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너무 빨리 지나간다.
티벳 들어온지 순식간에 9일이 지나고 오늘은 칭하이성 시닝으로 가는 날이다.
1,960Km를 20시간 달리는 여정으로
해발 5,000 미터까지 열차가 올라간다고 하니 신기한 여행이 될 듯하다.
중국 장거리 열차 여행은 25년전 하얼빈에서 북경까지 타 본게 처음이었다.
오랜만에 타 보는 기차 여행!
잔뜩 기대하며 열차에 오른다.
▼ < 09 : 09 > 전날 수집한 정보에 의하면 호텔 가까운 대형마트는 9시에 오픈한다고 했다. 기념품도 사고 기차 안에서의 먹거리 준비하기 위해 마트로 향한다.
▼ 약간 말린 야크치즈도 사고
▼ 집에 가져갈 말린 송이버섯도 사고
▼ 기차 안에서 마실 술도 준비했다.
▼ 딸이 반드시 사오라고 한 마니차. 꽤 비싼 가격으로 구매했다.
▼ < 10 : 06 > 그 동안 정들었던 호텔을 나선다.
▼ < 10 : 40 > 라싸역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그러나 넓은 광장에는 전나무 같은 침엽수로 빼곡히 조림이 되어 있다. 80년대 학교 도서관 앞 화단에 가시 장미를 심은 것과 똑 같아 보였다. 군중들 모이는 것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광장 한 켠에는 무장 경찰이 상주하고 있다.
▼ 몇 번의 짐 검색과 몸 수색을 당하고 역구내로 들어왔다.
▼ 정들었던 티벳 가이드와 작별하고. 이 친구 내 스마트폰에서 강남스타일 몇번이나 듣고 좋아라하고, 어떻게 찾았는지 임재범 노래 듣고 뿅 갔었는데 정 들자 이별이네!
▼ 5호차 승차권과 우리를 지켜줄 승무원. 우리가 타는 기차는 서안을 거쳐 상해까지 가는 노선으로 상해까지 이틀이 걸린다고 한다. 우리는 20시간 정도 달려 시닝에서 내린다.
▼ 90년대 기차보다 많이 좋아졌다. 루안워(软卧:폭신한 침대)도 여러 종류가 있다. 4명 한방 그리고 6명 한방등 종류가 세분화 된것 같다.우리는 4명 한방 전세다.
▼ 산소가 희박한 고원 지대를 달린다고 곳곳에 산소 구멍이 있다. 심한 사람은 흡입기를 받아 사용하면 된다. 티벳에서 10일 정도 적응이 되어 우리는 필요가 없었다.
▼ 그 동안 많이 본 풍경이지만 차창을 통해 보니 또 신기하고 새롭다.
▼ < 13 : 30 > 별 할 일도 없는데 대낮부터 한잔 합시다.
▼ 과자 및 막대기커피 봉지가 빵빵해졌다.
▼ < 14 : 31 > 정차역에 내려 다리도 흔들어 보고 밖에서 잠시 쉬었다.
▼ 바람에 흙먼지 유실을 막기 위한 구조물 설치 현장이다.
▼ < 17 : 04 > 오늘 저녁은 식당차에서 먹는다. 맥주도 사가지고 와서 마시며 티벳 10일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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