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기 예보는 파란 하늘을 통보한다.
새벽에 일어나 간단히 챙기고 집을 나선다.
더운 날씨 일찍 내려 올려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선다.
어제 안산 자락길 걷다가 쳐다 본 비봉능선이 너무 아름다워 오늘도 산에 오르려 하는데
오늘은 의상능선으로 올라보자
불광동에 내려 간단히 아침 먹고 34번 버스에 오르니 이른 시각이라 한가하다.
오늘 여정 : 백화사 정류장 → 백화사갈림길(00:37 1.8Km) → 의상봉(01:21 2.6Km) → 용출봉(01:51 3.2Km) → 용혈봉(02:05 3.4Km) →증취봉(02:19 3.6Km) → 나월봉(02:52 4.3Km) →나한봉(03:09 4.7Km) → 715봉(03:18 4.9Km) → 문수봉(03:29 5.1Km) → 대남문(03:44 5.3Km) → 대성문(03:55 5.7Km) → 일선사(04:18 6.6Km) → 영취사(04:38 7.3Km) →정릉탐방지원센타 하산(05:16 9.2Km) ※ 트랭글 GPS 기준
▼<06:40>5시 40분 집을 나서 불광동에서 아침 먹고 34번 타고 백화사에서 내린다. 오늘은 백화사가 들머리 된다.
▼<06:50>버스 정류장에서 10분 정도 걸어오니 백화사에 도착한다. 들어가 잠시 합장하고 볼일 보고 ~~~
▼<06:58>의상봉 1.9Km 전. 이제 산속으로 들어간다. 아직 땀이 나기 전이라 한기가 옷속으로 들어 온다.
▼<07:02>가사당암문 가는 길과 갈라진다. 가파른 의상봉을 거치지 않고 의상능선 중간까지 바로 올라 갈 수 있는 길이네!
▼<07:18>북한산성입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제부터 서서히 가파른 길이 시작된다.
▼국립공원 사망사고 1위. 심장돌연사!
▼의상봉을 바로 올라가기는 참 오랜만이다. 여전히 힘들게 올라가는 것은 마찬가지다.
▼용출봉이 보이길 래 잠시 앉아 쉬어간다.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산객들이 올라가네!
▼오르는 등로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바윗길 급하게 누워있고 밧줄이 있고 계단도 있고 흙길도 보이고 ~~~
▼<07:42>헐떡이며 오르다 보니 벌써 쉼터에 도착한다. 거의 대부분의 산객들은 여기서 쉬어 간다. 토끼 두마리가 사랑하는 쌍토끼 바위라고 하네
▼은평뉴타운이 보이고 주홍색 한강 방화대교 뒤에는 계양산이 홀로 서 있다. 오른쪽에는 삼송지구, 그 뒤로 화정지구인듯.
▼노고산이 발 아래 누워 있다. 북한산을 멀리서 조망해 보고자 언제 날 잡아 노고산에 올라가 봐야겠다.
▼성곽을 헐어 그 위로 지나간다.
▼이 계단만 오르면 거의 도착한다. 계단에 오르니 이제 여유가 좀 생긴다. 내 눈은 우측으로 돌아간다.
▼용출봉이 아주 가깝게 다가왔고
▼비봉능선도 한장에 담겨진다.
▼대머리 바위 넘어 목동 고층 아파트도 보인다.
▼원효봉도 발 아래로 내려가고
▼삼각산에 인수봉이 잠시 가출했나!
▼바로 앞에 의상봉 정상
▼이제 걸어서 올라가야 할 능선이 줄지어 서 있다. 힘들면서도 요런 그림 보고파 자주 올라온다.
▼<08:02>의상봉. 그늘에 쉬어 가는 곳이다. 음식물 냄새가 나고 파리들이 아침부터 앵앵거리며 주위를 맴돈다. 아래에서 보면 뾰족하여 앉을 공간이라도 있겠나 했는데 운동장 같은 공간이 우리를 반긴다.
▼파란하늘 아래 녹색은 더 선명하고 하얀 구름 몇점이 있으면 더 아름답겠다. 욕심이다.
▼가사당암문으로 내려가며 왼쪽에 국녕사 국녕대불
▼가사당암문 위를 지나고 편한 흙길이 잠시 나오고 이내 용출봉 오르는 험한 바윗길이 나온다. 코팅 장갑 끼고 오른다.
▼용출봉 오르며 뒤돌아 보니 의상봉과 원효봉이 키재기 하고 있다.
▼<08:30>오늘 두번째 봉우리 용출봉 도착
▼용출봉에서 오른쪽으로 보니 승가봉과 사모바위 그리고 비봉이 바로 앞에 서 있다.
▼의상능선에 나월봉도 보인다.
▼용출봉을 내려 오며 뒤돌아 보며 남긴 바위 사진
▼오른쪽으로는 삼각산 정상들이 자리 잡고 있다.
▼용혈봉 오르며 뒤돌아 본 용출봉
▼<08:47>오늘 세번째 봉우리 용혈봉. 봉우리 하나 둘 오를수록 더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08:50>증취봉. 넓은 바위 위에 앉은 사람들이 간식 시간을 갖고 있다.
▼오늘 올라 가 볼까! 나월봉 정상 모습. 칼날이다.
▼성량지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에 우뚝 서 있는 투구바위
▼부왕동암문 위를 지나간다.
▼나월봉 가는 길도 거칠게 올라가야한다.
▼나월봉은 위험하다고 비탐지역으로 묶어 두었다. 올라 가고 싶었는데 그 동안 망설였다. 늘 앞에 가시는 분이 금줄을 넘고 있어 안내를 부탁했다. 공포심만 이길수 있으면 그리 어려운 구간은 아니라고 한다.
▼<09:29>그리 힘들거나 위험한 곳은 없다. 나월봉 정상에 처음 올라왔네!
▼앞에 가시는 길 따라 하산한다.
▼일명 에스컬레이터 길이다. 아래에서 쳐다만 보았는데 오늘 타고 내려간다.
▼나월봉에서 내려 와 약간의 오름질을 하면 의상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나온다.
▼나한봉이 앞에 보인다.
▼비봉능선 바위들이 발 아래 정렬해 있다. 멋지네
▼지나 온 의상능선 봉우리들이 한곳에 모여 있다. 더 멋지네!
▼완성된 삼각산. 인수봉이 지각했구나!
▼의상능선을 한번 더 보고 나한봉으로 오른다.
▼나한봉 오르는 길
▼<09:50>의상능선 5번째 봉우리 나한봉. 문화재 발굴 및 복원 작업으로 출입금지
▼나월봉에서 바라본 문수봉 아래 바위들
▼나한봉에서 바라 본 715봉 오르는 길
▼나한봉에서 내려 오니 아래는 복원 작업이 완료되었다.
▼715봉 오르는 바윗길에서 퍼질러 앉았다. 물 한모금 마시며 눈을 호강시키자.
▼<10:00>715봉 도착. 여기도 발굴및 복원 작업 중이다.
▼715봉에서 남장대지 능선으로 내려 갈 수 있다.
▼청수동 암문을 지나
▼<10:10>문수봉(전망대) 도착. 얼려 온 오메기 떡이 잘 녹았네. 하던대로 여기 저기 사진 남기며 쉬어간다.
▼<10:21>10여분 쉬며 어디로 하산할까! 고민중. 정릉으로 내려간다고 집에 문자 보내고 12시에 만나기로 한다.
▼<10:25>대남문
▼대남문에서 바라본 보현봉
▼<10:38>대성문. 칼바위로 하산할까 했는데 약속 시간에 늦을 것 같아 대성문에서 내려 간다.
▼건너편 칼바위
▼<10:59>일선사로 들어 온다. 앞이 탁 트인 곳에 자리 잡았네! 법당으로는 안 들어가고 밖에서 간단히 합장하고 복전함에 시주하고 내려가자!
▼일선사에서 내려다 본 형제봉. 파란 하늘이라도 도심지는 뿌옇다.
▼<11:06>정릉과 북악공원 갈림길
▼<11:19>오늘 3번째 사찰 영취사 도착. 많은 산객들이 좁은 영취사 마당에서 쉬고 있다. 대웅전에는 법회가 진행 중이고 밖에 잠시 서 있다 내려온다.
▼칡향도 나는 것 같은데 아주 맛있고 몸에 좋을 것 같은 약차 한컵 마시고 내려 간다.
▼<11:24>영취사에서 내려 선다. 하산길은 지루함의 연속인데 여기는 절에 들렀다 내려오니 아주 행복한 하산길이 된다.
▼원래 물이 적은 곳인데 최근 가뭄에 완전히 말랐다.
▼거의 다 내려오니 고인물에 피래미들이 바글바글
▼<11:57>정릉탐방지원센타로 하산. 그런데 차가 안 보인다. 잘 못 찾아간 것이다. 아카데미하우스 부근으로 안내했단다.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기다린다. 일찍 집을 나오니 여유있게 산행을 마루한 오전이 되었다. 오늘도 시원한 막국수 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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