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산행/전라

[마이산]신비한 산에서 신비한 돌탑을 보고 왔다. 2018. 04. 15

 

언젠가 고속도로를 달리다 뾰족한 봉우리 두개 보여 검색을 하니 마이산이었다.

우리도 저기 가보자하고 약속했는데

오늘 드디어 그 곳에 간다.

 

오늘도 편리한 산악회 버스를 예약했다.

마니산 아래 벚꽃이 유명하다고 하더니 여기 산악회도 버스 두대로 진행하고 있었다.

 

오늘 여정 : 남부주차장 아래 임시주차장 → 남부주차장(00:10  0.9Km) → 등로입구(00:24  1.4Km) 고금당(00:39  2.0Km) 비룡대(01:16  2.9Km) 봉두봉(01:56  4.2Km) 암마이봉 입구(02:41  5.5Km) 암마이봉 정상(03:18  5.9Km) →탑사(04:38  7.4Km) 탑영제(05:08  8.5Km) 임시주차장 회귀(05:33  10.8Km)

 

 

 

▼<10:28>3시간 20분 정도 달려 남부주차장에 도착했으나 주차장이 만차라 그 전 임시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약 700미터 찻길을 걸어 올라야한다. 어제 내린 비로 꽃잎이 많이 떨어지고 있었는데 그래도 마이산 벚꽃길은 너무 아름답다.

 

 

▼금당사 일주문을 지나니 매표소 앞에 길게 줄이 서 있다. 입장료 성인기준 3,000원

 

 

▼<10:50>고금당 방향 등로로 들어간다. 직진하면 금당사를 거쳐 탑사로 가는 길이다.

 

 

 

 

▼고금당으로 올라가는 지그재그 등로. 오늘 정말 많은 사람들이 마이산을 찾았다. 고도 100미터 정도만 올리면 고금당이다.

 

 

▼<11:18>고금당 앞에 도착했다. 너무 복잡하여 경내로 들어가지 않고 비룡대 가는 길로 바로 올라간다.

 

 

▼정말 많이 올라 왔지요. 등로에 멈추어 서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봄이 오는 이런 색이 참 좋다.

 

 

 

 

▼저 아래 조금 전 지나왔던 주차장 부근 벚꽃길이 보인다.

 

 

▼비룡대 올라 가는 길. 먼지만 없다면 정말 환상적인 조망을 즐길 수 있는데 아쉬워도 오길 너무 잘 했다.

 

 

 

 

▼오른쪽 바위 능선은 고래등바위라 하네

 

 

 

 

▼<11:41>나봉암 비룡대 도착. 발디딜 틈이 없다.

 

 

 

 

▼가야할 길. 봉부봉 너머 마이봉

 

 

 

 

 

 

 

 

▼눈 오는 겨울 여기서 바라보는 풍경은 어떨까!

 

 

▼좀처럼 먼지는 날아가지 않고 문자로 미세먼지 경보가 올라온다.

 

 

 

 

▼오르내림이 약간 있는 능선은 걷기에 최적이다. 봉두봉 올라가는 길

 

 

▼오른 쪽 나무 사이로 비룡대가 보인다. 비룡대가 앉은 나봉암의 모양이 기이하다. 풍화작용이 내부에서 진행되어 측면에 구멍이 뻥 뚫린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이를 타포니 지형이라고하며 마이산이 세계적으로 타포니 지형이 발달한 곳이라고 한다.

 

 

▼봉두봉 올라가는 왼쪽으로 암마이봉이 보인다.

 

 

▼<12:22>해발 540미터 봉두봉 도착. 정말 많은 사람들이 상을 차리고 있었다. 한쪽으로 비집고 들어가 몇장 남기고 암마이봉으로 향한다.

 

 

 

 

 

 

 

 

 

 

 

 

▼약간의 오름 내림과 계단길은 등산길을 즐겁게 해준다.

 

 

 

 

▼<12:41>탑사로 바로 내려가는 길과 헤어지고 우리는 암마이봉으로 올라간다. 이제까지는 편히 걸었고 지금부터는 제법 가파른 길로 들어가게된다.

 

 

 

 

▼자갈과 모래로 콘크리트 더미를 만들었네. 강이나 호수에서 자갈이 진흙이나 모래에 섞여 굳어진 암석으로 이를 역암이라 부른다.

 

 

▼낙석 위험 지역으로 재빨리 통과하라는 안내판이 보이는데도~~~

 

 

 

 

▼떨어져 나온 바위

 

 

▼오르는 길만 있을 것 같았는데 한참을 내려 간다.

 

 

▼암마이봉 입구까지 짧은 구간 계단길로 올라간다.

 

 

▼암마이봉 입구에 뭔가를 파내고 있었다. 가까이 보니 흙속에서 빈병을 파 내고 있었다. 산에 오면 흔적을 남기지 말고 내려 갑시다.

 

 

▼<13:09>배도 고프다. 올라가서 먹기로한다. 암마이봉 입구부터 줄을 선다. 산행 대장이 올라가는데 사람이 많아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얘기해 주었는데 정말이네!

 

 

 

 

 

 

▼조금 올라가니 오르는 길 및 내려오는 길로 나누어진다. 그래도 걷다 멈추다를 반복한다.

 

 

 

 

▼우리가 오르는 곳은 암마이봉이고 오르면서 건너편 숫마이봉을 감상하게된다. 신비로운 자태를 보여준다.

 

 

▼봄색이 참 곱지요

 

 

▼여기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지체와 정체를 반복하게된다.

 

 

 

 

▼북부주차장 방면

 

 

▼떨어진 길이 다시 만나고

 

 

▼정상 직전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 간다.

 

 

 

 

▼동물 피부에 난 잔털이다. 참 이쁘게 깍았구나!

 

 

▼<13:44>암마이봉 정상 도착. 10분 정도면 올라 올수 있는 길을 약 35분 정도 걸렸다. 정상 인증 사진 남긴다고 야단났구나! 우리는 포기하고 자리를 펼친다.

 

 

 

 

▼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살피고!

 

 

 

 

▼이런 풍경이 펼쳐진 암마이봉 한켠에 앉아 요기 시간을 갖는다.

 

 

 

 

▼<14:18>너무 오래 앉아 있었구나! 4시까지 돌아오라 했는데 서둘러야겠다.

 

 

 

 

▼하산길도 만만찮네

 

 

▼<14:32>암마이봉 입구로 내려 왔다. 속도를 내자!

 

 

 

 

▼꽃을 품고 있는 숫마이봉

 

 

 

 

 

 

▼잠시 걸어 내려오면 두 봉우리 사이 천왕문을 통과하게된다.

 

 

▼천왕문에서 은수사까지는 나무 계단길이다. 가을에도 참 예쁜 분위기일 것 같다.

 

 

▼암마이봉 표면

 

 

▼<14:43>은수사 도착. 고려 장수 이성계가 새로운 왕조를 꿈꾸며 기도를 드렸던 장소로 알려진 은수사. 마이산 두 봉우리 사이 절묘하게 위치한 은수사. 봄색이 완연하다.

 

 

 

 

 

 

▼무량광전 뒤 숫마이봉이고 그 오른쪽 흰꽃은 배나무. 청실배나무로 이성계가 기도하면서 씨를 심어 지금에 이르렀다고 한다. 겨울에 나무아래 물을 담아두면 역고드름이 생긴다고 한다.

 

 

▼암마이봉 측면

 

 

▼은수(銀水)

 

 

 

 

▼은수사의 봄색

 

 

▼장수가 앉아 있는 은수가 섬진강 발원지라고 기록하고 있다.

 

 

 

 

 

 

▼탑사로 내려가다가 뒤돌아 보니 신비로운 자태를 또 보여준다.

 

 

 

 

 

 

▼탑사로 내려가는 길

 

 

 

 

▼타포니 지형의 전형을 보여주는 암마이봉 표면

 

 

▼<15:02>탑사로 들어 왔다. 사진으로 보고도 정말 신비스런 기운을 느꼈는데 직접 보니 입이 쩍 벌어진다.

 

 

 

 

 

 

 

 

 

 

 

 

▼이 분이 혼자서 이 많은 탑을 쌓았다는데 100년이 지나도 훼손된 돌이 하나도 없다고 한다.

 

 

 

 

 

 

 

 

▼대웅전 뒤 천지탑

 

 

 

 

▼암마이봉 절벽에서 불이 떨어지고 있다. 겨울에 고드름 조심하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유명한 마이산 탑사 능소화. 여름에 구경 한번 와야겠다.

 

 

 

 

▼<15:23>이제 내려갑시다. 아침에 내려올 때 휴게소 식사한다고 늦게 버스에 올라 다름 사람들 눈총을 받았는데 또 늦을라 서둘러 내려간다. 너무 여유 부렸다.

 

 

 

 

 

 

▼탑영제 부근 벚꽃은 지금까지도 절정을 유지하고 있다.

 

 

 

 

 

 

▼<15:44>금당사를 지나는데 아직까지 임시 주차장까지 거의 1키로 남았다.

 

 

▼아침에 올랐던 등로는 텅 비어 있다.

 

 

 

 

▼<16:01>1분 지각하여 도착하니 거의 다 승차하고 있었다. 같이 온 두사람은 화장실 간다고 먼저 내려 갔는데 내가 도착하고 3분 뒤에 헐떡이며 버스에 오른다. 오늘 두번이나 지각 민폐를끼쳤다. 먼지가 내려 앉은 어두운 날씨라도 오고 싶었던 곳에서 하루 즐기고 나니 올라가는 버스 안에서도 기분 좋게 하루를 되새겨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