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이후 오랜만에 북한산으로 간다.
요즘 여름 더운날 산행하다 땀 많이 흘려 고생하고 있어
오늘은 비교적 완만한 진달래능선으로 올라간다.
발을 올려 본지가 언제인지 모를 정도로 오랜만에 이 길로 올라간다.
오늘 기온은 그리 높지 않으나 장마철 습기로 인해 출발하기전부터 물이 흘러내린다.
오늘 여정 : 우이동종점 → 진달래능선(00:21 1Km) → 대동문(01:50 3.8Km) → 대남문(02:50 5.4Km) → 문수봉(02:58 5.6Km) → 승가봉(03:54 6.7Km) → 향로봉갈림길(04:15 7.6Km) → 탕춘대능선(04:41 8.4Km) → 장미공원 하산(05:38 11.6Km) - 휴식시간 28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09:08>집에서 나와 전철 두번 갈아 타고 북한산우이역에 내려 볼일 보고 삼각산 포토존에 도착하기까지 2시간 걸렸다. 이사하고 아쉬운 것 중 하나가 북한산 접근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운전해서 오면 더 가까운데~~~ 비교적 맑은 날씨로 예보되었는데 구름이 남아 있고 아침이라 많이 뿌옇다.
▼<09:20>오늘은 비교적 완만한 길, 진달래능선으로 올라간다. 언제 왔었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시작하지마자 급한 돌계단이 버티고 있다. 그것도 잠시면 끝이다.
▼완만한 흙길을 걷다보면 오른쪽 나무가지 사이로 삼각산 정상이 보이기 시작한다.
▼돌길도 나오고 곳곳에 자리 잡고 아침부터 수다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도봉산도 뒤에서 좀 봐 달라고 한다.
▼북한산 정상부가 제대로 눈에 들어온다. 왼쪽부터 용암봉-만경대-백운대-인수봉
▼올라가면서 계속 사진 남기며 쉬다가 마시다가 찍다가 하면서 편하게 올라간다.
▼삼각대 기능이 있는 셀가봉으로 한장 남겨 보고
▼도심지가 어둡다.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 방향
▼더워도 산에는 올라야한다고 많이들 올라왔다.
▼<10:49>들머리에서 2.9Km 걸어 도착한 대동문. 오늘도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이 부근은 음주금지 구간이다.
▼주능선 칼바위 갈림길을 통과하여 오르 내림이 제법 있는 성곽길을 걸어간다.
▼계단이 잘 정비되어 있는 칼바위
▼오른쪽 문수봉이 눈에 들어온다. 주능선길은 사계절 다 걷기 좋은 길이다. 가을 단풍도, 겨울 하얀 눈도, 녹음이 우거진 여름에도 성곽길은 늘 우리를 반겨주고 있었다.
▼<11:14>보국문은 항상 위로 밟고 지나가게 되네. 보국문을 지나면 잠시 된비알 오르고 그 곳에는 북한산 정상을 감상할 수 있는 전망터가 있다.
▼볼때마다 어떻게 저렇게 다듬었나하며 한참을 바라보게 된다.
▼지나온 주능선
▼오르고 내려가고 길이 계속된다.
▼꽃이 많이 보이지 않는 이 계절에 고운 색으로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는 듯하다.
▼거북인지! 토끼인지! 이 바위 지나면 대성문이다.
▼<11:36>해체 복원 공사를 마무리한 대성문. 각자 편한 자세로 쉬고 있는 산객들
▼<11:47>대성문에서 10분 정도 땀 흘리며 올라오면 대남문이 보인다. 대남문에서 문수봉 올라가는 성곽이 보이고 그 아래 해체복원공사 중인~~~ 대남문이 안 보여!
▼<11:59>문수봉 아래 도착. 좀 쉬어가자. 점심 요기하고 퍼질러 앉아 오늘 판문점 얘기를 뉴스로 보고~~~
▼<12:12>내려가자. 해가 나오면 머리가 뜨겁다.
▼지나 갈때마다 신비롭게 다가온다.
▼스님 머리에 잉어 한마리가 헤엄치고 있다.
▼가파른 바윗길로 내려간다. 처음에는 아찔했는데 몇번 다니니 그냥 길이구나! 여기서 내려다 보는 비봉능선이 볼 만하다.
▼북악산 및 인왕산 방향 도심지는 자욱하다.
▼나한봉 및 그 아래 의상능선
▼힘들게 올라오는 산객들 구경하는 재미도 상당하고
▼통천문 - 승가봉 - 사모바위 - 비봉 - 관봉 - 향로봉 - 마지막 족두리봉
▼청수동암문갈림길을 지나며 이제 내려갈 일만 남았다.
▼통천문 및 그 뒤 승가봉
▼코끼리가 지키고 있는 통천문
▼친구와 오면 여기는 우리 식당이 된다.
▼<12:54>오늘은 여기 한가하구나. 승가봉
▼사모바위와 비봉은 명물이야!
▼<13:03>사모바위. 언제나 산객들로 만원이다.
▼오늘도 비봉은 쳐다만 보기로 한다.
▼관봉 및 향로봉
▼비봉 정상에서 인증사진 남긴다고 바쁜 산객들.
▼<13:15>여기서 비봉탐방지원센타 방향으로 하산한다. 이 시간에도 올라가는 사람들이 엄청나다. 아주 거친 하산길이다.
▼절터를 지나며 하산길은 온순해 지고 아래 탕춘대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13:41>탕춘대능선 진입. 나무 아래 곳곳에 드러누운 산객들. 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보내고 있구나!
▼향로봉 맞네!
▼올라 갈때마다 힘들었던 족두리봉
▼이전에도 울타리가 있었나? 출입문도 설치되어 있다.
▼<14:10>탕춘대성 암문을 지나니 산객들이 더욱 많다. 아마도 북한산 둘레길 탐방하는 사람들로 보인다.
▼걸어왔던 길을 올려다 보고
▼올라가기는 힘들어도 내려 오는 속도는 엄청나다. 산행 고수들 대부분은 내려오는 길이 더 힘들다고 하던데! 나는 하수인가 보다.
▼<14:38>구기터널 앞 장미공원으로 하산. 꽐꽐 나오는 약수물 들이키고 신발 먼지 털고 화장실에서 간단히 씻고 상의 갈아 입고 잠시 앉았다 간다. 오랜만에 북한산 올라 제법 먼길을 걸었다. 지난 주 가야산에서 고생하고 오늘은 준비 단단히하고 오니 아무 일 없이 하산하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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