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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미륵산]산에서 아름다운 바다 구경했다 2020.09.19(용화사광장-정토봉-미륵산)

오늘 오후에 김해로 가야 하기에 하루를 바쁘게 시작한다. 아침부터 파란 하늘 아래 햇살이 제법 따갑게 다가와 산에서 땀 많이 흘릴듯하다. 오늘은 숙소 뒤 미륵산에 오르고 지난번 거제도 가라산 산행 시 남겼던 망산까지 올라갈 것이다. 같이 온 여자친구는 다리 상태가 여전히 좋지 않아 아래에서 나름의 일정을 만들어 쉬기로 한다. 

 

오늘 여정 : 용화사광장 → 정토봉00;46 1.3Km)  → 미륵산(01;36 2.5Km) →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02;22 3.0Km) - 휴식시간 30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케이블카 탑승하고 트랭글 Off하여 거리가 초과되어 기록되었다. 

▼<06:28>좀 일찍 일어나 미륵산에 바로 올라 일출을 맞을까 했는데 여자친구도 케이블카로 오른다고 하여 호텔 조식 먹고 천천히 출발하기로 하여 동네 한 바퀴로 하루를 시작한다. 참고로 미륵산 케이블카는 09:30 시작이다.하루 머문 숙소 앞은 바다다.

▼<06:54>숙소 앞에서 조금 걷다가 해저터널을 찾아와 건너가 보기로 한다. 1932년 완공된 구조물로 물막이하여 구조물을 만들고 다시 메우는 공법으로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1967년 다리가 건설되며 지금은 차량 통행은 불가능한 483미터 터널이다. 

▼미륵섬에서 터널로 건너와 바라본 미륵산 정상. 케이블카는 멈추어 있고 파란 하늘이 정상을 빛나게 해주고 있다. 

▼<08:15>통영중학교를 지나 들머리로 가는 길

▼<08:27>숙소에서 약 1.5Km 걸어 도착한 용화사광장. 지도 검색하니 등산로가 워낙 많아 어디로 갈지 한참을 망설이고 있었다. 지도에 보니 정토봉이란 암봉이 보여 먼저 오르기로 하고 출발한다. 

▼출발하자마자 관음사 이정표를 만나고 차가 다니는 길인데 아주 가파른 언덕길이 계속된다. 

▼1963년 제승당 입구 바다 암초에 거북등대를 세웠는데 여기서 원석을 채취했다고 한다.

▼이번 태풍에?

▼<08:43>400미터 올라오니 관음암 삼거리. 지도에는 통영용화사로 검색된다.

▼<08:50>도솔암 삼거리에서 잠시 도솔암 구경하기로 한다. 

▼입구에 목줄에 잡혀 있는 개가 어찌나 세게 짖는지 무서워 들어가지 못했다. 

▼삼거리로 다시 내려와 미륵산 정상 방향으로 들어가자 말자 오른쪽으로 희미한 등로가 보인다. 지도 검색하니 정토봉으로 바로 올라가는 길인데 최근 잦은 비로 등로 유실이 심하고 최근 다녀간 흔적이 거의 없다. 

▼<09:06>정토봉 바로 아래 능선까지 올라왔다. 

▼정토봉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우회하여 지나가는 길도 있다. 사람들이 자주 다니는 길이 아닌지 흔적이 희미하다. 짧은 구간 험한 바위가 버티고 있다. 

▼<09:14>별도의 정상석은 안 보이고,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가 장관이다. 통영 시내

▼거제도와 이어진 두개의 다리가 보이고 다리 넘어 가조도, 그 뒤는 창원 방향으로 보인다. 

▼벽방산 정상 

▼걷고 있는 능선 뒷부분으로 현금산에서 천지봉까지

▼앞에는 곤리도

▼곤리도 및 욕지도

▼정토봉에서 올려다 본 미륵산 정상

▼하늘이 너무 이쁘다

▼거제도 방향

▼정토봉에서 내려 오기 직전 하늘을 보고 미륵산을 올려다 보고.

▼미륵치로 가는 능선길로 내려왔다. 

▼멧돼지가 훑고 지나간 길

▼<09:32>미륵치 통과

▼거친 길과 부드러운 길이 연이어 나온다. 

▼본격적인 암릉길인데 아주 짧은 구간만 오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바다가 나온다. 

▼사량도가 눈에 들어오고 그 뒤는 남해

▼바닷바람 맞고서도 곱게 기품 있게 자랐다. 

▼앞서간 셋이 여기 앉아 있구나. 사진 하나 남기기 위해 폰 달라고 해 너무 아름다워 한 장 남겨준다라고 하며 나도 한 장 슬쩍 했다. 

▼몇 번을 봐도 자꾸 눈에 힘이 들어가는 풍경이다.

▼미륵산 정상이 바로 앞이다

▼<10:06>미륵산 정상. 오늘 하늘이 거침없이 열려 정상에서의 환호가 배가된다. 여자친구는 9시 30분 케이블카 탑승했는데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 

▼사량도 그 뒤는 금산이 있는 남해

▼앞에서부터 곤리도 - 추도 - 두미도

▼왼쪽 욕지도

▼한산섬 그 뒤는 거제도 멀리 대마도가 보인다. 

▼대마도를 당겨보니 살짝 보이네. 부산에서 직선거리 50Km인데 정말 가깝게 눈에 들어온다. 

▼한산도 그 뒤 거제도

▼통영 - 거제도 이어주는 두개의 다리

▼통영 및 벽방산

▼지리산 방향. 옆에서 사진 남기시는 고수가 알려 주신다.

▼<10:32>나 혼자 독점하고 있었는데 케이블카가 도착하니 많은 사람들이 올라온다. 서둘러 한 장 남기고 자리를 피한다. 

▼승강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봉수대. 많은 관광객들이 마스크하고 헉헉거리며 올라오고 있다. 

▼하산하면서도 절경은 계속된다.

▼거북선

▼<10:52>승강장에 도착하여 미륵산 산행이 마무리된다. 그냥 여기 계속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