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끝자락 연휴를 맞아 친구들과 동해안자전거길을 달리는 계획이었는데 3일간의 비 예보로 무기 연기되고 하루라도 달리고자 북한강 자전거길이 선정되었다. 집에서 춘천까지는 너무 멀어 나는 중간에 만나기로 하고 선선한 아침 집을 나선다. 중간 만나는 지점과 귀가의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오늘도 차량 찬스를 사용한다.
오늘 여정 : 밝은광장인증센터 ~ 셋터삼거리인증센터 ~ 경강교인증센터 ~ 의암댐 ~ 신매대교인증센터까지 4시간 28분 동안 약 71.5Km 달렸다
▼<09:52>운길산역 북한강자전거길 출발지 밝은광장 인증센터. 반포 및 탄천에서 출발한 친구들은 이미 도착해 커피 잔을 들고 있었다. 친구 와이프도 같이 나와 여자친구와 같이 수종사로 올라간다고 한다. 온도가 조금 내려가니 자전거길이 비좁을 정도로 많이 나왔다.
▼<10:45>셋터삼거리 인증센터. 밝은광장까지 이미 약 40Km 달려왔기에 셋터 삼거리에 도착하니 다리가 뻐근하다고 한다. 난 아직인데!
▼<11:44>목이 마르고 배도 고프다고 난리다. 상천역 인근 슈퍼마켓이 보인다. 잣 향이 진하게 올라오는 막걸리
▼<12:25>이전에는 경강교 상판 올라가기 직전에 인증소가 있었는데 가평 시내 쪽으로 옮겼다. 인증소가 복잡할 정도로 많은 라이더들이 쉬고 있었다.
▼<12:53>백양리역 부근. 달리는 모습도 아름답고 강으로 내려앉은 반영도 장관이다.
▼삼악산
▼<13:15>강촌대교. 80년대 대학을 다닌 60대들의 추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촌.
▼강촌교 건너는 삼악산
▼<13:31>춘천을 호반의 도시로 만들어준 의암댐. 밝은광장에서 출발할 때부터 바람을 맞으며 달렸는데 강촌에 들어서자 바람 강도는 더 세어졌다.
▼신매대교를 향해 달리는 길.
▼<14:06>춘천문학공원. 한 친구가 힘들어 강촌을 지나며 잠시 쉬어 온다고 문자가 들어왔다.
▼<14:20>신매대교인증센터 도착. 15분 정도 기다리니 친구 둘이 도착한다. 여자친구는 부근 카페에 주차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도 즐겁게 달리 하루였다.
▼<15:08>자전거 3대를 차에 매달고 우리 5명은 유포리 막국수로 왔다. 우리는 여러 번 먹어봤으니 맛을 잘 아는데 친구들은 처음이다. 다들 엄지 척이다.
'즐거운 라이딩 > 자 전 거 종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섬진강자전거길]남녘의 가을은 더디 지나가고 있었다 2021.11.13 (0) | 2021.11.17 |
---|---|
[영산강자전거길]가을이 오고 있는 강변은 아름다웠다 2021.09.24 (0) | 2021.09.28 |
[제주환상자전거길]먼지 속에 해안길을 달렸다 2021.05.08 (0) | 2021.05.12 |
[제주환상자전거길 2/2]이제는 제주오면 추억여행이 된다 2021. 02. 21 (0) | 2021.02.24 |
[제주환상자전거길 1/2]바람 불어 달리기가 정말 힘들었다 2021.02.20 (0) | 2021.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