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호텔에 일찍 도착하여 씻고 누웠더니 바로 잠들었다.
새벽에 일어나 뒤척이다가 7시 아침 식사 시간에 일등으로 내려갔다.
오늘은 삼악산 맞은편 검봉산이 보이길래 올라가기로 한다.
3~4시간 코스로 그리 힘들지 않은 길이라,
하산하여 설악산 케이블카 타러 가는 일정을 잡았다.
듣던대로 등로는 아주 수월했고
덤으로 북한강 위로 내려 앉은 아침 안개로 걷는 피로감은 제로에 가까웠다
오늘여정 : 강선사 → 강선봉(00;53 1.0Km) → 검봉산(02;00 3.3Km → 구곡폭포(03;06 6.2Km) → 구곡폭포 주차장(03;24 7.1Km) - 휴식시간 23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07:54>오늘의 들머리 강선사로 오는데 북한강 안개가 하늘을 가렸다. 이런 날 높은 곳에 오르면 대단한 풍경을볼 수 있으리라하면서 여유있게 출발한다. 강선사에 도착하니 주지 스님이 나오셔서 차 마시고 가라고 부르신다. 여자 친구는 차방으로 올라가고 나는 등로로 올라선다.
▼강선봉까지 1.05Km 잠시 힘쓰면 도착하겠네
▼<08:06>짙은 안개로 아래는 보이는게 없고 잠시 고도를 높히니 이제야 해가 나타난다.
▼<08:09>강촌역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만난다. 이후로 로프 안전장치가 되어 있는 제법 험한 구간을 올라간다.
▼고사목이 있던 전망 바위에 올라선다. 이제는 가지가 다 잘려 나간 고사목 자리다. 안개가 덮친 북한강 주위로 높은 산 낮은 산 모두 환상적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강촌역 주변이 안개에 갇혀 버렸다.
▼해를 받아 반짝이는 소나무길을 오르다 오른쪽으로 또 다시 운해의 장관이 펼쳐져 있다.
▼삼악산을 중심으로 좌우 하얀 바다를 만들고 있고있다. 먼저 파노라마로 한장 남겨보고
▼어제 올랐던 삼악산
▼의암댐 위로도 폭신하게 깔렸다.
▼화악산 방향.
▼강선봉 도착이 더뎌지네.
▼<08:51>강선봉. 여기 볼거리는 거의 없다. 검봉산까지 2.2Km
▼정상에서 바로 아래까지 급경사로 내려가면 이후로 고속도로 수준의 등로가 나 있다.
▼오른쪽 절벽위로 로프가 보이고 그 너머로 운해가 펼쳐진다.
▼어느 이정표가 잘못 표기되었나? 정상 이정표에는 검봉산까지 2.2Km였는데 여기서는 2.9Km(?). 2.2Km가 맞는 것 같은데.
▼가지 사이로 검봉산 정상
▼조금전 올랐던 강선봉
▼바윗길 살짝 오르면 또 평탄한 길
▼<09:33>때골에서 올라오면 만나는 삼거리. 원목의자에 앉아 물 좀 마시며 쉬다간다.
▼<09:55>강선사에서 2시간 정도 걸어 도착한 검봉산 정상. 여기도 볼거리는 거의 없다. 설악산까지 가야하는 오늘 일정이 바쁘다. 사진 한장 남기고 바로 하산이다.
▼구곡폭포로 가야하는데 이정표에 없다. 일단 문배마을로 가면되겠지!
▼대기업에서 만들어 준 전망대라는데 별 도움이 안된다. 아직도 북한강물은 안개 속에서 흐른다.
▼나무계단이 썩어 곳곳에 흉기를 드러내고 있다. 사고가 나야 교체를 하겠지.
▼<10:29>지도 이정표가 잘 보이네. 구곡폭포까지 32분. 폭신한 흙길이고 내리막이다.
▼<10:45>문배마을 입구. 산속에 자리한 문배마을은 화전민촌이었다. 지금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토속음식을 준비하여 등산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구곡폭포로 내려가는 길
▼조금전 올랐던 강선봉이 보이고 그 뒤는 어제 올랐던 삼악산 등선봉
▼검봉산 정상도 살짝 올라와 있다.
▼<10:59>구곡폭포 아래로 하산. 오른쪽으로 살짝 올라가면 폭포가 나온다.
▼예전 사진보면 엄청난 얼음에 빙벽 타는 사람들이 파리처럼 붙어 있던데 지금은 그럴 분위기가 아니다. 얼음 뒤로 흘러 내리는 물소리가 제법 크게 들린다. 한쪽 현수목에는 빙벽에 오르지 말라고 알리고 있다. 폭포 높이가 5~60미터는 될듯하다.
▼주차장 가는 길
▼<11:21>예상보다 일찍 도착했다. 오늘 주차장은 무료로 개방되었다. 설악산가서 케이블카로 권금성에 오르고자 달리는데 양양 거의 다 와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비가 내린다. 바로 빠져나가 U턴하여 춘천으로 되돌아와 막국수 점심 먹고 귀가한다.
▼강촌역 지나가다 만난 삼악산 및 강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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