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코스 종점에 도착하여 숙소를 찾는데 가까이에는 보이지 않아 용원 시내로 걸어가며 찾아보기로 한다. 걷다가 저녁 먹고 용원 수산 시장을 지나 한적한 곳에 호텔이 보여 하루 머물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니 마음이 바쁘다. 오늘 두 코스 걷고 5시간 정도 고속도로 운전해야 하니 고단하고 바쁜 하루가 될 것이다. 남파랑길 6번째 길에 들어간다.
▼6코스는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을 거쳐 최근 부산 및 창원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용원 어시장과 웅천왜성, 웅천읍성 등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전날 걸었던 5코스 종점 송정공원에서 약 1.5Km 기록은 누락되었다.
▼6월 5일 <17:58>6코스 출발지 송정공원에서 잠시 쉬고 숙소 찾아 6코스로 들어간다. 공원에서 횡단보도를 지나 타이어 가게 앞을 지나가게 된다.
▼말로만 들었던 용원 시내. 숙소 찾아 삼만리. 횟집에 들어가 물회를 먹을까 했는데 1인은 안된다한다. 근처 돼지국밥 식당에 앉았는데 나도 참 잘 먹는데 이 집은 영 아니네! 조금 먹다가 숟가락 놓고 나왔다.
▼용원 수산시장
▼남파랑길 6코스는 다리를 건너 오른쪽 공원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숙소는 다리 건너기 전 오른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아파트 단지는 부산 신항 배후 신도시
▼깊숙이 들어온 바닷물은 살려 두었다.
▼<19:23> 최근 새롭게 단장했는지 아주 깨끗한 호텔이다. 아쉬운 점은 아침을 해결할 수 없고 주변에 식당도 전혀 없다.
▼6월 6일 <05:50> 숙소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나오니 깨끗한 앞마당이 반겨준다.
▼물길 따라 걷다가 다리를 건너 공원으로 들어간다. 오늘 제법 먼길인데 아침부터 햇살이 제법 따갑다.
▼물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U턴하여 안골마을로 향하게 된다.
▼남파랑길은 앞 터널로 들어가는데 왼쪽에 웅천 안골왜성이 보여 올라가기로 한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쌓은 일본식 성곽이다.
▼본성
▼부산 신항
▼안골마을
▼왜성에서 내려가는 길
▼터널 왼쪽으로 내려왔다.
▼남파랑길은 안골 포구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청천마을로 들어간다.
▼학교 같은 유치원. 이 부근에는 어린이가 많은지 유치원이 여러 곳 보인다.
▼차로변으로 난 길을 걷는데 차량은 거의 없어 걷는 데는 아주 좋은 길이다. 제법 높은 곳을 지날 때는 멋진 바다 구경에 힘든 줄 모르고 걷게 된다.
▼좁은 땅에 모텔이 왜 이리 많은지!
▼<07:01>안성마을을 지나고
▼여기도 부산 신항 배후 공단인가 보다. 매립했는지 해안선이 직선이다.
▼내려다본 안성 마을
▼제법 덩치 큰 개가 어슬렁 다가온다. 눈길 주지 않고 속보로 걸어 나간다. 크건 작건 이런 길에서 만나는 개는 무조건 무섭다.
▼창원 마천산업 단지이고 그 앞 진천교를 건너가게 된다.
▼진천교
▼여기는 잔잔한 영길만이다.
▼여기도 공장
▼영길운동장
▼황포돛대 노래비 입간판이 보여 찾았는데 안 보인다. 노래비는 약 1Km 더 가야 한다. 아침에 자전거 타는 사람 여럿이 보인다.
▼<08:00>황포돛대 노래비. 이 지역 출신 작사가 이일윤 씨가 연천 포부대에서 근무할 때 고향 영길만을 회상하며 노랫말을 만들었고 제대 후 1967년 백영호 작곡 이미자 노래로 발표하게 되어 국민 애창곡으로 널리 불리어지게 되었다. 이 노래비에는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 감상할 수 있다. 노래 켜고 5분 정도 앉아 쉬었다.
▼진해에서 남파랑길은 진해 바다 70리길과 같이 걷게 된다. 어제 그렇게 불었던 바람은 고요하고 간간히 해가 비치는 아침이다.
▼노래비에서 조금 걸어 올라오니 힌돌메공원 알림판이 나온다. 공원으로 저 다리를 지나는데 들머리가 봉쇄되어 있다. 코로나19로 잠정 폐쇄시켰나 보다. 화장실에서 볼 일 좀 보고 아해 해안길로 바로 내려간다.
▼아주 걷기 좋은 해안길인데 사람들이 별로 찾지 않는 길인지 바닥에 풀이 많이 자라나 있다.
▼다시 찻길로 올라오고
▼좋은 곳에서 하루 밤을 보내셨구나! 부산신항으로 연결되는 남해고속도로 지선이다.
▼웅천 아파트 단지로 들어간다. 아파트 단지 아니면 공장 지대가 대부분이다.
▼<08:50>웅천 시내로 들어와 아침을 먹을까 했는데 마땅한 식당이 안 보여 편의점에서 간단히 빵과 우유로 대체하고 점심을 좀 일찍 먹기로 한다.
▼2번 국도 아래를 지나
▼<09:13>1987년 창원군 웅천면 북부리에서 태어난 주기철 목사는 일제 강점기 때 신사 참배를 거부하고 항일운동을 펼치다 순교한 독립운동가로서 그 뜻을 기려 여기에 기념관을 지었다.
▼주기철 기념관 맞은편에 웅천읍성에 도착한다. 조선 세종 때 처음 축성되었으며 단종도 확장되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성곽에 올라가 내려보는 재미가 있는 곳이다.
▼웅천 마을길
▼다시 2번 국도 아래를 통과하고
▼<09:41>제덕사거리에 도착하여 6코스가 마무리된다. 7코스까지 마무리하기로 하고 여기서 한참을 앉아 열기를 식히고 땀도 말리며 쉬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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