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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거제 망산]거제도 끝까지 걸었다 2020.09.19(저구삼거리-내봉산-망산-명사해수욕장)

미륵산에서 케이블카로 내려와 주차장에서 준비해 간 떡으로 간단히 점심 챙겨 먹고 우리는 거제도로 바로 달려간다. 하늘은 더 바랄 게 없을 정도로 파란색을 유지하고 있고 그리 먼 길도 아니고 높지도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달려간다. 김해로 움직여야 하는 일정으로 가능한 한 빨리 걷고 일찍 하산해야 한다.

 

오늘 여정 : 저구삼거리 → 각지미봉(00;31 1.1Km) → 내봉산(01;40 2.7Km) → 망산(02;55 4.7Km) → 명사 하산(03;54 6.5Km) - 휴식시간 18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12:18>미륵케이블카 주차장에서 저구삼거리까지 약 40분 걸렸다. 여기 남을 여자친구는 해금강 유람선 타고 외도 다녀온다고 한다. 아주 좋은 시간이 될듯하다. 각자도생이다.

▼바로 등로로 들어간다. 그리 놓은 산이 아니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하는데 시작부터 된비알이고 그 후로도 큰 봉우리 4개 정도 넘고 내리고 해야 했다.

▼명사까지 5.8Km

▼출발하고 잠시 걸으니 돌담이 나오고 그 길은 급하게 올라가는 구조였다. 

▼무지막지한 돌계단

▼20분 정도 올라오니 하늘이 보인다. 뒤돌아 보니 가라산 정상이 하얀 얼굴을 내밀고 오른쪽 아래로 다대항  

▼<12:51>편하게 잠시 걷는데 여기가 각지미봉이라고 울린다. 저구삼거리에서 1Km 걸었고 남파랑길이 여기를 지난다.

▼가라산이 보이고 걸어온 능선을 돌아보고

▼다대항이고 해금강도 바로 앞이다.

▼명사해수욕장이고 통영방향 무수한 섬들이 떠 있다. 

▼한 바퀴 돌아 올라갈 망산 정상

▼걸어 넘어야 할 능선의 봉우리가 줄 서 있다. 만만찮은 걸음이 되겠다. 

▼각지미봉에서 내려서니 급격하게 고도를 낮춘다. 

▼안부로 내려오니 한 팀의 수다 소리가 요란하다. 

▼바로 급하게 올라간다. 

▼<13:23>헐떡이며 올라오니 자리가 보여 앉아 요기하는데 뒤 바위로 올라가는 길이 보인다. 

▼이런 그림 쉽게 보지 못하는데 오늘 여기 너무 아름답다.

▼지나 온 봉우리에는 한 무리의 산객들이 보이고

▼다시 일어나 출발하는데 수다하던 팀이 앞질러 간다. 

▼살짝 내려와 급하고 험한 길을 오른다. 내봉산 올라가는 길이다. 그림 같은 남해 바다가 계속 발길을 잡는다. 여차마을 몽돌해수욕장

▼해금강

▼오르며 뒤돌아보고 또 보고를 반복하느라 힘든 줄 모르고 올라간다. 

▼여차마을  몽돌해변

▼내봉산 정상석 보러 가는 길

▼<13:57>해발 359m 내봉산. 사방 막힘이 하나 없는 시원한 정상이다.

▼대병대도

▼매물도 섬군

▼내봉산에서 바라보는 망산 정상. 제법 가까이 접근하고 있다. 

▼수다 팀은 아직 정상에 오지 않고 저곳에서 계속 수다 중이다. 

▼매물도를 더 당겨보고

▼걸어 갈 능선도 한 번 더 살피고 내려간다. 그렇게 많이 고도를 낮추는 것은 아니네

▼출입금지가 궁금해서 살짝 들어가 보니 천 길 절벽이다. 조금 더 가면 정식 전망대가 나온다. 

▼<14:05>전망대

▼오른쪽 점처럼 보이는 홍도 그 왼쪽 뒤로 대마도 희미하게 누워 있다. 오전보다 바다에서 수증기가 좀 더 올라왔는지 히미하게 보인다. 

▼내봉산 정상에서 내려 보았던 섬들이 더 가까이 다가왔다. 

▼등로는 걷기에 무난한 바위길이 계속되며 왼쪽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구경하며 힘든 줄 모르고 진행하고 있다. 

▼망산 정상은 점점 더 가까워지고 볼거리에 눈을 어디다 두고 있는지 헷갈리고!

▼뒤돌아 본 내봉산 정상을 당겨 보고

▼맨 뒤는 가라산 정상이고 그 앞 각지미봉 그리고 안부로 내려갔다가 잠시 올라 쉬었던 암봉이 있었던 곳이고 맨 오른쪽 내봉산 정상. 걸었던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앞으로 명사 해변이 살짝 보인다.

▼요기 좀 하며 바다 구경

▼살짝 올라오니 또 절경이 펼쳐진다. 

▼<14:52>망산 정상이 바로 앞인데 급격히 내려간다. 100미터 정도 고도를 낮추는 기분이다. 

▼이제 안부를 지나 400미터 마지막 오름질이다. 그런데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간다. 

▼<15:15>초반 오르는 길에서는 아주 힘들었는데 내봉산 전부터는 그리 어렵지 않게 오르내렸다. 해발 397m 망산 정상. 바다에서 바로 솟아 있는 산이라 조망은 육지 1,000급 이상 산이다. 쉽게 만나기 힘든 그림을 펼치고 있다. 

▼내봉산에서 걸어온 능선 및 대병대도

▼대병대도

▼내봉산

▼각지미봉 및 그 너머 다대항 그리고 해금강

▼망산 전망바위. 그 아래는 홍포마을. 길게 누운 섬은 장사도

▼전망바위로 옮겨와 남긴 망산 및 내봉산

▼전망바위에 혼자 쉬고 있는 분이 한 장 남겨 주셨다. 

▼<15:25>하산 시작. 여자친구는 아직도 외도에 있다고 한다. 하산 시간에 맞게 차량이 도착할 것이다. 

▼부드러운 길이 시작되었는데 갑자기 거친 봉우리로 내려간다. 

▼뒤 돌아보니 정상에서 두 봉우리를 돌아 내려왔네. 아주 급경사 돌계단이 버티고 있었다. 

▼오늘 여기서 자주 만난 꽃이다. 

▼명사에서 올라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쉬어가는 곳인가 보다. 이 시간에 올라가는 사람이 제법 있다. 

▼쉽게 보내주지 않네

▼당장 떨어져 굴러 내릴 듯한 바위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는 하산길

▼<16:13>등로를 벗어나니 바로 찻길이다. 쉽게 생각하고 올랐는데 좀 힐 들어도 볼거리에 힘듬도 잊고 걸었다. 오늘 날씨가 안 좋았으면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다. 

▼명사해수욕장 가는 길

 

▼편의점에 앉아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있으니 외도하고 온 차량이 도착한다. 

▼거가대교를 달려 김해에 무사히 도착하니 오늘 여행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