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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사천]34코스 하이면사무소 ~ 삼천포대교 2022.03.27

1박 2일로 내려오니 매사가 바쁘다. 아침 일찍 식사할 수 있는 식당을 미리 찾아두었기에 해뜨기 전 혼자 먹고 호텔 옥상 전망대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34코스 출발지 하이면사무소로 이동한다. 사천케이블카가 올라가는 각산 전망대로 올라가는 구간이 있어 쉽지 않은 걸음이 될 것이다.

 

▼사천시가 조성한 ‘이순신 바닷길’ 중 삼천포 코끼리길이 포함되는 구간으로 삼천포 신항, 노산공원, 삼천포항 수산물 시장 등을 지나는 코스로 남일대 해수욕장에서 해변의 정취를 느끼고 삼천포항과 삼천포 수산시장까지 어촌의 활기찬 생활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06:35>삼천포 노산공원 부근 숙소에서 하루를 묵었다. 오늘 귀가해야 하기에 이른 아침 하루를 시작한다. 부근에서 콩나물국밥으로 혼자 아침밥을 먹고 나오니 일출이 시작되었다. 

▼숙소 옥상에 전망대가 있다고 하니 올라가 본다. 

▼옥상에서의 일출

▼노산공원

▼<07:28>어제 어둠 속에 도착했던 하이면사무소. 오늘 삼천포 시내를 걷고 각산 정상까지 올라 한 바퀴 돌아 나올 것이다. 

▼여기는 고성이고 항초등학교를 지나간다. 

▼진행 방향 왼쪽으로는 삼천포화력발전소 굴뚝이 화려하게 눈에 들어온다. 

▼덕호교를 지나며 고성과 이별하고 사천시 삼천포로 들어가게 된다. 오른쪽으로 뾰족한 봉우리 둘이 보이는데 와룡산이다. 범상치 않은 암봉이 압도적으로 눈에 들어온다. 

▼단무지 공장 아들 축하합니다.

▼삼천포 시내로 접근하며 우측 와룡산이 더 가깝게 다가온다. 다음에 내려오면 꼭 올라갈 것이다.

▼각산

▼와룡산

▼쪽파에 대한 추억이 있어 남겼다. 곱고 튼튼하게 자랐구나!

▼코스 안내판이 있는 곳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남일대해수욕장으로 내려간다. 오늘은 아주 맑음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08:08>남일대해수욕장 주차장. 해수욕 시즌이 아닌데도 근방이 아주 어수선하다. 아주 미니 사이즈의 백사장이 있고 제법 규모 있는 건물이 폐쇄되어 있다. 부도가 났는지 줄이 쳐져 접근을 막고 있어 이곳 해수욕장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었다. 

▼폐쇄된 건물 사이로 지나며 남겨 본 남일대 코끼리 바위. 

▼신향포구

▼신향포구로 내려와 바로 진널전망대로 향한다. 일요일 아침인데 아주 조용한 산책길이다. 

▼산책길로 들어오니 그림 같은 삼천포 바다가 기다리고 있었다. 저 앞에 조업 중인 배는 신향포구에서 나와 같이 출발했다. 조업지까지 약 10분 정도 걸렸다. 

▼<08:38>진널전망대. 1999년 조성된 진널공원 시설이 노후화되어 2020년 새롭게 정비하고 전망대까지 설치하여 이웃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공원으로 탈바꿈했다고 한다. 전망대로 올라가니 훌쩍 자란 나무로 조망이 방해를 받는다. 좀 더 높이 올리지!

▼진널공원에는 이제 막 벚꽃이 피기 시작한다. 

▼공원에서 내려오니 몇몇 분들이 열심히 걷고 있다. 

▼삼천포신항 여객터미널

 

▼금홍교를 건너며 음식특화거리를 지나게 되고 간밤 머물렀던 숙소 앞에 도착하게 된다. 

▼<09:19>숙소 앞 노산공원 입구. 도심지 가까이 바다를 보며 산책하는 공원이 있으니 얼마나 좋을까! 

▼은방울 자매 노래 삼천표 아가씨가 스피커에서 울려 나오고 삼천포 아가씨는 바위에 앉아 있다. 조금 더 가니 물고기상도 서 있다. 

▼남해도 방향

▼삼천포 대교

▼일본에서 태어나 3살 때 어머니와 함께 삼천포로 돌아와 이 지역을 노래한 시인 박재삼의 시비가 여기에 있다. 박재삼 문학관이 자리한 공원이다. 

▼노산공원에서 내려와 잠시 걸으니 삼천포 용궁 수산시장 앞을 지난다. 규모가 상당한 시장으로 아침부터 분주한 상인들과 손님들로 북새통이다.

▼신수도차도선터미널

▼대방진굴항

▼<10:05>삼천포대교 사거리. 아침부터 땀 흘렸다. 앉아 쉴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서서 간단한 요기하며 다음 코스를 살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