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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강화나들길

[강화나들길]12코스 주문도길<주문도선착장 - 주문도선착장> 2017. 08. 27


어제 석모도에 이어 오늘은 외포리에서 주문도로 들어간다.

오늘도 맑은 날로 예보되었는데 아침에 구름이 살짝 내려 앉았다.

9시 10분 출발하는 배를 타기 위해 외포리 선착장에 도착했는데 아주 한가하다.

일요일 아침이라 나들이객은 별로 안 보이고 군인들과 지역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 12코스 : 9.6Km / 253.8Km (트랭글GPS)




▼<08:12>석모대교가 개통되기 전의 왁자지껄한 풍경은 사라졌다. 일요일 아침이라 목동에서 약 45분 걸렸다.


▼왕복표를 발권했는데 들어오는 배가 600월 싸다. 중간 2군데 들렀다 주문도 도착하는 시간이 10시 40분 정도이니 실제 섬에 머무는 시간은 3시간 20분 정도이다. 오직 앞만 보고 걸어야 할 듯하다.


▼외포리 선착장에서 바라보니 평화로운 풍경이란 단어가 딱 어울린다.



▼배는 단 1분의 지체도 없이 9시 10분에 출발한다.


▼어제 걸었던 석모도


▼마니산


▼아마도 장봉도 인듯


▼어류정항


▼여기서 보니 또 다른 풍경이다. 어제 구경한 민머루해변


▼보문사 마애불이 있는 눈썹바위


▼배는 볼음도에 먼저 도착하고 아차도에 잠시 들렀다 주문도가 마지막이 된다. 항해 중인 배에서 바라본 주문도. 오른쪽 146.9미터 봉구산 정상에 송신탑이 보인다.



▼주문도 및 아차도를 지나고


▼주문도및 아차도와 볼음도 사이 평화로운 바다.


▼볼름도 선착장이 보인다.


▼<10:20>외포리 출발한지 1시간 10분만에 볼음도에 먼저 도착한다. 볼음도는 강화나들길 마지막 코스로 남겨둔다.


▼물이 빠져 나가는 시간인지 바위가 드러나며 물쌀이 제법 세게 흐른다.



▼오른 쪽 주문도 봉구산


▼아차도 작은 마을


▼<10:31>아차도 도착. 내리는 사람이나 차량이 거의 없다.


▼아차도 선착장 맞은편이 주문도. 배선수를 180도 회전하여 조금만 움직이면 도착한다.



▼<10:35>주문도 선착장 도착.


▼주문도 대합실 앞에 나들길 인증 도장이 있다. 여기도 도시가스 배관 공사로 복잡하다. 선착장 정비 작업도 동시에 하는지 여기 저기 파헤쳐진 복잡한 현장이다.



▼처음 와 본 곳인데 우리나라 구석 구석 사람이 살지 않는 곳이 없구나!


▼봉구산 정상 송신탑 그 아래 서도면사무소


▼나들길은 서도 파출소 에서 왼쪽 포장도로로 계속된다.



▼물이 많이 빠져 나갔다. 우리가 타고 온 배는 아차도와 주문도 수로 사이에 정박해 있다. 대기하고 있다가 정각 2시에 출발한다.


▼봉구산 비탈로 난 길을 따라가면 주문 저수지가 나온다. 여기서는 아주 소중한 자산이겠다.



▼저수지를 지나는데 익숙한 향기가 나 고개 돌려보니 누리장나무 군락지가 보인다.



▼<10:59>주문저수지 아래 서도초중고등학교 앞을 지난다.


▼작은 섬에 상당한 규모의 논이 있네. 그 위로 구름이 흐르니 쉽게 보기 힘든 그림을 보여준다.



▼서도면 주문리 마을에 도착한다. 요즘 여느 시골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서도 우체국을 지나 정자가 있고 우물이 있는 곳에서 잠시 쉬어간다.




▼폐교가 변신을 하고 있다.


▼<11:14>서도중앙교회 올라가는 계단.


『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주문도길 256-1 (서도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문화재자료 제14호(1997년 7월 14일 지정)로 지정되어 있다. 강화도는 조선 후기에 들어와 외세의 침략을 많이 받았다. 1866년 고종 3년에 병인양요가 일어나면서 프랑스 함대가 정족 산성 전투에서 패하여 철수할 때까지 1개월 정도 머물렀으며, 871년 신미 양요 때에는 미국 함대가 초지진, 덕진진과 광성보를 차례로 함락시켰다. 이처럼 강화도는 19세기 말 우리 나라가 서양에 문호를 개방할 때 그 전진적 기지 역할을 했던 곳이고, 따라서 서양인들의 선교 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이다. 이들 선교사에 의해 세워졌거나 그들의 영향에 의해 당시에 세워진 교회 중 지금까지 강화도에 남아있는 것만 3곳에 이른다. 1900년에 세운 성공회 강화 성당, 1906년에 세워진 강화 온수리 성공회교회 그리고 서도 중앙 교회가 현존하고 있는 당시의 교회들이다. 그 중 서도 중앙 교회는 1923년 2월 교인들의 건축 헌금으로 지어지기 시작해 같은 해 7월에 한옥 예배당으로 완공되었으며, 1978년 주문 교회에서 서도 중앙 교회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현재 대한 기독교 감리회 소속이다. 이 교회 건물은 건축 기술이 뛰어나다거나 미적인 가치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의 전통적인 목조 건물 가구 형식을 바탕으로 서양 교회를 지었다는데 커다란 의미를 지니고 있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실내도 개방되어 있고 간단한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교회에서 내려와 마을회관을 지나면 나들길은 논길로 들어간다. 부지런히 걸어야지!


▼뒤돌아 보니 모든 구조물이 하늘로 키 재기하고 있는듯하다.


▼지명이 참 재미있다. 앞장 뒷장 빼기~~~



▼인천공항에서 올라오는 비행기 소리가 요란한다.


▼<11:30>의용소방대 앞을 지나면 해당화가 줄지어 서 있는 이쁜 길이 나온다.



▼오늘 점심은 여기서 즐긴다. 시간 여유가 있어 퍼질러 앉았다.





▼<11:55>드디어 뒷장술 해변에 도착한다. 사람들 손이 덜 탄 해변인데 바닷물에 밀려 온 쓰레기가 엄청나다.


▼저기 풀숲을 헤치고 나아가야하는데 난감하다. 여름 나들길 걷기 최대 적은 키 만큼 자라 오른 잡풀들이다.




▼제방 위로 난 나들길은 직선으로 계속된다. 힘들어!




▼<12:12> 15분 정도 수풀을 헤치며 전진했다. 그 끝이 보인다.


▼밀물때 썰물때 이정표 방향이 다르다. 바닷길로 내려간다.



▼모래 유실을 방지하기 위한 시설인데 떠밀려온 쓰레기 하치장이다.





▼지도를 보니 왼쪽 모퉁이를 돌아 계속 갈수 있는데 혹시 늦을지도 몰라 오른쪽 숲속으로 들어간다.



▼<12:38>종점까지 2키로 이정목이 나온다. 시간 여유는 있네! 숲속 평지길이 계속된다.



▼어리때 부산에서를 이것을 산초라했는데 실제 이름은 제피나무다. 경상도에서는 추어탕에 방아가 들어가고 먹기 전 산초가루를 반드시 뿌려 먹는다. 가지 하나 꺽어 들고 걸어간다.



▼봉구산 허리를 계속 돌아야하는데 직진하면서 마을로 우회한다. 두분 뭐하시냐 인사하니 요즘 비가 많아 심은 무우씨가 썩어 문드러져 다시 심고 있다고 한다.


▼정상 아래 허리를 돌아야하는데 한참을 내려 와 버렸다.


▼이리로 내려왔어야했다.


▼<13:08>아침에 출발한 서도 마을로 들어온다. 너무 빨리 걸었나!



▼두시간전 출발할 때 그 모습 그대로 있는 선착장


▼<13:15>주문도 대합실 도착. 대합실에서 오늘 메이웨더와 멕그리거의 세기의 대결이 중계되고 있다. 이제 올여름  강화도나들길 걷기도 마지막 1개 코스만 남았다.



▼오늘 아침에 여기로 배가 들어 왔는데 물이 너무 많이 빠져 나가 배 접근이 안되는지 그 아래 다른 부두에서 승선한다.



▼<14:00>배는 정확히 2시에 출발한다. 일요일 오후 나들이 마친 사람들과 차량으로 볼음도에서 배는 이미 가득찬다.




▼<14:12>볼음도에서 많은 사람들과 차량이 올라온다. 다음 주 나도 여기에 와야한다.



▼갈매기들의 배웅을 받으며 우리배는 외포리에 무사히 도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