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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제주올레길

[제주올레길]올레길 10코스 화순 금모래해변 ~ 모슬포항 / 마라도 2013. 1.27 / 3.15

 

원래 이번 여행 계획은 7/8/9코스 인데 시간 여유가 있어 10코스 시작하기로 했다.

화창한 제주 겨울날 10코스를 시작했다는게 대단한 행운이었다.

 

오늘은 일부 구간만 걷게 되겠고 마무리는 언제가 될지는 확정하지 못했다.

마무리되면 추가로 더 기록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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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반 이상 제주도에 가지 못했다.

3월 15일 만사 제치고 비행기에 오르고

지난번 소라에 막걸리 마시며 마무리한 사계포구에서 2박 3일의 올레길 여행이 시작된다.

  

◈ 올레길 10코스 : 화순 금모래해변 ~ 사계포구 ~ 모슬포항 14.8 Km  ( ☞ 190.0 Km )

    ◈ 일시 : 2014. 1. 27 / 3. 15

▶ 사계포구까지 약 3.8Km는 1월 27일

▶ 사계포구 ~ 모슬포항 11Km는 3월 15일

 

 

1월 27일 < 14 : 10 > 점심 먹고 10코스 즐기러 출발

 

▼ 산방산의 위용이 우리 눈앞에

 

▼ 화순 금모래 해변에 진짜 금색 모래가 있다.길이 두개 있다. 해변으로 가나! 계단으로 가나! 어디로 가야하나? 바닷물도 빠져 나갔으니 아래로 가자고 한다.

 

 

▼ < 14 : 17 > 신기한 퇴적암이 모여 있는 바당길로 접어 든다.

 

 

 

▼ 퇴적층인데 중간 중간에 검은 자갈 같은 돌들이 박혀 있는데 어떻게 생성 되었는지 궁금하다.

 

 

 

 

 

▼ 지질 공부 좀 해야 되겠다 생각하며 또 다른 비경을 보러 모래로 나왔다.

 

 

 

▼ 뒤돌아 본 화순 모래 해변

 

▼ < 14 : 26 > 또 다른 주상절리가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

 

 

 

 

 

 

 

 

▼ 황우치해변으로 가는 길 해안가에 절벽이 계속 무너지고 있나 보다

 

 

 

 

 

 

▼ 돌 무덤을 지나니 황우치 해변이 발가 벗겨 졌다. 모래는 많이 씻겨 나가 퇴적층이 드러나 있다 자연 현상이라기에는 너무 안타까운 현실이다. 용머리해변이 보인다.

 

▼ 관광지라고 산방산 사륜바이크 체험장의 시끄러운 소리가 귀에 거슬린다. 조용히 좀 걷자!

 

 

 

▼ 황우치 해안 사구 언덕 - 나무들이 아슬 아슬 걸려 있다. 곧 넘어진다.

 

▼ 모래가 나가 버린 해안이 좀 흉물스럽게 보이지요. 그래도 바닷물 색깔은 예술입니다.

 

▼ 산방산에서는 죽은 나무를 제거한다고 인부들이 고생하고 있다. 급경사에 위험해 보이던데 잘 끝났겠지요.

 

▼ 용머리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사구 위에서 죄측과 우측

 

 

▼ 올라오는데 뒤 경치가 너무 좋아서 한장씩

 

 

 

 

 

▼ 정상에서의 풍경. 카메라가 향하는 어디나 그림이다.

 

 

 

▼ 산방연대 -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정치.군사적으로 급한 소식을 전하던 통신 수단으로 주로 해안가에 있는 것을 연대라하고 산 정상에 있는 것을 봉수대로 불렀다 한다. 홀로 우뚝 쏫아 올라가는데 다리가 후들거린다. 올라가면 뭔가 있을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없다

 

 

 

 

 

▼ 산방연대에서 바라본 하멜선상전시관및 용머리 해변

 

▼ 1653년 네들란드인 하멜이 디 스페르워르호를 타고 표류하다 제주에 도착하여 13년간 한국에 머물다 돌아 갔다. 돌아가 책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서방세계에 알린 인물로 이를 기념하는 비가 여기에 서 있다.

 

 

 

▼ 옛날 달력 풍경 사진 같은 산방산 모습

 

▼ 또 다른 볼거리를 찾아 바다로 내려간다

 

 

▼ 형제섬

 

 

 

 

 

 

 

 

 

3월 15일 < 08 : 13 > 오늘은 사계포구 해녀상 앞에서 시작한다.

 

▼ 해녀의 집 바로 뒤에 1991년 고르바초프 부인 라이사 여사가 사계포구 방문한 기념으로 조성된 동상이 보인다

 

 

▼ 날은 맑은데 옅은 안개가 깔려 선명하지가 않다. 송악산이 보이고

 

▼ 물이 많이 빠져 나갔는지 형제섬이 다정하게 다가 앉아 있다

 

▼ 제주도에 커피 먹으러 오는 사람이 많은지 곳곳에 커피숖이다. 우리는 봉지 커피 마셔도 분위기만 나고 좋던데~~~

 

 

 

▼ 모래 위 발자국을 보니 우리가 오늘 첫 손님 같다.

 

 

 

 

▼ < 08 : 37 > 울타리로 둘러친 <제주 사람발자국과 동물발자국화석 산지>. 출입금지 지역이다. 퇴적층을 방사선 동위원소 연대 측정하니 약 1만5천년전에 형성된 지형으로 판명되었고 사람 및 동물들의 발자국이 많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 출입은 못하지만 생생한 사진으로 볼수 있다

 

 

 

 

 

▼ 화석 산지를 나와 산방산을 배경으로

 

▼ 송악산으로 접근중이다. 여기도 일본의 만행이 보인다. 동굴진지!

 

 

 

 

▼ 좀더 올라오니 형제섬과 박수기정이 보이고

 

▼ 군데 군데 일본군들이 저질러 놓은 현장이 아픔으로 다가온다

 

 

 

 

▼ 시원한 바람을 안고서 아름다운 송악산 해안 산책길로 나아간다.

 

 

 

 

 

▼ < 09 : 23 > 전망대에 도착하니 마라도와 가파도가 보인다.오늘 가파도 올레길 10-1 걷고 자고 나올 계획인데 바람이 많이 불어 걱정이다.

 

 

 

 

▼ 송악산 산책로는 모두 나무 계단으로 되어 있다. 위험하기도하고 토사 유실을 막기 위해서 아닐까?

 

 

▼ 송악산 빠져 나오기 직전 마지막 솔밭 구간의 아름다운 길

 

▼ < 10 : 15 > 제주셋알오름 일제고사포 진지로 태평양전쟁 말기 수세에 몰린 일본군이 알뜨르 비행장을 보호하는 군사시설로 전쟁말기 저항기지로 활용코자 만든 흉물이다.

 

 

▼ < 10 : 24 > 섯알오름 제주 4.3 유적지. 4.3사건이 진정될 무렵 6.25가 발발하자 치안국에서 불순분자로 분류한 344명을 예비검속하고 이중 252명을 집단 학살한 현장이다. 가슴이 먹먹하다.

 

 

▼ 알뜨르 비행장 옆 비행기 격납고. 여기서부터는 거의 평지로 비옥한 토양에 많은 농작물이 자라고 있다

 

▼ 무우

 

▼ 감자 파종

 

 

▼ 수확을 포기한 것 같은 무우밭

 

▼ 잔디로 덮여 있는 알뜨르 비행장

 

 

 

▼ 밭사이에 한사람이 지나갈 정도로 좁게 만들어진 올레길

 

▼ 양배추도 지천이다.

 

▼ 다시 숲길로 들어가 조금 걷다 나오면

 

▼ < 11 : 00 > 하모해수욕장이 나온다. 모래가 많이 씻겨나가 해수욕은 할수 없다고 안내판에 새겨져있다.

 

 

▼ 해수욕을 못하니 해수풀장을 만들었다.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올까?

 

▼ 마라도 들어가는 배가 롤러코스터 타고 가는 것 같다. 바람이 엄청나고 파도가 높다. 걱정이다.

 

▼ 모슬포 시내 모습. 가게 간판에 방어란 단어가 많다.

 

▼ < 11 : 24 > 10코스 종점이자 11코스 시작점에서 관리하시는 아저씨가 찍어 주신다.

 

▼ 오늘 마라도 갔다 와서 바로 가파도 들어가 10-1코스 끝내고 가파도에서 자고 다음날 아침 나오는 계획인데 마라도 발권하고 가파도는 갈수는 있는데 내일 아침 나오는 배는 보장을 못한단다. 당영한 말씀. 마라도 다녀와서 결정하자. 

 

▼ 마라도행 선착장에서 본 모슬포항

 

▼ < 12 : 19 > 태어나고 이렇게 울렁거리는 배는 처음 타본다. 파도가 만만찮다. 앞자리에 앉았다 뒤로 자리를 옮기니 조금 났다.

 

▼ < 12 : 38 > 30분 달려 도착한 마라도 선착장. 관광객들 많다.

 

 

▼ 바람이 분다. 그것도 사람이 날아갈 정도로

 

▼ 마라도는 짜장면 집만 있는 것 같다. 여기와서 짜장면을 먹어야하나!

 

 

▼ 잔디위 축구 골대가 한쪽 뿐이다.

 

▼ 우리나라는 종교에 관한한 천국이다. 여기도 절이 있고

 

 

 

▼ < 13 : 01 > 대한민국 최남단이다. 인증사진 찍으려고 여기까지 왔는데~~~

 

 

▼의외로 젊은이들도 상당히 많다.

 

 

▼ 성당도 교회도 다 있다. 원불교는 보지 못했다.

 

 

 

 

 

▼ 관광객들을 싣고 오고 태우고 나가고 바람이 불어 파도가 높아도 계속된다.

 

▼ < 13 : 53 > 우리가 탄 배가 빠져나가자 텅 비어버린 선착장

 

▼지금은 방어보다 부시리가 많이 잡히고 맛난다하던데 부시리 잡고 있나?

 

 

▼ 가파도가 왼쪽에 있는데 좀 내려주지!

 

▼ 모슬포항에 돌아오자 가파도 가는 배는 있는 데 내일 아침 보장 못한다고 발권 아가씨가 도박하지 말라고 한다. 예!

    이런 고기가 있는 식당에 들어가 간단히 물회 한 그릇하고 11코스 걷는다.

 

☞ 11코스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