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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부산]1코스 오륙도해맞이광장~부산역 2021.03.17

<'남파랑길'은 '남쪽의 쪽빛 바다와 함께 걷는 길'이라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전남 해남 땅끝마을까지 남해안을 따라 연결된 총 90개 코스, 1,470km의 걷기 여행길입니다. 남파랑길을 걷다 보면 남해의 수려한 해안경관과 대도시의 화려함, 농촌 어촌마을의 소박함을 모두 체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두루 누비 홈페이지에서

 

 

여자 친구 거제도 여행이 확정되었다. 친구들과 같이 이동 수단을 찾고 있길래 내가 운전해 가기로 확정하고 부산까지 내려간다. 나에게는 작년 10월 정식으로 연결되어 개통된 남파랑길을 시작하는 여행이 된다.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시작한 770Km 해파랑길은 이미 마무리한 상태이고 이번에는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서진하여 해남 땅끝마을까지 걸어가는 길이다. 언제 도착할지 아무도 모르는 길을 시작한다. 

 

▼남파랑길 부산 구간 - 1~5코스 / 92.2Km

▼1코스는 남파랑길 시종점인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부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신선대, UN기념공원, 수정산, 초량동 등 부산의 주요 자원을 경유하는 구간이다.

★걸었던 기록

▼<12:50>목동에 들러 친구 두 분 태우고 약 5시간을 달려 용호동 골목에 도착한다. 간단히 밀면으로 점심을 먹고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 도착하니 파란 하늘인데 몸이 휘청거릴 정도로 바람이 불어온다. 사진 한 장 남기고 바로 출발지점으로 내려간다. 2박 3일 각자 즐겁게 보내고 다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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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6> 오륙도 앞 출발 지점

▼오른쪽은 해파랑길 왼쪽은 남파랑길

▼<13:39> 남파랑길은 신선대에 오르지 않고 주차장을 거쳐 내려가는데 말로만 듣던 신선대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올라가기로 한다. 올라가는 길을 물으니 등산 기분을 가지려면 왼쪽 등로로 올라가라고 한다. 

▼<13:41> 신선대 올라가는 길

▼<14:02> 신선대 정상 무제등

▼해안초소(?)

▼오륙도

▼신선대부두 / 태종대 - 조도 - 봉래산

▼승학산  - 구덕산

▼부산항대교

▼해양대학이 있는 조도 

▼부경대학교

▼동명공고

▼동명오거리

▼<14:49>UN참전기념거리

▼<15:00>재 한국 국제연합 기념공원. 유엔묘지로 알고 있는데 정식 명칭은 재한국 국제연합 기념공원이다. 이 공원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전사자가 안장된 곳으로, 유엔에서 지정한 세계 유일의 성지이다. 미국, 영국, 터키 등의 전사자 2,300명이 잠들어 있으며,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정문과 추모관이 있다. 정문은 한국의 전통적 조형성을 추상적으로 표현하였고, 추모관은 참전 16국의 의미를 담아 내부를 디자인하였으며, 외형은 다국적‧다종교관을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다. 한국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기억하는 상징물로 의미가 크다.

▼<15:11> 부산문화회관

▼대연동

▼부산외국어대학교

▼우암로

▼<15:47> 우암동 재개발 지역. 이정표대로 들어갔다가 성당에서 다시 내려왔다. 남파랑길은 재개발 건물 철거로 막혀 있고 되돌아나와 여기서 더 올라가 찾아 올라가야 한다.

▼오른쪽 우암동 도시숲

▼<16:24> 우암동 도시숲에서 내려오면 문현동

▼문현동 곱창골목

▼어릴 때 이 부근 지나면 썩은 하천 냄새가 진동을 하였는데 아주 깨끗한 동천

▼조방앞

▼자성대

▼<16:44> 부산진시장

▼<16:56>일신기독병원. 1974년 당시에는 일신산부인과 병원이었는데 국민학교 6학년 때 조카가 이 병원에서 힘들게 태어나 누나 보러 몇 번 왔던 병원이다. 

▼정공단

▼부산진교회

▼부산진일신여학교

▼독립선언서

▼금성고등학교

▼계단으로 쓰레기 치우는 분

 

▼<17:15>증산공원

▼서면 방향 황령산

▼범일동

▼성북전통시장. 여기서 갈맷길 표식을 따라갔는데 한참을 걷다 보니 남파랑길에서 벗어나 있었다. 

▼<17:54>묘심사 앞. 7시에 송정에서 고향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어 여기서 멈추어야 한다. 내일은 위로 더 올라가 정해진 길로 들어갈 것이다. 카카오 택시는 언제 어디서나 총알이다. 퇴근시간이라 정체가 있어도 제일 먼저 시장통 횟집에 도착한다.

▼숙소는 요즘 유투브로 송정 바다를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는 호텔이다. 12시 지나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에 일어나 일출 보고 출발할까 했는데 일어나나 사진처럼 바다에 구름이 제법 깔렸다. 준비해준 떡으로 아침 먹고 택시로 출발한다. 

▼3월 18일<06:56>택시 기사가 험한 길을 헤치고 여기까지 데려다주었다. 정규 길은 이 길인데 어제 아래에서 놀았구나. 오늘 먼 길 걸어야 하기에 서둘러 나왔고 바로 출발한다.

▼<07:02>구봉산 치유숲길. 부산 도심지 바로 옆에 이런 산이 있다니 직접 와 보니 신기하다. 산을 등에 지고 바다를 앞에 두고 있는 부산인데 직접 접 산에 들어오니 실감 난다. 아침 산책하는 어른들이 꽤 보이고 시의원도 명함 내밀며 친한 척한다.

▼산이 있고 주택이 있고 그 앞에 빌딩이 보이고 한 없이 넓은 바다도 보인다. 

▼화엄사

▼초량으로 내려가는 길

▼<07:41>부산컴퓨터과학고등학교

▼자출인지 자전거도 제법 보인다. 

▼구봉산

▼<08:00>168계단 모노레일

▼모노레일 전망대에서

▼부산항대교

▼초량초등학교

▼<08:29>1코스 종점 부산역. 다들 출근한다고 바쁘게 걸어가는데 배낭 메고 모자 쓰고 어슬렁거리니 나 스스로가 좀 민망하기도 한데 누가 나한테 관심이라도 둘까 하며 씩씩하게 걸었다. 오늘 가능하면 2~3코스 마무리 계획으로 바로 영도로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