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중해하면 니스가 떠 오른다. 이글거리는 지중해 태양이 있고 눈이 시릴 정도로 파란 바다가 그려지며 사계절 해수욕장 분위기 일 것 같았던 해변 도시다. 차에서 내리면 정말 뜨거운 날씨인데 그늘에만 들어가면 시원해지는 마법 같은 날씨를 보여준다.
5일 : 니스 산책(09:00) → 모나코(13:14) → 마을(16:58) → 니스 귀환(18:00)
▼니스 숙소는 해변 바로 가까이에 있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니스 해변을 걸었다. 밤새 술 마시고 있는 사람, 노숙하고 있는 사람, 걷는 사람, 달리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청소하는 사람으로 새벽 해변도 분주하다. 한국 남쪽 어느 해변과 비슷한 분위기다. 동쪽 니스항으로 걸어간다. ILOVENICE 입간판 앞에 한국인인지 여자 혼자서 열심히 동영상을 남기고 있다. 참전기념비 앞을 지나 항구로 접근하니 호화 요트가 즐비하다. 다시 돌아 나와 서쪽 해안을 걷는다. 시간이 지나며 사람은 더 많아지고 6시 조금 넘었는데 벌써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잠시 몽돌 바닷가로 내려가 본다. 투명한 바다는 속이 훤하게 보인다. 해안가 곳곳은 업자들의 인간 굽는 의자가 점령하고 있다. 다시 올라와 서쪽으로 걸아간다. 곳곳에 노숙자가 의자를 차지하고 있고 머리맡에는 누군가 햄버거 몇 개를 챙겨 주었다. 누군가 베풀었나? 숙소로 돌아오니 아침 준비가 한창이다.
- 2층 숙소
- 법원 건물
-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시장. 꽃가게가 먼저 시작한다.
- 길 청소는 고압 물청소
▼숙소로 돌아와 이것 저것 남은 먹거리 모아 간단히 아침을 먹는다. 정리하고 다 같이 다시 해변으로 나왔다. 걷는데 방해받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걷고 뛰고 있다. 니스항 방향으로 걸으며 I LOVE NICE 인증사진 남기고 항구 끝 트램 종점까지 걸었다. 제법 높은 암봉은 공원인데 어디로 오르나 찾아 올라간다. LOU CASTLE로 표기되고 설명하고 있다. 지그재그 돌계단이 계속된다. 성의 본래 모습은 조금만 남아있고 대부분 수리한 공원이 되었다. 정상 부근에는 교회 건물 발굴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아주 늙은 올리브 나무가 여러 그루 자리하고 있고 선인장도 곳곳에 보인다. 항구를 조망할 수 있고 니스 해변과 시가지를 내려다보는 고풍스러운 공원이다. 사진으로 만 봤던 니스 해변 및 시가지 사진을 직접 담아본다 오전부터 불같은 열기에 지친 우리는 잠시 숙소로 들어와 쉬었다 나가기로 한다. 간단한 다과 및 과일로 점심을 대신하고 주차장으로 가 주차비 정산을 하는데 깜짝 놀란다. 20시간 정도 주차에 주차비가 28유로로 우리 돈 3만 원 이상이다.
- 셋이서 해변으로 나왔다
- 니스해변 동쪽 전망공원(CASTLE HILL) 올라가는 계단. 아래 엘리베이터는 9시 OPEN
- 참전기념비
+ 니스 항. 여느 지중해항처럼 요트가 다 차지하고 있다.
- 건물 뒤 CSSTLE HILL
- 아주 오래된 공원
- 공원 중앙에 발굴 작업 중
- 니스해변
- 중앙 인공폭포
- 폭포 위 정상
▼네비에 모나코 공국이라 입력하고 출발한다. 20Km 정도 거리인데 고속도로에서 나오면 터널 속으로 들어간다. 경사길이 계속되는데 엔진 브레이크를 사용하라는 안내판이 보인다. 시가지로 들어서니 길은 거의 1차선이고 좁고 오르내리는 길이 계속이다. 몬테카를로 카지노 앞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간다. 지하 몇 층까지인지 굉장히 큰 주차장인데도 빈자리 찾기가 어렵다. 지상으로 올라오니 몬테카를로 카지도 건물 앞 광장이다. 카지노 들어가는데 가방까지 열었다. 들어가니 입장료 내고 들어가는 듯하다. 대부분은 로비에서 사진 찍고 카페에 앉아 있다가 나간다. 우리는 기념품 가게에 들러 내 모자 하나 챙기고 몇 가지 더 챙겼다. 나와서 해안 쪽 산책길에서 지중해 바다 보며 쉬다가 걷으며 구경하다 보니 다시 광장에 도착한다.
- 카지노 건물
- 바다로 가며 본 카지노 건물 옆모습
- 지하주차장 사전 정산
▼모나코 궁으로 올라가 보자. 모나코 성 아래 지하주차장에 주차. 살짝 언덕진 길을 오르면 왕궁 광장. 도착하니 근위병교대식이 진행되고 있다. 궁내부로 들어가니 초상화 및 각종 생활상을 전시해두었다. 기념품 가게 들러 아들 셔츠 한벌에 이쁜 잔 몇 개도 담았다. 프로 축구 모나코 FC 구장이 보이고 모나코 시가지 및 바다를 한눈에 바라볼 수도 있다.
- 근위병 교대
- 모나코 FC 구장
- 궁내부 관람
▼모나코에서 니스로 돌아가며 이즈(EZE)란 곳을 들린다. 모나코 시내에서 나오는데 지하로 연결된 길이 찾아가기 정말 어렵다. 네비 따라간다고 하는데 다른 길로 들어 불법 유턴하기도 하고 뒤에 차를 두고 잠시 후진하기도 했다. 니스와 모나코 사이 이즈 마을은 제법 높은 곳 옛 성인데 정상 부근에 선인장 위주로 이쁘게 꾸며두었다. 멀리서 찍은 전경이 아름답다해서 딸과 사진 포인트를 찾았는데 그곳이 아닌지 그리 멋진 그림은 아니었다.2유로짜리 전동차가 있다. 5시까지 운행인데 이미 마감한 상태인데 중동에서 온 사람들이 태워 달라고 사정하고 있는 모습 보고 우리도 탈까하는 생각 버리고 걸었다. 잠시 올라왔는데 전동차가 도착하여 내리고 있다. 2분 정도에 2유로이고 성안까지는 한참을 더걸어야한다. 우리도 탔으면 후회할뻔했다.성안 마을을 지나는데 매표기가 보인다. 정상부근 식물원으로 올라간다. 각종 선인장 및 다육 식물이 밀집된 곳으로 시간과 정성이 가득한 정원 정상이다.
▼니스로 돌아와 숙소에 잠시 들러 정리하는 시간이다. 7시 예약한 스테이크 잘하는 식당. 숙소 앞 골목에 위치하는데 7시 직전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이 기다리고 있다. 7시 정각 문이 열리고 우리는 두 번째 입장이다. 스테이크 포함 세 가지 요리 다 맛있었다. 맥주 한잔도 같이 나왔다. 딸이 잘 찾았다. 한국 손님도 한 커플 보였다.
▼배불리 먹고 니스 해변으로 가 바닷물에 발이라도 담가 보자 했는데 아예 물속에 첨벙했다. 실로 몇 년 만에 바다에 들어 간 것인가! 뜨거운 지중해에서 바쁘게 보낸 하루가 저물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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