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5일 아버지 29번째 기일이라 부산 가는데 친구들이 하루 먼저와 저녁 같이하자 하여
4일 오후 KTX타고 부산으로 내려갔다.
하루 먼저 내려 와 시간 여유가 있어
추억이 가득 들어 있는 동해남부선 기차길이 옮겨가고 기차역도 폐쇄 되어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겉고 있는 길로 변신해 버린 해운대↔송정 구간을 걸어 보고 싶었다.
오늘도 사진이 100장 넘어 가는데, 혹시 보시는 분 있으면 여기는 나의 공간이니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 4월 4일 < 16 : 41 > 부산역 모습입니다.
▼ 저녁에 친구들과 기장시장에서 대게 먹고 봄 도다리 먹고 2차가고 3차 하고 ~~~ 많이 마셨읍니다.
▼ 4월 5일 < 08 : 54 > 늦잠 자다 숙소에서 벌떡 일어나 출발합니다. 달맞이길- 중고등학교 다닐 때 100번 버스타고 등하교했던 길이다. 지금이야 송정에서 해운대 까지 터널이 생겨 차로 5분이면 되지만 그 당시는 30분 정도 고개길을 돌아 돌아 간 것 같다. 이 길이 생긴지 40년 넘어가니 이제는 가변에 있는 벛꽃이 숲이 되어 있다.
▼ < 09 : 17 > 구덕포 마을에서 버스를 탈려면 비탈길을 올라와 여기 길까지 와야했다. 구덕포 버스 타는곳 부근이다.
▼ < 09 : 29 > 어르신 두분이 힘차게 페달을 밟고 올라온다. 청사포 다와 간다.
▼ 시원한 청사포 앞바다와 마을이 보인다.
▼ 달맞이 고개 아파트촌-70년대 지은 저층 아파트 헐어내고 고층의 유리상자가 쏫아 있다.
▼ < 09 : 39 > 청사포 다리를 지나면 큰 길에서 벗어나 오솔길 같은 곳으로 지나간다.
▼ 카페가 티벳에 있는 포탈라궁 같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다.
▼ 아침부터 연인들이 많이 보이네요. 이쁜 곳이니 전국에서 다 오나 봅니다.
▼ 해운대 미포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70년대 노후된 100번 시내버스가 낑낑대며 올라왔는데 지금은 모든 차들이 쉽게 올라온다.
▼ < 09 : 57 > 이제 해운대 바다가 보인다.
▼ 동백섬과 광안대교가 보이고
▼ 오륙도가 보이고 해파랑길 출발지인 이기대도 보인다.
▼ 충청도에서 온 관광버스 3대가 아줌마 아저씨들을 쏟아 낸다.
▼ < 10 : 19 > 아침을 먹어야 한다. 부산 오면 해장엔 복국이 최고다. 특히 이 집이 나한테는 딱이다.
▼ 여기가 해파랑길 2코스 출발점인 미포 표지석이다.
▼ < 10 : 50 > 여기서부터 동해남부선 폐선 송정 ↔ 해운대 구간이다.
▼ 상업적 이용에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외침이다. 레일바이크 등으로 개발한다는데 그냥 두고 아무나 걸을 수 있는 공간으로 두면 좋겠다.
▼ 바다를 끼고 기찻길을 걷는다. 안 와 본 사람! 사진 보기만 해도 마음 설래겠다.
▼ < 11 : 17 > 상업적 개발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으는 곳. 청사포 마을 다와 같다. 고향동창회 회장께서 연락 온다. 대변 종점에 도착해 점심 같이 하자고 한다. 10키로 이상 남았는데 오후 2시에 만나기로 약속했다. 바삐 걸어야 겠다.
▼ < 11 : 25 > 청사포 마을 들어가는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 < 11 : 33 > 해운대에서 기차 타고 오다 여기를 돌아가면 송정 다왔구나 했는데 송정 바다가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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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 : 56 > 송정역으로 들어간다. 우리 어른들은 살아가기 위해 타고 내리던 곳이고 우리들은 학교에 가기 위해 아침마다 나왔던 곳이다.
▼ 그대로 두면 좋겠다.
▼ 여기서부터는 레일을 걷어 내었다.
▼ < 12 : 07 > 송정 마을로 접어들어 바다로 나간다.
▼ 엄마가 계셨을 때 형제들 모이면 항상 이 집에서 회를 장만해와 저녁을 하곤했다.
▼ < 12 : 14 > 인터넷에서 언제 나 볼 수 있는 송정포구 등대 사진
▼ 해파랑길이 부산에서는 갈맷길로 부르고 있나 보다. 갈맷길 표시 리본
▼ 산 중턱으로 길게 뻣어 있는 하얀 벛꽃길이 여기가 달맞이길이다 하고 안내해 주는 것 같다.
▼ < 12 : 25 > 공수마을로 접어든다. 공수마을수호신사당
▼ 언제봐도 아늑한 풍경을 제공하는 공수포구
▼ 종교행사 (?)
▼ < 12 : 33 > 여행객의 피로를 풀어 준다고 지압하는 길도 만들어져 있는데 2시까지 바쁘다. 멀리 시랑대 돌아가는 모퉁이가 보인다. 국민학교 때 소풍가던 길이다.
▼ 여기는 과거 대기업 회장님 별장이 있었고 작은 모래 사장이 있었는데 이제 동부산관광단지 개발한다고 없어지고 백사장도 허물어져 가고 있다. 다시 깨끗한 해변으로 탄생한다하니 기대해 본다.
▼ 뒤 돌아본 공수마을
▼ 블로그 친구 어르신이 다녀가셨다. " 반갑읍니다"
▼ 바람은 거의 없는데 오늘 파도가 많이 친다. 가까운 쪽은 물이 탁하다. 제주도 바다는 아무리 파도 쳐도 옥빛이던데
▼ < 12 : 58 > 여기가 시랑대. 소풍왔을 때 아주 넓은 벌판이었는데, 혹시 여기 아닌가? 시랑대 표지석을 못 찍었고, 시랑대에 얽힌 얘기는 검색하면 엄청 나오니 생략하고. 우리는 소풍가서 보물찾기 하던 시절만 떠오른다.
▼ 용궁사 뒷길 - 마음이 바쁘다.
▼ < 13 : 06 > 용궁사 도착.전세게 사람들이 다 온것 같다.
▼ 5년전 아침 여기서 노무현 대통령 돌아 가신 소식을 들었다.
▼ < 13 : 18 > 이제 용궁사를 벗어나 수산과학원을 지나 동암마을로 들어간다.
▼ < 13 : 30 > 동암포구. 여기서 송정까지 국민학교 다닌다고 고생한 친구들 많이 있었다.
▼ 동암 마을을 벗어나 오랑대로 가는 길에 두쌍의 부부가 손잡고 정답게 걸어간다.
▼ < 13 : 43 > 멀리 대변항이 보인다.
▼ < 13 : 47 > 오랑대를 지나가고 있다. 여기까지도 소풍 왔다고 하는데 별 기억이 없다.
▼ < 13 : 57 > 연화리 가기전 수암마을로 들어간다.
▼ < 14 : 01 > 연화리 포구- 젖병등대및 전복죽이 유명한 곳, 바빠서 그냥 달려 지나간다. 약속 시간이 지나간다. 친구는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단다.
▼ 대변항이 보인다.
▼ < 14 : 18 > 약속 장소 대변초등학교 정문 앞 도착
▼ < 14 : 34 > 전날 마신 술독을 걸으면서 다 빼고 여기서 멸치회무침과 찌게로 입이 호강을 했다. 반갑게 맞아준 것만도 고마운데 맛난 계절 음식까지 대접해주어 너무 너무 ~~~
▼ 꽤 빠른 속도로 걸은 것 갔았는데 사진 찍고 카톡한다고 전체 평속은 4 K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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