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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삼일절에 백운대로 올라갔다. 2019. 03. 01

 

주중에 친구들과 저녁하다가 아직 북한산 올라가 보지 못한 친구가 가고 싶다고하여

오늘은 가까운 북한산으로 간다.

처음이니 백운대 정상을 올라야한다하여 북한산성 탐방센타에서 만나 바로 올라간다.

 

집을 나설때 안개 및 미세먼질로 발걸음 떼기가 힘들었는데

산성입구에 도착하니 제법 깨끗해져 있다.

올라가자!

 

오늘 여정 : 북한산성입구 보리사(00:32  1.8Km) 백운봉암문(01:49  3.6Km) 백운대 정상(02:12  3.8Km) 숨은벽 구멍바위(03:30  5.0Km) 밤골공원지킴터 하산(05:28 7.6Km)  ※트랭글 GPS 기준

 

 

 

▼<09:23>9시 약속인데 게으름 피우다 지각이다. 다행히 친구들은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며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09:45>둘레교에서 올라갈 백운대 찾아 보고 오늘은 계곡길로 올라간다. 계곡에도 먼지가 흘러 내린다.

 

 

▼계곡물 보니 이제 봄이구나!  올겨울 추위는 거의 없었고 북한산에 눈 내리는 날도 손가락으로 헤아릴 정도였다. 

 

 

▼<10:11>보리사 향나무도 겨울을 잘 견디고 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여기는 짧은 코스라 험하게 올라가는 길이다. 헐떡이다 보니 어느새 대동사 앞을 지나간다.

 

 

▼삼일절이라 백운대 태극기 만나러 가는 산객들이 많은 날인데 미세먼지 때문인지그렇게 붐비지는 않는다.

 

 

 

 

▼<10:54>중간 쉼터에서 좀 쉬다 가자. 1시간 정도면 올라오는데 10분 이상 초과되었다.  올 겨울 들어 3Kg 정도 몸이 불어 발걸음이 너무 무겁다.

 

 

▼다들 헐떡이며 오르는 마지막 구간.

 

 

 

 

 

 

▼<11:30>백운봉 암문 도착. 바람이 아주 시원하게 느껴지는 3월이다.

 

 

▼준비 단단히 하고 온 친구는 오늘 백운대가 처음이라 부담이 간다했는데 나보다 더 가볍게 잘 올라간다.

 

 

▼밤골이 중국어로 율곡이네!

 

 

▼등로를 벗어나 사진 남기며 쉬었다 오른다.

 

 

▼의상능선도 먼지를 뒤짚어 쓰고 있다.

 

 

 

 

 

 

 

 

 

 

▼렌즈를 하늘로 향하면 파란 하늘이다.

 

 

 

 

 

 

 

▼<11:52>한 친구는 뛰다시피 오르고 우리 둘은 힘들게 정상까지 올라왔다. 줄이 짧아 잠시 기다려 인증사진 남기고 마당에서 간식 먹고 누웠다 내려간다.

 

 

▼지금은 줄이 짧은데 조금 있으니 아래까지 줄이 길어졌다.

 

 

 

 

▼독립운동가 정재용이 삼일 의거를 역사적 사실로 후대에 남기기 위해 여기에 암각문으로 남겼다.

 

 

 

 

 

 

 

 

 

 

▼등로는 한가했는데 여러 갈래로 올라온 산객들이 모이니 장관이다. 국립공원 정상 부근등에서 음주가 금지된 이후 여기도 막걸리 냄새가 완전히 사라졌다. 한층 깨끗한 환경에서 산행할 수 있고 안전 산행이라 다들 환영인데 노동하고 새참에는 막걸리가 최고인데 조금은 아쉽다.

 

 

▼인수봉에는 아직도 겨울이라 파리 몇 마리만 붙어 있다.

 

 

 

 

▼오리바위 지나며 오늘 하산길을 바꾸었다. 계획은 주능선을 걸어 문수봉 도착하여 구기계곡으로 하산이었는데 여기서 숨은벽 구경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오랜만에 백운대에서 숨은벽으로 하산하게된다.  

 

 

▼백운산장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백운대와 인수봉이 만나고 헤어지는 틈새를 지난다.

 

 

 

 

▼호랑이굴

 

 

▼숨은벽 방향으로 내려서니 여기는 아직 겨울이다. 비탈에 눈이 남아 있고 내딛는 바닥에는 눈이 다져진 빙판이다. 엉거주춤 모양새로 하산이다.

 

 

 

 

▼바싹 마른 대동샘

 

 

▼숨은벽 능선으로 올라가는 길

 

 

▼오른쪽 숨은벽면에 달라 붙은 생쥐 한마리

 

 

▼<13:10>구멍바위에 도착했다. 안전하게 구멍바위를 통과해 우회해 능선을 오르거나 앞에 좀 까다로운 바윗길로 바로 오르면 되는 구간이다. 그동안 다니며 막대기 하나만 세워져 있어도 쉽게 오르내릴수 있다는 생각을했는데  파이프 난간이 설치되어 아주 수월하게 올라간다.

 

▼우람한 숨은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왼쪽 인수봉도 고개를 내밀고 있다.

 

 

 

 

 

 

 

 

▼밤골에서 올라오는 산객들. 평소 이 길로 하산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내려가며 계속 사진 남기고 앉아 쉬고 숨은벽에서의 여유로운 걸음이다.

 

 

 

 

 

 

▼오른 쪽 처녀귀신은 흰눈에 상처를 입었다.

 

 

 

 

▼오전에 올라오면 역광이라 사진이 희미한데 먼지속에서도 제대로 구경하네!

 

 

▼상장능선도 희미하고 그 너머 오봉도 살짝만 보이고 자운봉 정상 부근도 엉망이다.

 

 

 

 

 

 

 

 

▼오늘 험한 길 고생한다.

 

 

▼오랜만에 숨은벽으로 와 카메라 흔들며 신이 났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고래

 

 

 

 

▼왼쪽으로 내려다 보면 아찔한 구간이지요

 

 

 

 

▼올라올 때는 그런대로 걸을 만한데 내려 갈려니 영 자세가 안 나오는 구간이다.

 

 

 

 

 

 

 

 

 

 

 

 

▼<13:44>마당바위로 먼저 내려와 자리 잡았다.

 

 

 

 

▼왼쪽 영장봉 아래 바위 당겨보니 앉아 있는 낙타 같기도 하고 알 품고 있는 암탉으로도 보이고 ~~~

 

 

 

 

 

 

 

 

▼해골바위 구경하고 하산한다.

 

 

 

 

▼아주 거친 길이나 눈이 없어 다행이다.

 

 

▼<14:19>사기막골 갈림길에서 밤골로 하산한다.

 

 

▼밤골계곡에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땀으로 범벅된 머리를 감고 쉬면서 천천히 하산한다.

 

 

▼서서히 녹고 있는 밤골제1폭포

 

 

 

 

 

 

 

 

▼<15:08>국사당 궂당으로 하산 완료. 오늘 멀고도 험한길 아무 사고 없이 기분좋게 마무리했다.

 

 

 

 

▼하산 후에도 약 2Km 이상 걸어 산성입구 남도 음식점에서 하산주로 마무리하게된다. 오늘 하루 친구들이 있어 행복한 산행을 했다. 산에 가고프면 언제든 불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