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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서울

[북한산 영봉]새해 친구들과 북한산에서 걸었다(육모정-영봉-백운봉암문-대동문-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2023.01.01

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연말 가족과 같이 하고 싶어 지난주 집으로 왔다. 일주일 정도 머무는 시간이라 바쁘게 움직이는데 새해 첫날도 친구 만난 다고 하여 나는 북한산으로 올라간다. 최근에는 새해 첫날 항상 산에 있었는데 올해도 어디로 가나 하고 있다가 친구들이 동행한다고 하여 기쁜 마음으로 달려간다

 

오늘 여정 : 북한산우이역 → 육모정고개(00:59 2.5Km) → 영봉(01:44 3.9Km) → 백운봉암문(02:10 5.4Km) → 대동문(03:32 8.2Km) → 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05:42 10.3Km) - 휴식시간 56분 포함 ※트랭글 GPS 기준

 

▼<08:55>백운데 해맞이하고 내려오는 사람들과 올라가는 사람들도 전철역 부근은 혼잡하다. 혼잡한 등로를 피해 우리는 육모정으로 올라간다. 

▼얼마 전까지 공사가 중단되어 흉물로 남아 있던 건물이 깨끗한 빌라로 단장되었다. 

▼육모정 들머리도 새롭게 단장되어 있다. 지방 여기저기 다닌다고 북한산을 멀리하고 있었구나! 

▼용덕사로 접근하는데 응달진 곳에는 눈이 두껍게 남아 있다. 오늘따라 용덕사 마애불이 더 선명하고 깨끗하게 보인다. 

▼제법 미끄러운 길인데 올라가는 길이라 아이젠 없이 계속 진행한다. 

▼되비알 오르다 보니 벌써 등에서 땀이 난다. 잠시 앉아 목 축이며 한 꺼풀 벗고 올라간다. 

▼<09:54>육모정 고개

▼도봉산을 배경으로 멋진 능선이 펼쳐진다. 감탄사 발산하며 증명사진 몇 장 남긴다.

▼헬기장에서 바라 본 만경대 및 인수봉

▼미끄러운 길 파이프 잡고 올라서면 화려한 도봉산이 한눈에 들어온다. 오랜만에 북한산 올라와 절경을 마주하니 진행이 더디다. 

▼<10:39>인수봉을 영접하는 영봉으로 올라왔다. 하루제에서 올라온 단체 산객들로 복잡하다. 소나무 아래 자리 잡고 간단히 허기 달래고 우리도 단체 사진. 하루재로 내려서며 아이젠을 채운다. 

▼백운대탐방지원센터에서 올라온 산객들로 발디딜 틈 없는 하루재

▼인수암

▼이 계단길 참 힘들게 올라갔는데 이제는 천천히 오르면 여유 있게 쉬지 않고 올라간다. 

▼백운산장 빈 자리 헤집고 합석한다. 

▼<12:05>백운봉암문. 오늘도 복잡한 정상이 보여 우리는 그냥 올려다 보고 바로 암문을 넘어 들어간다. 

▼주능선 들어서 용암문으로 하산한다고 한다. 

▼노적봉 들머리를 지나며 바닥에 눈도 거의 녹아 없어졌고 평탄한 길이 시작된다.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하산한다고 했는데 좀 더 가자고 우겨 대동문까지 걷기로 한다. 

▼용암문에서 성곽길로 들어서며 뒤돌아본 용암봉 및 인수봉

▼<13:27>대동문은 완전 해체되어 복원 공사 중이다. 오늘 산행 계획은 육모정에서 주능선을 따라 불광동까지 가는 여정인데 오랜만에 올라온 친구가 힘들어하기에 여기서 하산하기로 한다. 

▼주능선에서 중간 하산길은 주로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진행했었다. 아카데미탐방센터로 내려가는 길은 별 기억이 없는데 상당히 거칠게 내려간다. 

▼구천계곡 쉼터

▼구천폭포

▼<14:37>아카데미탐방지원센터 도착. 미끄러운 길 셋이서 아무 탈 없이 걸어왔다. 

▼인근 식당에서 막걸리 한잔에 배고픔을 달래며 남자들의 수다가 시작되고 3월 꽃피는 봄에 제주도 자전거 여행을 하기로 하고 새해 첫날의 만남이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