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산에서 내려와 저구항에 도착하니 바람이 제법 거세다. 24코스는 저구항 인근 산허리를 돌아가는 임도로 진행하고 임도에서 내려서면 해안길을 따라서 걷는 평이한 길이다.여름이면 여유 있게 걸을 수 있는데 겨울이라 금방 어두워지니 발걸음도 저절로 빨라지게된다.
▼저구항에는 매물도, 장사도를 오가는 여객선 터미널이 있고 쌍근 어촌체험마을 등의 자원을 경유하는 코스로 아름다운 숲길, 소박한 어촌마을 등을 지나는 구간으로 안전하게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는 걷기 좋은 코스이다.
▼<14:32>저구항에서는 하늘도 더 높아 보인다. 나물랄데 하나 없는 날씨로 산에서 내려온 피로를 바로 잊게 해준다. 매물도 가는 배는 이 곳 저구항에서 출발한다. 오늘 오전 소매물도 트레킹할까했는데 바람이 불어 다음으로 넘겼는데 배는 출항하고 나들이객들이 제법 보인다.
▼여기도 자갈해변
▼저구마을 숲을 지나면 작은 다리가 나오고 바로 임도로 올라가게된다.
▼뒤돌아 본 저구항과 망산
▼진행 방향 오른쪽 가라산 정상
▼남파랑길 거제24코스 입간판을 지나며 본격적으로 임도 걷기 시작된다. 좀 지루한 길이 계속되었다.
▼임도가 잘 조성되어 있고 두번정도 삼거리를 지나게 된다.
▼남쪽이라 아직도 야생화가 보인다.
▼잠시 바다로 창이 열렸다.
▼망산
▼<15:28>조금 더 진행하니 정자전망대가 나온다. 바쁜 일 없으니 앉아 쉬어가자.
▼정자에서 잠시 걸으니 전망데크가 나온다. 산길 정비하는 인부들 여럿을 만나고 나들이객도 보인다. 차량이 여기까지 올라오고 있었다.
▼왼쪽 장사도 오른쪽 추봉도
▼전망데크를 지나며 완만하게 내려오는 임도인데 여기서 잠시 오르막이 나오고 쌍근마을로 내려오면 임도가 끝난다.
▼<16:33>쌍근마을로 내려온다. 벌써 땅거미가 내려 앉기 시작한다. 어촌인데 어업 활동 흔적은 점점 없어지고 켐핑장이 들어서 있고 방파제 부근도 공원처럼 단장되어 있다.
▼대규모 매립지가 형성되었다.
▼남파랑길은 폐교되었던 흔적이 남아 있는 교적비 앞에서 오른쪽 산길로 들어가라고 하는데 늦어지고 바다가 더 좋아 보여 그냥 찻길로 걸었다.
▼1998년에 폐교된 율포초 쌍근분교가 있었던 자리다.
▼탑포마을 가는 길
▼노자산에서 가라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오전에 걸었던 능선이다.
▼산길로 들어 갔으면 이 곳으로 나오게 된다.
▼<17:09>어둠이 내려오고 있는 탑포마을. 우리 차량은 인근 까페에 기다리다 좀 늦어지고 있다. 오늘 산에서 그리고 바다보며 즐겁게 걸었다.
▼시내 들러 치킨과 피자를 포장하여 호텔로 들어오니 7시가 되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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