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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19코스 석모도 상주해안길 <동촌 - 상주버스종점> 2017. 08. 26


토요일 오늘도 강화도로 간다.

짧은 거리만 같이 하겠다고하여

오늘 석모도 2개코스는 혼자서 걷고 오후에 보문사에서 만나기로 한다.


지루하다고 소문난 이 구간인데 오늘 혼자서 힘든 시간을 보낼듯하다.

오늘 날씨는 맑은 하루로 예보되었는데

나들길에 들어오니 대단한 하늘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혼자서 걷는 지루함을 아름다운 가을 하늘이 상쇄하고도 남을 듯하다. 


★ 19코스 : 14.1Km / 229.7Km (트랭글GPS)




▼<08:13>아침 지하철 타고 3000번 버스로 환승하여 강화터미날에 도착한다. 터미날에서 버스로 갈아 탈려니 시간도 맞지 않고 오래 걸리기도하여 바로 택시에 오른다. 미터 요금으로 상주까지 28,800원 나왔다. 상주 버스종점에 차가 도착하고 바로 앞에 19코스 종점 이정목및 인증소가 보인다. 오늘은 11코스와 연결하여 걸어야하기에 종점에서 역으로 시작한다. 왼쪽 포장길로 들어간다.


▼석모도에서 가장 북쪽인데 여기도 펜션이 여러채 자리하고 있다.


▼성주산 둘레를 한 바퀴 도는 길인데 하늘도 들도 반짝 반짝한다. 오늘 정말 좋은 날씨를 보여준다.


▼여기도 풍년이네! 작은 섬 안에 이렇게 너른 농지가 있다니!



▼나들길은 오른쪽으로 돌아 상주산 허리를 넘어가는 새넘어 고개로 올라간다.


▼해발 100미터 정도되는 고개를 넘어간다.


▼<08:29>새넘어 고개 정상에서 오른쪽으로 상주산 들머리가 보인다.


▼건너편 교동도


▼갈림길



▼나들길은 잠시 포장길을 벗어나 논길로 들어가는데 제초제로 제초 작업을 마쳤다.



▼깨끗하게 보존되고 있는 작은 습지


▼해안 방조제 공사가 진행중인가 보다. 건너편 교동도 화개산


▼<08:47>나들길은 다시 상주산 허리를 감고 들어간다.



▼내부는 이미 허물어지기 시작했던데 군시설물인지!


▼오늘도 신기하게 생긴 버섯이 많이 보인다. 버섯 공부 좀 해 볼까!



▼<09:07>쉬는 공간이 나온다. 해안가로 나가니 시원한 풍경이 펼쳐진다.


▼화개산


▼교동대교


▼별립산




▼사진을 카톡에 올렸더니 친구가 바로 편집해서 글을 보내준다.




▼규모가 큰 건물인데 폐가의 길을 걷고 있는지?



▼다시 나들길은 해안을 따라 걷는다. 너무 이쁜 하늘이 계속된다.




▼상주산. 가까이 보니 낮은 산이라도 바위가 상당히 많이 보인다.


▼강화 본섬 고려산 및 혈구산 능선이 춤을 춘다.


▼군부대를 지나니 포장길이 시작된다.



▼<09:44>간식 챙겨 먹는 시간. 오늘 보문사까지 가야하는데 자주 쉬며 몸 상태 관리하며 간다.



▼<09:52>역방향으로 한바퀴 돌아 다시 도착한 11코스 종점. 약 1시간 40분 걸었다.


▼상주 버스종점 부근 풍경. 목줄을 한 강아지가 참 귀엽고 이쁜짓만 하고 있다. 짓지 않는다는 얘기다. 나들길 다니며 제일 걱정되는게 뱀도 아니고 짐승도 아닌 목줄 풀린 동네 개들이다.



▼여름 끝자락 나들길에는 잡초들이 내 키만큼 자랐다. 걷기 힘든 길이다.


▼상주 해안길 제방에 올라섰다. 어떤 사람들은 지겨운 길이라 하던데 파란 하늘 아래 벼가 익어가고 개벌이 펼쳐지니 보이는 모든 것이 눈요기 거리가 된다.


▼석모도 행정구역명은 삼산면이고 석포리, 매음리, 석모리, 하리, 상리로 구성되어 있다.


▼뒤돌아 본 상주산





▼개벌이 점점 넓어 진다.


▼작은 섬이라 생각했는데 벼 농사 규모가 엄청나다.


▼자꾸 뒤돌아 보게 된다. 게으름 피우고 집에 있으면 이런 호사를 누릴수 없겠다.


▼드러난 개벌에 자라는 함초 색이 참 이쁘다.





▼여기는 제초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분들 노고 덕분에 정리된 나들길 걷기는 훨씬 수월해진다. 고생하십시오.


▼돌아 보고 또 봐도 질리지 않는 그림이다. 이런 맛에 계속 나오게된다.


▼그린카펫 위를 걷고 있다.


▼최근 개통된 석모대교를 담아 봤다


▼<10:51>행운의 종이 걸려 있는 여기가 19코스 출발점이다. 11코스를 이어 걸어 보문사에 도착해야하는데 여기서 11코스 출발점 석포선착장까지 약 5Km 정도 거리를 계속 걸어야한다. 찻길을 주로 걷는데 요즘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차량 통행이 많아 힘든 걸음이 될듯하다.






▼석모나루 횟집 의자에 앉아 잠시 쉬어가자.





▼아침 택시 기사 얘기 하시길 저 섬에 전두환 별장이 어마어마한 시설로 자리 잡았는데 누구도 접근하지 못하는 철옹성이었다고 한다. 지금는 아무도 없는지 건물이 폐허가 되어 가고 있는 듯하다. 지도에 보니 섬돌모루로 나온다.


▼19코스 지점을 지나도 나들길 리본은 계속 보인다. 동촌 마을에 도착하니 예전 나들길 이정목이 보였다. 최근에 출발점을 이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예전 이정목이 보인다.


▼<11:16>동촌 마을 출발점. 찻길에 바로 붙어 복잡하네! 석모대교가 개통되어 차들이 많아 지나 좁은 길 정비 작업이 한창이다.



▼생생 다니는 차들을 살피며 걷자니 여간 힘든게 아니다. 건너편 풍경도 담아야 하고 공사장도 피해야하고~~~







▼<11:41>동촌마을에서 25분 정도 찻길을 걸어 도착한 석모대교 입구. 개통 초기 주말에는 정체가 엄청 났는데 이제는 좀 줄어 들었다.




▼건너편 국수산및 덕산


▼외포 선착장. 강화도 공부 확실히 하고 있다.




▼외포 선착장에서 보이는 큰 건물이 실제 영업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건설 크레인이 설치되어 있고 공사가 멈춘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또 하나의 흉물이 자리 잡았구나!


▼<12:06>석모대교가 개통되면서 너무 조용해진 석포선착장. 애들 어릴 때 차를 싣고 넘어와 보문사에 올랐던 기억이 난다. 석모도 가는 배에서 만나는 갈매기가 유명했는데!


▼11코스 시작점에서 19코스를 마무리 한다. 여기서 점심 먹고 부지런히 걸어야 겠다.


▼젖갈 파는 할매들도 한가하다. 카메라 들고 있으니 안 사고 찍으면 돈 받는다고 농담하시는 할매와 잠시 수다하고.



▼더 이상 배가 들어 오지 않는 부두에는 철문이 굳게 잡겨 있다.


▼오른 쪽 대섬은 예전 모습 그대로 앉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