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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26코스 수산교 ~ 죽변항 입구 2017. 03. 27 / 12. 02


아침 일찍부터 약 30키로 걸어 도착한 수산교에서 바로 서울가는 차를 탈까했는데

지도을 보니 해파랑길로 좀 더 걸어가면 버스터미날에 가까이 접근할 수 있다. 

다음에 내려 올때도 해파랑길 접근이 쉬운 곳까지 가기로하고

26코스로 들어 간다.

 

이틀 동안 이미 볼거리 많은 해파랑길 70키로 넘게 걸었다.

오늘 잠시 더 걷고 다음을 기약한다.


12월 2일 드디어 해파랑길을 걷기 위해 새벽에 집을 나선다.


"엑스포공원, 숲길, 연호공원 등 다양한 공원을 걷는 재미가 있다. 그 이후로 해안을 따라 걷는 길이 다소 지루하게 이어지나, 죽변등대에 올라서면 다시금 신선함을 맛볼 수 있다. 대나무밭과 등대의 전경이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은어다리를 지나 죽변항 입구까지 걸어가는 구간으로 누적거리는 441.4Km이다


▼<14:47>수산교에 도착하여 버스터미널로 차로 이동할까하다가 좀 더 걸어 터미널 가까이 접근하기로하고 계속 걷는다.


울진에서 엑스포가 열렸나 생소한 공원이라 검색해 보니 2005년 울진세계친환경농업엑스포의 주행사장으로 사용되었다.


▼엑스포공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오른쪽 왕피천 둑방길로 올라간다. 해파랑길 가꾸는 작업하느라 아줌마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사진 담아가라고 열심히 잡초 제거 작업 장면을 시연하고있다.



▼공원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즐지어 서 있고,각종 조형물이 전시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아 보이는 공원으로 보인다.






▼오른쪽 왕피천은 이제 그 임무를 다하고 바다로 들어가는 곳까지 내려 왔다.





▼주공연장을 지나 아쿠아리움에 도착한다. 오늘 소방 행사가 있는지 소방관들이 보인다.



▼텅빈 울진해수욕장


▼울진 부근 해안에는 소나무가 잘 자라고 있다.


▼울진 남대천이 바다로 들어가고 있다.


▼<15:13>울진 남대천 은어다리에서 이번 해파랑길을 마무리한다. 다음에 내려 오면 이 다리를 건너 죽변항으로 갈 것이다. 언제!




▼이제 해파랑길을 벗어나 서울 가는 버스가 있는 터미널로 이동한다.


▼뒤돌아 본 은어


▼은어다리가 개통되기 전에는 이 다리로 해파랑길이 이어졌다고 한다.



▼울진종합터미널에 접근하니 가까운 곳에 비가 내리는지 하늘이 심상찮다.


▼<15:36>울진종합버스터미널 도착. 도착하자 마자 비가 엄청 쏟아진다. 다행이네! 4시에 출발하는 표를 받고 한쪽 모퉁이 식당에서 물국수 한 그릇으로 마무리한다.



▼울진 시내를 벗어난 버스는 불영 계곡을 겇침없이 달린다. 비는 이미 그쳤다.



▼<12월 2일 10:10>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해파랑길에 발을 올린다. 울진으로 가는 길은 멀고도 험했다. 국도를 달리는데 분천역 이정표가 보여 잠시 들렀다. 때마침 협곡열차가 도착하여 관광객들로 분천역은 아침부터 붐볐다.



▼<11:07>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분천역도 들렀다 오니 이제야 도착한다. 파란 하늘에 옅은 구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도 걷는 시간은 혼자하게 되고 같이 온 사람은 절에 간다고 한다. 저녁에 보자. 지난 3월 은어다리 앞에서 내려왔으니 오늘은 여기서 시작하게된다.



▼맑은 하늘 아래 은어가 반짝 반짝한다.




▼다리를 지나면 낮은 산으로 올라간다. 관리가 안되는 철계단은 곧 무너질 듯하다.


▼잠시 산속을 걸어 나오면 7번 국도의 굉음 소리가 귀를 때린다.


▼7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다시 국도 위로 난 공석육교를 지나온다.



▼연지1리 여기서 길을 놓칠 가능성이 많아 보인다.


▼다시 7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여 울진의료원 앞을 지나면 연호공원에 도착한다.



▼<11:52>연이 자라는 연호공원 도착. 겨울이라 삭막한 풍경이나 여기 저기 분위기 있는 작품들이 많이 보인다.





▼울진과학체험관 앞에 퇴역한 전투기도 전시되어 있다.


▼죽변등대까지 머나먼 길이 기다리고 있다.


▼해바라기 하고 계시는 할배한터 여쭈니 여기는 연지3리라 하신다.


▼눈이 부신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동해 바다. 포근한 날씨에 파란 하늘과 바다가 너무 아름다운 시간이다.



▼연지3리 대나리항


▼금줄이 지키고 있는데 상여집으로 보인다. 아주 어렸을 때 고향에도 꽤 큰 상여집이 있었다.


▼상여집 앞 바다에는 바위를 보호할려고 그랬는지 해녀들 쉼터인지 블록담이 쳐져있다.


▼바다물이 정말 깨끗하다. 들어가고 싶어!


▼지금 사진 보니 동물 형상인데 ! 멀리 죽변항이 보이고 그 뒤로 죽변 등대도 눈에 들어 온다.


▼양정항이라하는데 포구에 배는 하나도 없고 길 위에 한대가 올라와 있을 뿐이다.



▼아름다운 해안가 산책길은 끝나고 이제 차가 많이 다는 길로 올라왔다.


▼녹색은 거의 없는 삭막한 겨울이라 잘 어울리는 이름은 아닌듯하다.



▼골장항에 도착한다. 이름이 좀 특이한데 유래를 찾을 수 없다.



▼미구엘칸토를 15회 동안 두들겨 판전승한 링의 교수 박찬희 선수의 흔적이 여기에 있네!.


▼봉평해수욕장에 가까워지니 차량이 많아진다. 주변에 예식장이 있었네.



▼죽변항에 접근하자 삭막한 공원이 나온다. 울진대게 조형물과 죽변등대



▼죽변항 개선공사는 계속되고 있다.


▼<13:29>3월에 시작한 26코스를 12월 겨울이 되어서 마치게된다. 오랜만에 걸었서 그런지 발 상태가 좋지 않다. 한쪽 발바닥에 벌써 물집이 생겼다.




▼3월 27일



▼12월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