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 사거리 대방사 입구에서 잠시 쉬고 바로 올라가는데 차량이 올라간다. 대방사까지 차가 올라간다. 각산까지는 지난번 친구들과 여행하며 케이블카로 올랐는데 오늘은 땀을 흘리며 올라야 한다. 오후 집으로 가야 하기에 아침부터 마음이 바쁘다
▼ '이순신 바닷길' 중 최초 거북선길 및 실안노을길 일부가 포함되는 구간으로 실안노을길에서 바라보는 경관이 특히 유명한 코스로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빼어난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길이다.
▼<10:14>5분 정도 쉬며 땀을 말렸다. 35코스는 각산 정상에 올랐다가 임도 따라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길이 된다.
▼<10:21> 잠시 아스팔트 길을 오르면 도착하는 대방사. 아기자기한 정원이 여기 기거하시는 스님의 성품을 보는 것 같고 법당도 한글로 표시되어 있다.
▼절에서 나오면 본격적인 오름이 시작되는데 아직도 아스팔트 길이다.
▼남파랑길 리본 따라
▼어제 고성부터 걸어와 피곤한지 그리 가파르지 않은 길인데도 발걸음이 무겁고 숨이 턱까지 올라온다.
▼<10:39> 각산 전망대 400미터 전 능선에 올라선다. 같이 올라오던 젊은이들은 뒤쳐지고 혼자 계속 오른다.
▼<10:52> 각산산성. 먼저 올라와 5분 정도 땀 식히고 있으니 우르르 몰려 올라온다.
삼천포항 동북쪽을 병풍처럼 두른 각산의 8부 능선에 있는 석성이다. 남해 바다를 굽어 볼 수 있는 위치에 돌로 쌓은 성벽 242m 가량이 남아 있다. 남쪽 성문은 원형대로 남아 있으나 성벽의 대부분은 허물어져 있던 것을 복원하였다. 605년에 백제 제30대 무왕이 축성한 것으로 전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진주가 본래 백제의 거열성이었음을 전하고, 일본서기는 6세기 중엽에 백제가 섬진강을 건너 진주지역을 압박하고 있음을 전한다. 백제가 가야 진출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쌓았던 산성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왕조가 삼별초의 난을 평정할 때도 이용되었고, 1350년(공민왕 9년)에 왜구가 대대적으로 침략하여 각산 마을이 불탔을 때 지역의 주민들이 이 성에서 돌팔매로 항전하기도 하였다 - 현장 안내판
▼올라오는 케이블카를 만난다. 내려다보는 남해 바다가 가히 역대급이다. 아침 일찍 맑은 하늘이었는데 점점 습기가 올라오는지 뿌연 바다로 변해간다.
▼조금 더 올라와 전망대 바로 아래 바위 위에서 잠시 멈추었다. 멀리 금산도 당겨보고 욕지도 방향으로는 물안개가 올라오는지 아스라한 분위기다.
▼<11:08> 각산 전망대. 남해 어느 전망대에 비교해도 최고로 손꼽는다.
▼각상 정상에 오면 뒤로 와룡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정상에서 내려와 송신탑으로 가는 길. 유명 관광지라 등산로도 잘 정리되어 있다.
▼데크길이 시작되며 양쪽으로 진달래가 도열해 있다 2~3일 내 꽃망울이 터지겠다.
▼산불감시초소 부근 진달래는 벌써 이쁜 색을 전시하고 있다. 앞 전망대에 올라 바다의 장관을 다시 감상하게 된다.
▼송신탑을 지나며 남파랑길은 길고 긴 임도로 들어가게 된다. 차량도 두대 주차되어 있고 임도로 올라오는 등산객도 제법 보인다.
▼여기서 오른쪽 임도로 진행해야 하는데 빨간 화살표를 보고도 직진하여 300미터 정도 내려갔다고 되돌아오게 된다. 덕분에 울창한 편백숲에서 좋은 공기 마시게 된다.
▼<11:58> 내려갔다가 되돌아 땀 흘리며 올라왔다.
▼진행 방향 오른쪽으로는 나무 가지만 없으면 와룡산이 계속 따라오고 있다.
▼차량이 다니니 곳곳에 차량이 교행 할 수 있는 대피공간이 있고 MTB 코스라 경사도가 곳곳에 알려주고 있다. 한 무리 라이더가 생생 달려 바람을 날리며 내 옆을 지나간다.
▼각산 활공장 갈림길. 거의 보이지 않던 나들이객이 여기서는 제법 보인다.
▼사천 시내 가는 길
▼와룡저수지
▼<12:53> 사천 누리원 자연장지
▼산분령 항 윗길에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을 따라가다가 산분령항으로 내려가는 길을 지나 버렸다.
▼이제 바다로 내려간다.
▼실안노을길을 걷고 있고 앞에는 각산 정상이 눈에 들어온다.
▼TV로만 보았던 죽방렴을 가까이서 보게 된다.
▼실안 포구에는 여기저기 죽방렴 멸치 간판이 매달려 있다.
▼관광지답게 시설이 너무 많다.
▼<14:04> 삼천포대교 입구 대방 교차로에도 벚꽃이 막 피고 있다. 오늘 하아면 사무소에서 시작하여 삼천포 구경 잘하고 무사히 도착한다. 10분 정도 기다리니 백천사 갔던 우리 차량이 도착하고 실안노을길에서 보았던 장어구이 식당에서 한판 구워 먹고 바로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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