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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감암산/황매산]황매평전에는 철쭉이 가득했다 2021.05.01(대기마을-감암산-황매산-오토캠핑장)

친구들이 10일 만에 또 한차에 탔다. 봄에 가장 가 보고 싶은 산 중 하나인 황매산 철쭉 사진은 보고만 있어도 가슴 뛰게 하는 작품이라 꼭 가보고 싶었는데 꽃이 조금 일찍 개화한다고 하여 5월이 열리자마자 출발하기로 했다. 우리가 황매산 간다고 하니 다들 같이 가자고 하여 오늘도 용인에 모여 같이 출발한다. 이렇게 모이면 산행이 아니고 여행이 된다. 

 

오늘 여정 : 대기마을 → 누룩덤(01;02 1.9Km) → 828고지(01;31 2.8Km) → 감암산(01;43 3.3Km) → 초소전망대(02;43 5.7Km) → 황매산(03;23 7.4Km) → 오토캠핑장(04;14 9.5Km) - 휴식시간 7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10:02> 오늘 황매산 철쭉 구경은 두 팀으로 나누어졌다. 세 사람은 대기마을에서 감암산을 거쳐 황매산으로 올라가고 나머지는 차량으로 바로 황매산 오토캠핑장으로 올라가기로 한다. 조금 전까지 비가 뿌렸고 지금도 하늘은 깜깜한 분위기라 오늘 여기로 사람들이 덜 모여드는지 제법 한가한 분위기다. 

▼마을을 벗어나 잠시 오르면 오른쪽으로 바위가 아름다운 모산재가 보인다. 계획으로 모산재 하산하는 여정이었는데 오토캠핑장에서 마무리하게 된다. 

▼<10:11> 묵방사 갈림길. 두 길 모두 감암산으로 연결된다. 대기마을에서 400미터 올라왔고 828고지까지 2.2Km

▼시멘트 포장길이 끝나는 곳에 보라색 꽃이 매달려 있는 나무는 오동나무 같은데 확실치 않다. 

▼<10:19>목교를 지나며 이제 본격적인 산길로 들어가게 된다. 

▼처음 만난 암릉길

▼명성이 자자한 바위가 여기저기 솟아 있다. 봄색이 완연한 능선이다. 

▼밀면 구를것 같은 바위를 만나면 여기서 거북바위를 보게 된다. 

▼조금 더 올라오면 앞이 탁트인 조망바위에 오르게 된다. 아직도 한두 방울 비는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분다. 

▼대기마을이 정답게 자리하고 있고 저수지는 가득차 있다. 오른쪽 아래는 묵방사

▼험한 길도 자주 나오는데 사람들이 빈번하게 다니는 길이라 그리 위험한 곳은 없다. 

▼올라가는 능선 전체가 거대한 바위길이다. 바위 사이사이 가냘픈 철쭉이 숨어서 뿌리를 내리고 있었다.

▼아래 모산재 하늘은 약간 밝아지는 분위기다. 이대로 하늘이 열리길 기원해 본다.

▼덕유평전에는 멀리서도 분홍색이 보이고 하늘에는 구름이 가득한 풍경이다. 

▼원래 소나무에 바위가 한팀인데 여기서는 철쭉까지 가세했다

▼누룩덤 올라가는 길. 앞서 가던 한 팀이 올라가다가 다시 내려오고 있어 우리도 우회하게 된다. 올라가도 아무 문제없는데 혼자 올라가기도 좀 그래서 우회했다. 

▼누룩덤 우회길에서 만난 하트바위

▼<11:06> 누룩덤 아래. 누룩덤 속으로 올라갈까 하다가 더 진행해 내려다보는 풍경이 너무 멋있던 사진을 보았기에 그냥 올라가서 우리도 내려다보기로 한다. 

▼누룩덤에서 잠시 내려서며

▼사진보다 실물이 더 웅장하다. 

▼분홍색 황매평전

▼군데군데 하늘이 잠시 열리고 닫히고를 반복한다

▼칠성바위로 가는 암릉길. 내려다보는 누룩덤이 독보적 풍경을 보여준다. 

▼왼쪽으로 감암산에서 내려 뻗은 능선. 

▼모산재 방향 아래는 하늘이 열렸다. 바위를 당기니 물개가 쉬고 있다. 

▼바위길 걷는 재미가 상당한 능선이다. 

▼우주선 같아 보이는 칠성바위. 칠성바위 표면에는 7개의 바위가 모여 있다

▼걸어온 길

▼칠성바위

▼황매평전 초소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11:35>1시간 30분 여유 있게 걸어 도착한 828고지. 그리 힘들지 않고 올라왔다. 여기서 왼쪽 감암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왕복 1Km로 약 25분 정도 소요된다. 

▼감암산 정상

▼<11:48> 감암산 정상에서 황매산 방향을 가리키는 친구가 자연스럽게 인증사진 속에 들어왔다. 

▼감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황매산 방향. 평지길로 알고 있었는데 제법 오르막이 반복도는 구간이다. 

▼감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지리산 방향. 희미하게 지리산 윤곽이 보인다. 

▼<12:01>828고지로 되돌아와 황매산으로 향한다. 

▼한참 내려서면 천황재이고 비단덤까지 치고 올라야 한다. 황매산 정상 부근은 여전히 구름 속이다. 

▼<12:11> 천황재 부근에는 철쭉 꽃밭이다. 

▼비단덤 오르며 왼쪽으로 지리산 윤곽이 조금 더 보인다. 

▼<12:23> 비단덤(병풍바위) 올라가는 계단

▼산청 지리산 방향

▼지나온 감암산 방향

▼모산재 방향

▼828 고지로 올라오는 능선

▼비단덤 정상

▼오늘 여기서 지리산 구경은 사진으로만 가능하다.

▼드디어 황매산 철쭉 꽃밭에 들어왔다. 아직 완전 개화가 아니고 날씨도 좋지 않아 최상의 꽃구경은 아니나 해발 1000미터 되는 고지에서 이런 꽃을 만나니 신기하고 아름답기 그지없다. 

▼<12:48> 구름에 희미해진 황매산 초소전망대. 오토캠핑장에서 걸어 올라와 여기서 만나고 한 친구는 같이 여기서 하산하고 둘이서 황매산 정상을 다녀오기로 한다.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가봐야 뭐가 있을까 하면서 인증하러 올라간다. 

▼황매산 정상 가는 길. 그나마 비가 안 내리니 천만다행이다. 

▼황매산 정상 올라가는 데크길에 올라서니 양쪽에는 철쭉이 활짝 열렸다. 

▼정상으로 가는 계단. 592 계단이라고 하던데 끝없이 올라간다. 

▼<13:27> 황매산 정상. 이런 날씨에도 정말 많이들 올라왔네. 정상 인증 줄이 15미터 정도라 잠깐 빈 사이 정상석만 남기고 뒤 바위 정상으로 올라가 정상 인증을 하였다. 

▼구름 속에서 정상을 알현하고 내려오는데 구름이 걷히고 있었다. 신비롭다는 표현이 바로 나오는 풍경이다. 

▼신기하게 모습을 드러낸 황매 평전. 왼쪽은 억새가 많은 합천 방향이고 오른쪽은 분홍색 산천 철쭉밭이다. 

▼올라오지 않은 일행은 저 아래 오토캠핑장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뒤돌아 본 정상

▼황매산 정상에서 삼봉 및 중봉으로 내려가는 능선

▼내 눈에는 중국 어느 고원지대 같다.

▼구름 걷히고 속으로 들어오니 엄청 넓은 고원이다. 

▼아래에서 부모인지 조부모 인지 카메라 감독하며 청춘남녀가 사진을 남기고 있다. 

▼산청에서 올라오는 길

▼여기서 드라마 및 영화 촬영도 많이 했다고 한다. 

▼<14:16> 황매산 오토캠핑장에서 산행 마무리된다. 차량이 올라오기 쉽지 않은데 일찍 올라와 좋은 자리 차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오늘 숙소인 가야산 아래 가야호텔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