까 먹으면서 걷는다.올레길 갈때 천원 짜리는 꼭 챙기세요.

 

▼ 종달초등학교-시골학교가 너무 아름답다.

 

 

 

▼종달마을 공사 현장 안내판-올레길에서 만나 결혼한 부부가 여기 살려고 집을 짓고 있고 공사중 불편하더라도 양해해 달라는 내용.

 

▼ 이 집 주인은 집에 있다고 놀다 가라고 표시한 것 같은데 우리가 바빠서 들어 가지 못했읍니다. 다음에 한가할 때 가겠으니 기다리십시오

 

▼ 종달리 소금밭. 개펄이 없는 제주도에서는 바닷물을 끓여 소금을 만들었답니다.

 

 

▼ 종달리 해안도로로 나왔다. 당영한 얘기지만 바닷물 너무 깨끗하다.

 

 

▼ 비록 걷는 길은 아스팔트지만 바다를 끼고 걸으니 레드카펫처럼 부드럽네요.

 

▼단순한 건조장이 아니고 한마리 3천원. 맛나게 한마리 나누어 먹으며 걸었읍니다

 

 

 

▼ 점심은 우도 들어가서 먹어야 하기에 열심히 걸었다.

 

▼ 바다에도 겨울철새가 많이 보인다.

 

▼ 멀리서 보이던 일출봉을 가까이 보게되어 반갑다고 한장

 

 

▼<12:50>1코스는 오늘 여기까지하고 우도가는 배 탑니다.15분 정도

 

 

▼바닷물이 참 깨끗하지요. 내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제주도에는 열번 정도 와 봤는데 우도에는 오늘 처음 들어 왔읍니다. 호강하네요.얼마 전까지만 해도 제주도 본토 사람(?)들은 우도 사람을 사람 취급 안했다 합니다. 우도 사람들은 섬속에서 서로간 돌로 패서 죽이는 인간들이라고 해서 어른들은 자식들이 우도 출신과는 친구도 하지 말라고 했답니다. 지금은 우도 들어 가는 배가 사계절 내내 만원입니다.

 

 

▼허기진 배를 채워 준 해초비빔밥. 고급스러워 보이지요. 12,000원 맛나게 먹었읍니다

 

▼천진항에서 점심 먹었으니 이제 출발 합니다

 

 

 

▼ 소원빌기 돌탑 쌓기 

 

 

▼동행인도 돌을 쌓고 기도하네요

 

 

  

▼ 청동기시대 지석묘가 우도에 있는데 그 시기에 이런 오지까지 사람이 살았다는게 잘 믿기지 않는다.

 

▼우도봉 올라가는 길에서 본 풍경. 진짜 절경입니다. 하늘과 바다 색이 환상이지요. 환상적인 인물 사진도 감상해보자

 

▼ 여기서는 들국화가 만발

 

 

 

▼우도봉 정상 인증 샷

 

▼내려갑니다. 딸이 저 밑에 보이는 곳에 가면 땅콩아이스크림이 맛있는 집이 있다합니다. 땅콩 막걸리도 있겠지요. 딸도 나도 걸음이 훨씬 가벼워집니다.

 

 

▼ 거의 다 내려왔읍니다

 

▼드디어 도착한 검은 모래가 깔려 있는 검멀레 해변.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비경입니다.

 

▼딸을 감탄시킨 땅콩아이스 크림과 나를 감동시킨 땅콩 막걸리

 

 

▼우도 유채밭. 봄이 되면 노란 물결이 장관이겠다.

 

▼ 우도 마늘밭. 우도 마늘이 본토(제주도)보다 더 맵고 향이 강하다 합니다. 조그만 섬에 경작되는 작물이 많네요. 우도 땅콩은 이미 유명세를 탔네요.

 

 

▼ 우도 해안길을 걷는다. 지칠만도 한데 모녀간 수다하며 잘 걷고 있다

 

▼ 오른쪽으로 섬속의 섬속의 섬 비양도가 보인다

 

▼ 또 마주친 개. 이놈은 묶여 있다. 나 보고 반갑다고 정신 못 차린다.목줄에 의지하여 나에게 덤빌려고

 

 

▼피곤하여 졸리는지 눈을 감고 있다(?)

 

▼ 현무암 검은 바위 해변이 계속 이어진다. 해변에 조각 작품도 있고 돌탑도 쌓고 정성 들여 잘 가꾸어 놨네!

 

 

 

▼오늘은 우도에서 1박하기로 했다. 산호해변에 거의 도착해 간다. 개가 우리를 안내한다

 

▼노을이 지고 있다. 오늘의 마지막 사진

 

▼<17:15>산호해변에 도착했다. 지명이 헷갈린다. 멀리서 보면 흰 모레로 보인다. 사빈백사라고도 하고 백사장 성분을 분석하니 생긴 것은 산호 부스러기 같은데 산호가 아니고 김,우뭇가사리등 홍조류가 생명을 다하여 퇴적화 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덩어리들이 해변으로 굴러 나온것이라하여 여기를 홍조단괴해빈이라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절대 반출 못하게 한다는 안내 판이 보인다. 검은 현무암과 대비 되어 더 깨끗하고 하얗게 보인다. 절경이다. 오늘 우리는 여기서 잔다.

 

▼밤새 코골며 잔 숙소.아침에 잠 못 잤다고 딸이 야단이다.

 

 ▼ 우도와서 입이 즐거웠던 저녁식사 시간을 여기서

 

▼6만원에 3명이서 배불리 먹은 방어 코스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