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순 의상능선에 오르고 거의 3달만에 산에 오른다.
강화도 나들길 끝내고 처음 올라오는 북한산이다.
8월말부터 하늘은 파란 가을을 보여주고
공기도 깨끗하여 야외활동하기 딱 좋은 시간이다.
눈이 시리도록 맑은 가을 하늘 아래 북한산에는 정체가 일어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있었다.
오늘 여정 : 밤골 → 쉼터(00:38 1.4Km) → 마당바위(01:26 2.3Km) → 백운대(03:30 3.8Km) →하루재(05:24 5.2Km) →북한산탐방지원센타(05:48 5.9Km) ※ 트랭글 GPS 기준이며 세월아 네월아 약 2시간 퍼질러 앉아 놀았다.
▼<08:30> 구파발역에서 내려 34번타고 효자2통에서 내리면 바로 등로 입구 국사당 간판이 보인다. 이른 아침인지 아주 한가한 들머리다.
▼<09:16>좀 올라오니 파란 가을 하늘이 펼쳐진다. 우리 오면 자랑이라도 할려고 그랬는지 티끌 하나 없는 하늘이다.
▼숨은벽이 살짝 보인다.
▼숨은벽으로 올라가는 길이 그렇게 쉽게 나 있지는 않다. 거친 된비알을 20분 정도 올라야한다.
▼난간이 있는 바위길에 올라섰다. 왼쪽으로 도봉산 정상과 오봉이 가까이 보인다.
▼<10:00>마당바위에 오르니 시원한 바람이 우릴 반긴다. 좀 쉬어가자! 언제 올라와도 비경이다.
▼올라가며 앞에는 숨은벽이 버티고 있고 뒤로는 지나온 마당바위가 아찔하게 앉아 있다.
▼바위도 찍어 주고
▼울퉁불퉁 길도 건너고
▼좁은 길도 건넌다.
▼염초봉 쪽인데 오늘도 소복입고 머리 풀어 헤친 처녀 귀신은 나를 기다리고 있다.
▼고래바위
▼오늘 도봉산 쪽으로 눈이 자꾸 간다. 가을 도봉산 단풍도 보러 가야지!
▼우리가 접근할 수 있는 지점은 여기까지이고 암벽 타는 사람들 구경하고 우리는 바위 사이로 사라진다.
▼숨은벽에서 내려와 백운대 올라가는 길은 언제나 힘들게 올라간다. 중간 대동샘에는 물이 많이 나온다.
▼너무 힘들어 쉬면서 인수봉 올라가는 돌들을 올려다 보고 숨쉬기 운동을 한다.
▼호랑이굴에 도착하니 다 온 기분이다.
▼백운봉 암문을 지나 백운대로 올라가는 바윗길. 오늘 이 길에 정체가 일어난다. 겨울이 오기 전까지 더 많은 사람들이 올라 오겠지! 오늘 처음 백운대 오른 친구인데 중간에 억지로 끌고 올라간다.
▼다와 간다. 좀 더 힘을 내라!
▼<12:06>백운대에 도착했으나 정상석이 있는 곳에는 줄이 엄청 길다. 가까이서 한장 남기고 이제는 퍼질러 쉬어가자. 고생했다.
▼우리가 올라왔던 숨은벽 능선
▼사패산부터 도봉산 정상 지나 오봉까지 아주 선명한 능선이다.
▼오늘도 세속에 있는 친구는 우리 사진에 글을 올렸다.
▼백운대 앞마당에 우리도 자리를 깔았다.
▼<12:35>이제 하산이다. 모자를 어디서 흘렸는지 보이지 않아 해를 바로 받으니 머리가 띵하다. 아직은 따가운 햇살이다.
▼수락산 및 불암산
▼아파트 뒤 불암산. 아파트 서울이다.
▼만경대
▼오리 바위 너머 노적봉이고 그 뒤 그림 같은 능선이 펼쳐져 있네!
▼암문을 지나 우이동 방향으로 내려 간다.
▼<13:21>백운산장 도착. 산악인들의 반대로 철거는 무산되었고 국가귀속하여 기존 기능을 없앤다고한다. 관리를 좀 더 잘하게하고 그냥 두는게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다.
▼여기 국수 맛나는데 국수 삶는 것도 중지시켰다고한다. 그래서 쌀국수를 내 놓고 있다. 현재 국가를 상대로 소송중이란다. 좋은 결과를 기다리자.
▼데크 계단 끝나는 지점에서 가방 던지고 세수하고 간다.
▼하루재에서 잠시 앉았다가 내려가니 먹거리 지게 아저씨가 올라온다. 다들 길을 비켜주고 인사한다.
▼<14:22>오늘 처음 숨은벽에서 올라온 친구 고생했지만 가을날 좋은 추억거리 하나 남기고 간다. 가을이 가기 전에 또 오자!
▼우이동 버스 종점으로 내려와 국수 한그릇 하고 오늘 개통된 우이경전철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경전철이 개통되어 북한산 우이동 접근이 아주 쉬워져 더 붐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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