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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비봉능선]삼천사에서 올라 승가사에 머물다 내려왔다. 2017. 10. 07

 

북한산 비봉능선은 여러번 걸었는데 매번 승가사는 그냥 지나쳤다.

오늘은 둘이서 승가사에 가 보기로하고 집을 나선다.

저녁에 종로에서 모임이 있어 우리는 느긋하게 출발한다.

삼천사에서 비봉 능선에 진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늘 여정 : 삼천탐방지원센타 → 삼천사(00:26  1.3Km) → 비봉갈림길(01:00  2.2Km)→ 점심 → 승가봉(02:38  3.8Km) → 사모바위(02:56  4.2Km) →승가사(03:13  4.7Km) → 승가사 약 1시간 머뭄 → 구기분소(05:04  7.0Km) → 구기동(05:17  7.8Km)  ※트랭글 GPS 기준

 

▼성산대교 넘어가며 차창 밖 풍경을 담았는데 오늘 날씨 너무 좋네. 잘 나왔다.

 

▼삼천사 입구에서 내리니 오후인데도 많은 산객들이 북한산으로 들어 가고 있다.

 

▼<12:30>삼천사탐방지원센타에서 간단히 볼일보고 시작한다. 여기는 처음 오는 길이라 찬찬히 살피며 올라가야 할 듯하다.

 

 

▼누리장나무가 가을이 되면 이렇게 변하는구나! 올해 누리장나무 공부 확실히 하게된다.

 

▼잠시 걸어 들어왔는데도 아름다운 하늘과 암봉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12:50>삼천사 경내로 들어 온다. 경내 들어 오기전 비봉 올라가는 등로가 있는데 여기서도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신라시대 원효(元曉)가 흥국사(興國寺) 등과 함께 창건한 절이라 하나, 그 뒤 중창 및 중수의 역사는 전하지 않고 있다.다만, 고려 현종 때 이 절 등의 승려들이 쌀로써 술을 빚어 처벌을 받았다는 기록이 『고려사』에 전하며, 6·25 때 불탄 뒤 1960년에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과 선실(禪室), 요사채가 있다.대웅전 위쪽 30m 지점에 보물 제657호로 지정된 높이 3m의 석가여래입상이 있다. 이 마애불은 통일신라시대 작품으로 추정되며 양각과 음각을 함께 섞어 조각하여 선을 잘 살린 매우 우수한 작품이다. 또한, 이 절에는 오래된 큰 석조(石槽)와 고려시대 이영간(李靈幹)이 쓴 비명(碑銘)이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

 

 

▼사진으로 자주 보았던 세존진신사리불탑

 

 

종형사리탑

 

보물 제657호인 마애여래입상은 삼천사 경내 대웅전의 위쪽으로 30m 지점 계곡의 병풍바위에 각인되어 있으며 통일신라 말 또는 고려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13:09>20분 정도 삼천사에 머물렀고, 이제 오른쪽 등로로 들어간다.

 

▼간간히 단풍이 나오니 걸음이 더 가볍게 느껴진다.

 

▼<13:26>비봉-대남문 갈림길이 나온다. 오늘은 승가사에 가기 위해 비봉 방향으로 올라간다.

 

▼<13:30>고운 단풍나무 아래 자리 잡고 점심을 먹고 간다. 금줄을 살짝 넘어 계곡 바위 위에 퍼질러 앉았다.

 

 

▼반짝 반짝 빛나는 봉우리는 의상능선에 앉아 있는 용출봉 및 용혈봉. 화산 폭발 하기전 수증기 및 연기가 올라오는 모양이네

 

 

▼<13:59>20분 정도 먹고 일어나는데 앞에 한무리가 줄을 서서 기다리며 올라간다. 멀리서 보고 있었는데 우리도 따라 올라간다. 가면서 물어 보니 여기는 비탐 구간이라고 한다. 비봉능선에 접근하는 길은 계곡으로 가야하고 여기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비탐으로 묶어 두었다고 하네! 여기 저기 험한 구간이 나오는데도 왼쪽 의상 능선 감상하기에는 최고의 구간이다.

 

▼줄을 보고 난감해 하더니 잘도 올라간다.

 

▼오늘 바위 여러번 기어 올라간다. 재미있지!

 

▼힘들게 올라 오니 이런 호사를 누리게된다.

 

 

 

▼경사가 제법 되는 바위길도 잘 올라온다.

 

 

▼의상능선 아래 구간

 

의상능선 윗 구간으로 나월봉부터 문수봉까지

 

 

▼나월봉 북사면을 당겨보고

 

▼여기서 보니 나한봉도 우람하다.

 

 

▼오른쪽 응봉능선은 역광이라 많이 어둡다. 

 

 

▼삼각산 정상부가 보이고 다들 북한산 절경에 넋을 놓고 앉아 있네!

 

 

 

▼제법 곱게 물든 단풍이 보이기 시작한다. 단풍도 바위 사이에 꽂혀 있으니 더 이쁘구나!

 

 

 

 

 

▼올라 온 길을 뒤돌아보니 정말 장관이다. 우리보다 앞서 가던 무리들은 자리 차지하고 앉아 버렸다.

 

 

▼문수봉으로 올라가는 바윗길 파이프 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붙어 있다. 오늘 하늘 너무 이쁘네!

 

▼보현봉이 가까이 보인다. 이제 곧 비봉능선에 접근하겠다.

 

▼진행방향 앞쪽에 승가봉이 앉아 있고

 

▼그 왼쪽으로 통천문이 있는 바위가 보인다.

 

▼오른쪽 응봉능선과 계속 같이 간다.

 

▼이제 바위길도 잘 올라간다.

 

 

▼반짝 반짝 삼각산

 

▼멀리는 파주쪽인지?

 

▼보현봉

 

▼일산방향

 

 

 

▼이제 응봉능선도 저 아래로 내려 앉았다.

 

▼멀어진 의상능선

 

▼서울 시내가 눈에 들어오고 사모바위 및 비봉이 바로 눈 앞이다.

 

 

 

▼<15:03>승가봉 도착. 여러번 지나다닌 곳이다.

 

 

▼서울 시내도 깨끗하다.

 

 

 

 

▼비봉능선 걷게되면 여기서는 반드시 사진 남기게된다.

 

▼뒤돌아 본 승가봉.

 

 

▼비봉능선은 걷기에 좋은 흙길이 자주 나온다.

 

▼왼쪽 아래로 승가사 파란 지붕이 보인다.

 

▼<15:21>사모바위 도착. 오늘도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먹고 마시고!

 

 

▼갈림길에서 좌측 승가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15:39>승가사 앞 쉼터 도착.

 

▼일주문을 통과하여 계단을 오르면 거대한 탑이 나온다.

 

 

89층 석탑으로 규모가 상당하다. 연예인들이 다니는 절이라던데!

 

▼탑에서 더 올라가야 법당이 나온다.

 

▼대웅전

 

 

 

승가사석조승가대사상좌상이 모셔져 있는 약사전. 안에 들어가면 왼쪽 벽면에 작은 스텐문이 있고 열어보면 약수물을 얻을 수 있다. 정성스레 몇 병 담아 왔다.

 

승가사석조승가대사상

 

 

 

 

 

▼108계단을 오르면 고려시대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애불이 나온다. 그런데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너무 깨끗하다.

 

 

 

▼계단수가 108개를 넘어 약 130개 이상 걸어 도착한 마애불. 근엄한 얼굴이며 너무 깨끗하게 보존되었다.

 

 

 

▼<16:55>1시간 이상 승가사에 머물렀다. 이제 내려가자. 절에서 우리랑 한참 동안 같이 있었던 꼬마들과 같이 내려간다.

 

 

▼<17:15>구기분소 도착하기전 삼거리 쉼터에 도착한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 쉬고 있다.

 

▼버들치교를 지나고

 

▼<17:31>구기분소로 무사히 하산한다.

 

▼<17:44>오늘 삼천사도 들리고 승가사에서 오랜 시간 머물다 이제 구기동으로 하산했다. 저녁 모임이 있어 택시타고 종로에 도착하니 모임이 아니고 우리의 하산주 파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