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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창원]10코스 마산항 입구 ~ 구서분교 앞 사거리 2021.09.19

마산 복국 거리에서 최불암 할배가 드신 복국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10코스 출발지 마산항 입구에 도착한다. 임항선 그린웨이는 계속되는데 잠시 걸으면 시원한 바다로 나갈 수 있다. 조석으로는 제법 싸늘한 기운이 느껴지는데 한낮 햇살은 여전히 따갑다.

 

▼10코스는 마산항 일원을 따라 걷는 구간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유원지인 돝섬 해상유원지와 마창대교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으며, 마산항 일원을 거쳐 천마산 일원의 등산로 구간으로 연결된다.

▼<11:55>마산항 입구 분수대 바닥이다. 하늘은 전형적인 가을이다. 그린웨이에서 걷는 사람들도 많이 보인다. 

▼잠시 걸으면 남파랑길은 대로를 건너라고 한다. 

▼길 건너 아파트 위로 무학산 능선

▼나름 아름다운 대로변

▼서항지구 친수공간 개방 안내문에 따라 잠시 남파랑길을 버리고 바닷길로 들어간다. 

▼다양한 형태의 휴식 공간이 있고 무엇보다 바다를 따라 걷는길과 자전거길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인공섬인지 거대한 공사가 진행중이다. 

▼펌프 시설인데!

▼마창대교가 가까이 있고 큰배가 정박한 곳은 마산 가포신항 터미널이다. 

▼뒤돌아 본 풍경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다시 대로로 나와 오른쪽으로 건너 해운중학교 방향으로 진행한다. 볼일을 좀 봐야 하는데 공중화장실은 공사 중이라 잠겨 있고 힘든 시간이 계속된다. 

▼아파트 이름도 참 어렵다. 마린애시앙이라는데 막 공사가 끝났는지 분양 완료 감사 플래카드가 보이고 가수수가 상당한 규모다. 

▼메타스퀘어 가로수가 줄지어 있고 조금 더 진행하면 산길로 들어가는 데크 계단이 나온다. 천마산 - 청량산으로 올라가는 길이다. 

▼산길은 짧은 구간이고 바로 천마산및 청량산 허리를 자른 순화도로가 나온다. 남파랑길은 5Km  정도 순화도로를 따라가게 된다. 오른쪽 차도 방향에 화장실이 보인다. 볼일 보고 그동안 흘린 땀도 깨끗이 씻었다. 

▼<13:05>5Km 순환도로가 시작된다. 아스팔트 포장 도로로 넓은길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한다. 지겹기도 하고 편하기도 하고 바다를 나무에 가려 보기 힘들었다.

▼일반 수돗물인지 산에서 끌어서 온 물인지 적합으로 판명난 비상급수대

▼2층 전망 정자가 나온다. 마산항 및 마창대교를 조망하는 멋진 전망대다. 올라가 구경하고 요기하는 시간이다.

▼마산항 - 신항 - 마창대교. 오른쪽 뒤 천자봉 - 시루봉 - 웅산 - 불모산 능선

▼<14:13>청량산 순환도로에서 내려와 찻길로 들어간다. 건너 바다가 보이고 잠시 길 건너가 보니 아름다운 바다를 바라보고 이쁜 집이 자리하고 있다. 비포마을 바닷가

▼상당히 위험한 길이다. 가변이 좁고 차단봉도 없어 수시로 뒤돌아 보며 걸어야 한다. 

▼요즘 외진 곳이라도 경치 좋고 커피가 맛나다고 소문만 나면 다들 몰려온다.

▼피자 주는 짬뽕집이라고 대기줄이 상당하다고 하는 맛집이다.

▼위험한 길이 맞다. 장끼 로드킬

▼<14:29>위험한 길은 끝나고 왼쪽 덕동마을로 들어간다. 초입에는 맛집 및 카페가 영업하고 있고 진출입 차량으로 길이 복잡하다. 

▼덕동마을로 들어왔다. 이 부근이 쓰레기매립장이고 생활하수처리장으로 환경이 별로 좋지 않은 동네에 요즘 활기가 뛰고 있는 분위기다. 

▼청량산 방향

▼하수처리장 내에 예쁜 꽃밭이 보이는데 코로나로 울타리 출입문을 막았다. 

▼창원시 하수도 사업소를 지나고

▼또 위험구간이다. 알아서 잘 무사히 건너라는 뜻이다.

▼시립테니스장

▼유산교를 건너 오른쪽 둑길로 들어간다. 

▼유천마을. 조용했던 여기도 거대한 공사가 시작되어 마을을 다 뒤집어 놓았다. 

▼골프장 그물이 보이는데 완만한 도로를 따라 언덕을 넘어야 한다. 

▼참숯 찜질방. 코로나로 사우나 출입한 지 2년이 다 되어간다. 

▼제사를 50만 원에 평생 모셔드린다는 법지사

▼언덕을 넘어 내려오니 시원한 능선이 눈에 들어온다. 멀라 당기니 무학산 정상 철탑이 보이는데 아닌가!

▼상당히 위험한 길인데 다행인 건 내가 걸는 동안 차량이 그리 많지 않았다는 사실

▼정이 가고 언제나 보고 싶은 농촌 풍경이다. 

▼구산초등학교 구서분교장

▼<15:54>10코스 종점은 구서분교를 지나 버스 정류장이 있는 삼거리. 먼길 부지런히 걸었더니 4시간이 안 걸렸다. 차가 주차된 구서분교 앞 주차장으로 돌아와 차가운 물 한 병을 들이키며 10코스를 마무리한다. 오늘 계획된 일정이 예상보다 일찍 마무리되어 숙소 가기 전에 저도 구경하자고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