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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해 파 랑 길

[해파랑길]29코스 호산버스터미널 ~ 용화레일바이크역 2017. 12. 03


호산버스터미날에 도착했는데 너무 조용하다.

버스가 승객을 기다리는데 승객은 거의 없고!


잠시 벤치에 앉아 먹거리 조금 챙겨 먹고 바로 출발한다.

제법 먼 거리이고 발 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 앞선다.

29코스는 기존 임도를 걷는 길에서 임원항 들렀다 가는 코스로 변경되었다하는데

갈림길에서는 잘 살펴야할 것이다.


"원덕읍 호산버스터미널을 출발한 길은 둑길을 지나 마을을 거쳐 산으로 난 임도를 따른다. 굽이굽이 휘어 돌아가는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은 황희 정승의 공덕을 기린 소공대비를 지나 검봉산자연휴양림을 지난다. 다시 마을과 마을을 잇던 옛길 고개마루를 건너면 삼척해양레일바이크의 남쪽 정류장인 용화레일바이크 정류장에 닿는다." ☜ 해파랑길 홈피에서



▼해파랑길 홈페이지 지도 기준 누적거리 : 481.8Km



▼<10:05>호산교를 건너 호산천변을 걸어가는 시간이다. 시골 아침 너무 조용하다.



▼구름이 뭉쳐 떠 있는 곳도 있고 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곳도 보인다. 서울에는 비가 온다고 하는데 여기는 아주 상쾌한 날씨가 계속된다.


▼다리를 지나 왼쪽 호산천변을 걷게된다.



▼원덕119센타를 지나 국도 7호선 아래를 지나간다.



▼검봉산 자락이 나오고 철도 공사 현장으로 복잡한 길을 걸어야한다.



▼공사장 된비알을 올라오면 이주단지인지 새로 건설된 주택지가 많이 보인다. 조금 더 지나 수릉교를 지나는데 그 직전 검봉산 임도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이전에는 임도로 해파랑길이 올랐구나! 해파랑길 표시를 따라 우측 수릉교로 들어 간다.


▼<10:54>한가한 찻길을 걸어 오르니 삼척화력본부 입간판이 나온다.


▼고개를 넘으니 이제는 내려가는 길이다. 임원항까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지금 걷는 길은 구길이고 왼쪽으로 새로난 국도 7호선이 굉음을 내며 달리고 있다. 삼척까지 32Km 이정표가 보인다.




▼새로난 길과 계속 같이 간다.


▼사진으로 여러 번 본 임원항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수로부인헌화공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로 검봉산을 향하는 해파랑길은 여기를 버리게 된다.


▼<11:40>자전거 임원인증센타. 자전거 종주하다가 이런 인증소 만나면 굉장히 반갑게 맞이하게된다. 쉴수 있기에! 공기 주입하는 장비가 비치되어 있는데 그 통을 열어보니 쓰레기 가득이다. 자연을 즐기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맞나!



▼임원항을 구경하며 임원항으로 내려간다.



▼임원항 도착 직전 올림픽공원이 나온다. 세계젬버리대회 기념 조형물이 있고 88 올림픽 성화봉송이 진행되었다는 소식도 전해준다.



▼<11:55>무사히 임원항에 도착한다.




▼일요일인데도 너무 한가한 거리. 횟집에 들어가 혼자 식사되냐고 물으니 자리를 내어준다. 아무도 없는 식당에 앉아 회덮밥 한그릇 아주 맛나게 먹었다. 국물이 없다고 쥐치 및 밀치로 어마 어마하게 담아 주셨다.




▼<12:44>막걸리 한사발 같이 하고나니 배도 부르지만 아주 편안한 몸상태를 보여준다. 가야할 길 위 하늘이 검게 변한다. 비가 올려나!



▼자전거 종주하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한다는 임원버스정류장 앞을 지난다.


▼양조장 구경할까 마당으로 들어 갔는데 아무런 인기척이 없다.


▼요즘은 시골학교도 참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고 있네! 잠시 임원초등학교 운동장에 발을 올려본다.



▼<12:55>임원교를 지나 검봉산자연휴양림 방향으로 좌회전한다.



▼휴양림 가는 길. 여기 저기 종교 시설이 제법 보인다.


▼가시가 많이 나 있는 엄나무(?)


▼여기도 철도 공사



▼검봉산 휴양림에 가까이 갈수록 민가는 거의 없어진다.


▼사진으로 여러 사람들이 남긴 로즈벨리 펜션. 아름답네


▼<13:31>휴양림 1Km 전에서 우측 임도로 들어 간다.


▼코스 바뀌기 전 이정표라 많이 헷갈린다. 내가 가야할 길은 레일바이크용화역 6.2Km


▼멀리서 보니 누군가 길에 퍼질러 앉아 있다. 가까이 가서 뭐하시냐니까 산불 감시 업무 중이라고 한다.




▼비포장이 끝나고 이제는 시멘트 길이다. 아마도 된비알이 나올듯하다.




▼<14:03>호랑이가 나오는 고개로 아찔한 분위기를 느낀다고 아칠목재라고 한다나!



▼잠시 올라 왔는데도 숨이 가프다. 길에 퍼질러 앉아서 마음껏 쉬고 일어난다. 이제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사방댐이 잘 설치되어 있네!



▼<14:28>거의 다 내려왔나! 민가가 보인다.


▼공사장에서 빠져 나가는 길 찾느라 한참을 두리번거린다.




▼검은 구름이 몰려 다니던 하늘이 이제는 파란 가을 하늘이 되었다.


▼여기도 개나리꽃이 활짝 폈네.


▼이제 거의 다 내려 온듯하다. 용화교를 건넌다.



▼용화레일바이크정거장이 보인다.


▼<15:00>용화레일바이크역 29코스 종점에 도착했다. 먼거리 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서울로 올라갈 차는 두타계곡에 들렀다가 지금은 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다고 문자가 들어 온다.



▼용화해수욕장에서 인증사진 남기고 서울로 먼길을 달린다. 일요일 오후인데도 거의 막힘 없이 3시간 50분만에 집에 도착한다. 이번 나들이도 별 사고 없이 잘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