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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경상

[수도산]수도암에서 가까운 곳에 조망 정상이 자리하고 있었다(수도암-수도산-수도암) 2022.11.04

오전 대둔산에서 내려와 바로 수도암으로 달렸다. 짧은 구간이며 수도암에서 해발 950 정도 수도암까지 차량이 갈 수 있으니 그리 힘들거나 오래 걸리지 않아 오늘 1일 2산을 오르고자 함이다. 혹시 늦어 야간 산행이 될까 걱정되어 헤드랜턴도 준비하고 먹거리도 더 챙기게 된다. 

 

가야산 북서쪽 경북 김천과 경남 거창의 경계에 우뚝 솟은 해발 1,317m의 준봉인 수도산(修道山)은 불령산, 선령산이라고도 한다. 참선 수도장으로 유명한 신라말 때의 수도암이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수도산 동남 능선을 따라가면 단지봉(1,327m)과 목통령을 거쳐 가야산에 이른다. 청암사와 해인사를 잇는 수도산~ 민봉산 ~ 가야산 능선 종주는 평균 고도 1천2백m 고원에 수림과 초원, 바위길이 어울려 흡사 지리산을 종주하는 느낌이다. 정상 부근에는 억새, 싸리 등 잡초가 무성하고 진달래 군락이 있으며, 정상은 암봉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산에는 청암사, 영남 제일의 선원 수도사, 백련암, 극락암, 수도암 등의 사찰과 암자가 있다. 수도산 북쪽 기슭의 골짜기를 불령동천이라 하는데 심산유곡을 따라 울창한 수목과 옥류가 어우러진 불령동천의 그윽한 풍치는 비경이다. 수도산의 산행은 바로 이 청암사 입구인 평촌리에서 시작한다 - 한국의 산하

 

오늘 여정 : 수도암 → 수도산(01:06 2.1Km)  수도암(02:11 4.2Km) - 휴식시간 14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이며 정상기준 고도차이가 약 60m 정도

 

▼대둔산 배티재에서 수도암까지 약 110Km.무주IC를 빠져나와 국도로 들어가 달리는데 나제통문을 지나고 있다. 

▼<14:58>수도암 도착. 늦은 시간이라 주차장이 텅 비어 있고 사람도 안 보인다.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사찰 건물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수도암은 수도산(해발 1,317m)의 상부에 위치한 도량으로, 옛날 도선국사가 이 도량을 보고 앞으로 무수한 수행인이 나올 것이라 하여, 산과 도량 이름을 각각 수도산, 수도암이라 칭하였다는 데에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백여 년 전부터 부처님의 영험과 이적이 많다 하여 사람들이 불영산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 수도암은 통일신라 헌안왕 3년(859)에 도선국사가 창건했다. 도선은 청암사를 창건한 뒤 수도처로서 이 터를 발견하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여 7일 동안 춤을 추었다고 한다. 그 뒤 여러 번의 중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경내에 있는 석불상과 석탑, 그리고 지형을 상징한 석물 등도 모두 천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매우 조용하고 한적한 곳으로써, 암자까지 걸어 오르는 숲이 우거진 오솔길은 아늑한 정취를 느끼게 해 준다 - 대한민국 구석구석

▼<15:04>수도암에서 수도산으로 올라가는 들머리. 낙엽이 바닥을 덮어 아주 미끄러운 길이다. 

▼잠시 올라오면 아래 청암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고 완만한 오름이 이어진다.

▼조금 더 올라오니 청암사 올라오는 길과 또 만난다. 

▼저 능선이 정상인듯하다.

▼조망 없는 낙엽길을 한참 거다가 갑자기 하늘이 열린다. 등산로가 전망바위가 된다. 해질 무렵의 아름다운 하늘이 펼쳐진다. 아래는 미세먼지가 좀 보이는데 산에서는 저녁 해질녘의 장관이 펼쳐진다.

▼수도산에서 단지봉을 거쳐 가야산으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는 가야산이 신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정상에서 만물상으로 이어진 가야산

▼영동 방향 민주지산인가?

▼능선을 당겨보니 수도산 정상 돌탑이 보인다. 

▼거의 다 올라왔다. 

▼단지봉 갈림길

▼<16:04>해발 1,317m 수도산. 우뚝 선 정상이라 360도 조망이 펼쳐진다. 파란 저녁 하늘의 경이로운 색깔에 넋을 놓고 앉았다. 

▼아래는 미세먼지

▼맨 뒤 덕유산 주능선. 그 앞으로 기백산등 지난주 올랐던 산들이 다 모여 있네

▼역광에 먼지에 희미한 기백산-금원산-현성산

▼지리산 주능선도 윤곽을 보여주고 있다

▼<16:16>하산 시작

▼저녁 해를 받아 든 가야산이 반짝이고 있다. 올라올 때 만났던 그림을 복습하며 내려가네

▼전망 소나무를 지나면 여기부터 하산길 낙엽 지옥이다. 

▼<17:04>40분이 채 안걸려 하산 완료

▼잠시 수도암 경내로 들어왔다. 

▼차량은 수도마을을 통과한다. 

▼오늘 숙소는 거창 시내 지난주 묶었던 호텔. 가다가 저녁 맛집 검색하니 거창 시골 유명한 쟁반짜장이 나온다. 특이한 색의 쟁반을 받아 들고 색다른 맛을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