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부산]5코스 신평동교차로 ~ 송정공원 2021.06.05

전날 내려와 문복산 및 고헌산에 오르고 오늘 오전 승학산에서 내려왔고 지금부터는 남파랑길로 들어간다. 코로나19로 실내 활동이 위축되니 많은 사람들이 밖으로 나와 활동하고 있는데 남파랑길로 걷는 사람들한테는 인기 코스로 자리 잡았다. 지난 3월 초 이기대에서 시작하여 오늘은 부산 마지막 구간을 걷게 된다. 

 

▼5코스는 낙동강 하굿둑과 을숙도를 지나 부산 강서구의 송정공원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낙동강 하구의 독특한 생태환경을 둘러볼 수 있는 구간이다

 

▼<12:28>신평교차로 출발점. 지난 3월 남파랑길 첫 원정 때 여기 5코스 들어와 시간이 남아 을숙도까지 걸었는데 오늘 다시 여기서 출발한다. 아침에 맑던 하늘이 정오에 가까워지며 바다에서 수증기가 올라오고 바람도 심하게 불기 시작하며 점점 뿌연 하늘도 변해간다. 

▼걸어갈 낙동강 하구둑

▼지난번 하구둑에 올라오니 순찰 중인 직원들이 낚시꾼들을 몰아내고 있었는데 오늘도 난간에 낚싯줄을 내린 어른들이 줄지어 서 있다. 망태기에는 노란 복어가 제법 보였다.

▼낙동강 하구 을숙도에 들어왔다.

▼하구둑이 끝나는 지점에서 왼쪽 명지 선착장으로 내려간다. 

▼지나 온 하구둑 다리 위로 뾰족한 승학산

▼명호교를 지나며 아래는 명호 포구

▼을숙도대교

▼낙동강 하구 습지 보호지역

▼명호사거리에서 명지 오션시티로 좌회전

▼이정표 보이는 대로 지금부터는 해안 방조제 직선 길로 들어간다. 처음에는 왼쪽 바라를 보며 걸으니 가볍게 시작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점점 지겨운 길이 되었다. 변화가 거의 없는 길을 오래 걷는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남파랑길 부산지역은 대부분 갈맷길과 같이한다.

▼시원하게 뻗은 방조제 해안길

▼낙동강 하구 삼각주 모래섬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도 염전이었구나!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나와 즐기는 산책길이다.

▼신호대교. 바람에 몸은 휘청거리고 산은 윤곽만 보여주고 있다.

▼신호대교

▼지나온 해안 산책로

▼신호대교를 지나면 오른 쪽으로 르노삼성자동차 공장이 나온다.

▼미국 어느 지역을 옮겨 놓았나?

▼가덕대교가 가까워지고 부산 신항 크레인이 희미하게 보인다. 

▼가덕도 연대봉도 희미하게 보이고 바다에는 양식장이 빼곡하게 들어서 있다. 

▼남파랑길은 이제 신호항으로 꺾어 들어간다.

▼신호항을 한 바퀴 돌아 나온다. 아파트 및 공장으로 완전히 포위된 포구가 되었다.

▼가덕대교 아래 말뚝으로 세워진 양식장인데 김인가 굴인가?

▼가덕대교 아래를 통과하면 신항과 더 가까워진다.

▼<17:24>부산 신항 갈림길. 이제까지 같이한 갈맷길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빠져나가고 남파랑길은 오른쪽 대로를 건너 송정공원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건너 남파랑길

▼왼쪽으로 갈맷길

▼<17:43>송정공원 도착. 뿌연 하늘에 세찬 바람에 끝없는 해안 산책로에 결코 쉽지 않은 길이었다. 여기가 부산 끝이고 횡단보도만 건너면 창원시 진해가 된다. 이 부근에서 하루 자야 하는데 숙소가 보이지 않아 약 1.5Km 더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