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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부산]4코스 감천사거리 ~ 신평동교차로 2021.03.19

이번 원정 마지막 날이다. 거제도에서 여행 중인 세분은 오후 2시 전후 부산으로 온다고 하여 오늘은 4코스 마무리하고 서울로 올라가면 되겠다. 어제 부산 중심지를 걸어 외곽으로 빠져나오니 한층 한가해진 분위기다. 고향이 부산 동쪽이라 낙동강 주변 서쪽은 올 때마다 생경한 느낌을 받았는데 오늘 걸으며 좀 더 친해 보기로 하자.

 

▼4코스는 몰운대, 다대포 해변공원, 아미산 전망대를 거쳐 사하구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주요 자원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구간이다.

★걸었던 기록

 

▼어제 어둠 속에서 찾아 들어간 숙소. 할아버지가 지키고 있고 40년은 되어 보이는 시설인데 그런대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었다. 혼자 왔다고 3만 원. 부근에 아침을 먹을 만한 식당을 찾아 헤매다가 그냥 편의점에서 도시락 데워 먹고 출발한다.

▼<06:44>4코스 출발지점이다. 이전 답사기 보면 안내판도 보이고 공원 풍경도 보였는데 왼쪽에는 공사장 패널로 봉쇄되어 있다. 발전소가 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 보인다. 

▼감천항 중앙부두. 95년인가 직장 생활할 때 터키향 장림공단에서 생산한 주철관 파이프 선적을 살펴본다고 2박 3일 내려와 추레라 타고 부두를 들락거렸던 기억이 나네. 오늘도 철강을 실은 차량들이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인다. 

▼철근 공장

▼하역한 고철

▼두송반도 올라가는 길

▼<07:54> 다대포 몰운대 갈림길. 여기서 오늘 시간 여유가 있어 보여 두송반도 전망대를 찾아가기로 한다. 두송반도 끝까지 한 바퀴 돌아 나와 오른쪽 다대포 방향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08:19> 두송반도 끝까지 왔는데 별도의 전망대는 안 보인다. 운동하고 계신 어르신께 여쭈니 여기가 전망대라고 한다. 전망대가 아니라 두송반도 끝으로 보면 되겠다. 왕복 약 3Km 정도인데 좀 허탈하기도 하네. 평상이 있어 앉아 쉬어가기로 한다.

▼<08:46> 몰운대 갈림길에서 왼쪽 아미산 둘레길로

▼다대포항

▼몰운대

▼체육공원

▼통일아시아드 공원. 부산 아시안게임 때 북측 선수단이 타고 온 선박이 머문 곳

▼낫개 포구

▼다대포항

▼고등어 경매

 

▼<10:09> 다대포 임해행정봉사실

▼<10:15> 몰운대 들머리. 다대포는 한번 와 본 기억이 어렴풋이 나는데 해수욕하기에는 지저분한 곳이구나 했었는데 여기 주변 정리 참 잘되어 있고 어디와 비교해도 아름다운 공원처럼 꾸며져 있다. 남파랑길은 몰운대 한 바퀴 돌아 나오게 된다. 

▼여기 산속 곳곳에 음용수 시설이 되어 있다. 낮은 산에서 이렇게 많은 물이 나오나 해서 옆에 계신 분께 여쭈니 바다 및 땅 속에서 끌어 온다고 하는데 정말인지! 동네분들이 통으로 받아 가고 있었고 한 모금 마시니 단맛은 별로이고 그렇다고 짠맛이 있는 것도 아니다.

▼쉼터

▼몰운대 전망대 입구

▼<10:36> 몰운대 전망대

▼다대포 객사

▼<11:02> 다대포해수욕장

▼가덕도 연대봉

▼아미산 전망대 올라가는 길

▼낙동강 하구 모래톱

▼<11:53> 상가에서 국수 점심

▼<12:26> 아미산 들머리

▼아미산 둘레길

▼신평장림공단

▼가덕도

▼장림 2교

▼장림유수지

▼<13:46> 장림포구 부네치아

▼낙동 강변로

▼<14:32> 신평 교차로 부근 쉼터에서 4코스가 마무리된다. 먼길이었으나 볼거리 많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걸었다. 2박 3일 고향 부산을 걸어서 살피는 좋은 시간이었다. 거제도에서는 아직 출발하지 않았고 오후 5시 전후되어야 도착한다고 한다. 하구둑을 지나 을숙도에서 기다리 기로하고 계속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