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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전라

[여수 금오산]금오산 능선길 끝에는 향일암이 있었다. 2020.03.15(율림치주차장-금오산-향일암)

남도 여행 이틀째 아침 일찍 청매실농원에서 매화 구경하고 여수 돌산으로 달려간다. 

2012년 여수 엑스포에 아들과 같이 참관차 여수 내려왔다가

처음 올라간 향일암에 대한 강렬한 인상이 늘 머릿속에 남아 있어

이번에 내려오며 여기를 찾게되었다.

 

그 당시 법당 지붕 위로 보이는 바위군들을 보고 직접 올라가면 정말 장관이겠다 했었던 기억이 나

이번에는 뒤 금오산에서 걸어 내려오기로한다.

 

오늘 여정 : 율림치주차장 →금오산(00;40 1.2Km) →향일암(01;50 3.0Km)  - 휴식시간 16분 포함이나 바다 구경한다고 너무 천천히 걸었음  ※트랭글 GPS 기준

 

▼이제는 이순신대교를 넘어 여수로 바로 가는 길이 생겨 시간이 단축된다. 중간 묘도에 이순신 대교 홍보관이 있어 잠시 세웠다. 오른쪽 공장은 포스코 광양공장으로 90년대 자주 내려온 기억이 난다. 

▼<10:15>오늘 산행 들머리로 잡은 율림치 주차장. 향일암까지 2.9Km 짧은 구간이지만 인상 깊은 그림을 나에게 선사해준 길이었다. 

 

▼아주 유순한 길로 시작하는데 숲 속은 봄색으로 단장하고 있었다. 

▼오늘 강풍이 불어 풍력발전기 소리가 요란하고 조금 더 걸으니 잠깐 된비알이 나온다. 어린애도 보이고 할머니들도 산책하고 있다. 

▼<10:43>바다가 보이는 쉼터가 보인다. 강풍이 부는데도 바다 위는 아직 뿌옇다. 

▼<10:56>해발 323미터 금오산(金鰲山) 정상

▼정상까지는 볼거리 전혀 없고 지금부터 금오산의 진수를 보여준다. 바다 위는 새벽안개가 아직도 남아 있어 뿌연 상태가 그대로이다. 

▼여기도 화산 지형인가! 기이한 바위도 보이기 시작한다.

▼가까운 섬은 제법 뚜렷하게 보이고 길게 누운 금오도도 서서히 깨어나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금오도 비렁길도 걸어야 하는데!

▼안갯속 금오도

▼금오도 오른쪽 대횡간도 그 뒤 화태도

▼오른쪽은 절벽으로 곳곳에 출입금지 표지판이 보인다. 

▼사방 탁 트인 쉼터가 나온다. 가슴 시원해지는 풍경이다. 

▼율림치 주차장에서 걸어온 능선. 중간에 금오산 정상

▼가야 할 능선. 저 앞 봉우리가 전망대인가 보다.

▼강풍이 계속되니 바다도 조금씩 걷히는 것 같은데 물색이 돌아오고 있다. 

▼금오도 방향

▼하트 모양은 밤섬이고 저 멀리 바다로 돌출된 곳은 갈구지산이고 그 왼쪽 백사장은 방죽포해수욕장. 아래 포구는 임포항이다. 

▼<11:25>임포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직진하면 전망대가 나온다. 

▼바윗길 잠사 올라가는데 또 발목을 잡는다. 

▼진달래 핀 금오산 

▼바다고 점점 깨어나고 있다. 

▼지나온 금오산 정상

▼<11:39>전망대 바위에 올라왔다. 바위 표면이 거북이 등짝처럼 모양이 새겨져 있다. 신기하네! 사전 금색하니 금오산의 오가 큰 자라 오(鰲)였다. 향일암에 가면 여기저기 자라 모형이 여기저기 늘려 있던데 이유가 있었구나! 바다를 보니 정신을 못 차리겠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오산

▼방죽포 방면 해안선

▼이제 제법 깨끗해진 금오도 

▼약간의 구름이 있어 하늘은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신한다. 

▼향일암항이다. 

▼거대한 바위 사이로 급경사 계단이 자리하고 있다. 

▼여러 마리 자라가 자라고 있다. 

▼짧은 구간 강렬한 인상을 받고 내려왔다. 

▼<12:07>향일암으로 내려오니 관광객들로 봄빈다. 위에서 내려오니 입장료 없이 들어갈 수 있구나. 

▼향일암 자라들

▼돌산 갓이 유명한 곳이라 국수도 갓김치로 차렸다. 친절한 식당 아저씨 덕분에 갓김치 실컷 먹고 우리는 선암사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