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며 햇살이 따갑게 느껴진다.
가는 곳이 모두 흑백 영화에서 봤던 장소로 영화 속 주인공을 불러 설명해 주니 재미있게 구경한다.
▼ < 09 : 23 > 산타 마리아 인 코스메딘 성당 도착.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이 줄 서서 9시 30분 문 열기를 기다리고 있다. '진실의 입'에 손을 넣고 사진 찍기 위해서! 우리는 포기하고 성당 내부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 그레고리 팩의 장난에 오드리 헵번이 자지러지는 장면이 나온 곳이다.
▼ 문열기 전 쇠창살을 통해 찍어 본 '진실의 입'. 영화로 유명해 졌지만 로마시대 하수도 두껑이었다는 얘기도 있다.
▼ 성당 내부
▼ 성당 내부 구경하고 나오니 진실의 입에 손 넣어 보겠다고 줄 선 사람이 엄청나다.
▼ < 09 : 51 >트레비 분수. 원래 로마는 풍부한 수원과 상수도망이 있었는데 서로마제국이 명망한 뒤 이민족의 침입으로 파괴되어 중세는 식수난이 심했다고 한다. 15세기 이후 교황들이 상수도와 분수를 만들면서 식수난은 해소 되었고 그 중 가장 규모가 큰 분수가 트레비 분수이다. 지금은 공사중!
▼ 오드리 헵번이 머리를 잘랐던 미장원 앞에 좀 앉아 쉬고 있는데 노부부가 일어나라고 한다. 개점 시간으로 문 열린 내부를 보니 가방이 전시되어 있다.
▼ 트레비 분수는 지금 보수 공사중으로 너무 복잡하다. 그래도 동전 던지는 구멍은 만들어 두었다. 아래는 정상일 때의 분수 모습으로 빌려온 사진이다.
▼ < 10 : 18 > 스페인 대사관이 있는 스페인 광장. 오드리 헵번이 계단에 앉아 아이스크림 먹었다하여 정말 유명해진 곳이다.
▼ 안내하는 사람의 말을 빌리면 "아침부터 '오드리 될뻔' 한 여자들이 정말 많이 앉아 있네"
▼ 돌아오는 길에는 명품 매장이 있고 여인들 모두 침 흘리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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