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다리를 건너 남포동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인파 속에 들어오게 된다. 남포동, 광복동과 충무동이 같이 있는 지역으로 나에게는 몇 번 올 때마다 여기가 남포동인지 광복동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곳이다. 남파랑길은 지하도를 지나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여정으로 시작한다. 부산 도심을 조용히 통과하며 살펴보자
▼3코스는 부산의 가장 떠오르는 관광명소인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해수욕장, 암남공원, 감천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이다
★걸었던 기록
▼<13:25> 남포역에서 지하로 들어가 7번 출구로 나온다. 구 시청이 있던 자리는 이제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 있다. 1979년 고등학교 2학년 10월에 소풍 간다고 아침에 여기를 지나는데 길에 돌이 굴러다니고 메캐한 냄새도 나고 곳곳에 장갑차와 무장 경찰들이 서 있었다. 1026 이전 부마 항쟁의 현장 중 한 곳이 여기다. 그 이후로도 제법 긴 시간 우리는 압제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꽃시계가 있는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자
▼<13:39> 지하로 들어와 남포동에 도착했는데 갑자기 인파 속에 들어오게 된다. 남포동, 광복동과 충무동이 같이 있는 지역으로 나에게는 몇 번 올 때마다 여기가 남포동인지 광복동인지 구분이 잘 되지 않는 곳이다. 남파랑길은 지하도를 지나 용두산 공원으로 올라가는 여정으로 시작한다. 부산 도심을 조용히 통과하며 살펴보자
▼용두산 공원 올라가는 길
▼용두산 공원
▼<13:57>보수동 책방 골목. 명성에 비해 이제는 초라한 모습으로 몇몇 관광객만 맞이하고 있는 분위기다.
▼부평 깡통시장
▼BIFF광장
▼자갈치 시장
▼충무동 새벽시장
▼<15:03>송도해상케이블카 승강장
▼송도 구름산책로
▼송도해수욕장 다이빙대
▼<15:45> 스마트폰 배터리가 거의 소진되었고 충전기도 거의 빈 상태라 편의점에서 충전 좀 할까 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한다. 근처 호텔 주차장에서 관리하시는 분한테 부탁하니 들어주신다. 약 20분 동안 기다리며 쉬어가게 된다. 이후로 절전 모드로 진행하는데 앱 기록이 부실한 부분도 나오게 된다.
▼송도해안 산책로 낙석으로 임시 폐쇄되어 보이는 계단으로 올라가 차도로 우회하게 된다.
▼송도해수욕장
▼영도 봉래산
▼남항대교
▼아래 해안 산책로
▼<16:16> 송도 암남공원 입구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여기서 남파랑길 정규 길에서 살짝 벗어나게 된다.
▼용연구름다리로 연결된 바위
▼태종대 앞바다
▼암남공원
▼두도 전망대 가는 길
▼<16:48> 새들의 땅 두도 전망대
▼암남공원 후문으로 하산하는 길
▼인간 존재를 위하여 버리는 것은 가능한가? 2002
▼<17:11> 배터리가 또 소진되어가는데 산속 화장실에 들어가니 전기가 보인다. 대단한 공원이다. 여기서도 15분 정도 앉아 기다리며 쉬어간다.
▼후문으로 하산
▼우측 산길
▼목련이 떨어지고 있는 산길
▼감천항 냉장창고와 건너 두송반도
▼<18:02> 여기는 사하구 감천동이고 잠시 산속으로 들어간다.
▼감천 문화마을
▼<18:20> 감천 사거리. 초량에서부터 영도 한 바퀴 돌고 송도해수욕장을 거쳐 먼길 걸었다. 충무동에서 송도해수욕장으로 들어오는 대로변 직선 길에서는 정말 힘들어 주저앉고 싶기도 했다. 너무 배가 고파 사거리 국밥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 돼지국밥 한 그릇 순식간에 비우고 나니 잠자리 걱정이다. 마땅한 곳이 없다 하고 버스 타고 좀 가야 한다고 했는데 나와서 진짜 시골에 있을 법한 여관 같은 모텔에서 하루 밤 신세 지게 된다.
'즐거운 걷기 > 남파랑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파랑길-창원]6코스 송정공원 ~ 재덕사거리 2021.06.06 (0) | 2021.06.10 |
---|---|
[남파랑길-부산]5코스 신평동교차로 ~ 송정공원 2021.06.05 (0) | 2021.06.10 |
[남파랑길-부산]4코스 감천사거리 ~ 신평동교차로 2021.03.19 (0) | 2021.03.24 |
[남파랑길-부산]2코스 부산역 ~ 영도대교 입구 2021.03.18 (0) | 2021.03.23 |
[남파랑길-부산]1코스 오륙도해맞이광장~부산역 2021.03.17 (0) | 2021.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