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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걷기/남파랑길

[남파랑길-광양]50코스 중동근린공원 ~ 광양터미널 2023.01.10

아침 일찍 진월초등학교에서 출발 남파랑길 49코스를 순식간에 마무리하고 너무 이른 시간이라 50코스로 바로 들어간다. 여자친구는 아직 숙소에 있고 점심 먹기는 이른 시간이라 행동식 챙겨 먹고 바로 출발한다. 구봉산 허리 임도길이라 먹거리는 없을 것 같은데 임도 들어가기 전 편의점에서 조금 준비해야 할 것 같았는데 안타깝게도 가게는 없다. 오랜만에 배고픈 남파랑길이 되었다. 

 

- 광양시의 산업단지, 도심을 지나 구봉산 등산로로 연결되는 코스로 주로 임도를 걷는 구간이다. 

▼<11:22>중동근린공원 50코스 시작점. 별 볼거리는 없고 구봉산 임도를 걷는 길이 대부분이다. 

▼공장 지대를 지나는데 녹쓴 덤프트럭이 멈추어져 있다. 

▼<11:54> 약 2.8Km 걸어 도착한 구봉산 임도 들머리. 등산로는 임도를 따라 나 있고 임도에서 구봉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길이 여러 곳 있었다. 

▼임도로 올라서니 초반 살짝 된비알이 나오고 해발 270m 최고점까지 평지에 가까운 길이 계속된다. 걷기는 편한데 조망이 거의 없는 길이라 시간이 가며 지겨운 길이 된다. 

▼나무가지 사이로 내려다본 번지 덮인 광양항

▼먼지가 없었으면 구봉산 전망대로 올라 갈려했는데 오늘은 그냥 임도 걷기만 하자. 오후 되어 여자친구는 호텔을 나와 무지개다리 산책하고 구봉산전망대까지 차로 올랐다 한다. 

▼능선 구조물이 구봉산 전망대

▼<12:43>지겹고 배도 고프다. 아껴 먹는 행동식이다. 등에는 이미 땀이 살짝 흘러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훈풍이 불어온다. 

▼하늘은 선명한 파란색인데 아래는 먼지로 회색이다. 

▼바다 건너는 여수

▼구봉산 정상 전망대(?)

▼가지치기 

▼임도에서 가장 높은 곳인듯하다. 둘레길 이정목이 나오고 여기서도 구봉산 정상가는 등산로가 있다. 

▼왼쪽 봉화산 저상. 앞에 보이는 안부로 내려가게 된다. 

▼구봉산 - 봉화산 안부. 임도가 거의 끝나간다. 

▼임도에서 나오면 점동마을. 멀리로는 아마도 백운산

▼점동마을 사곡저수지

▼라벤더 농원

▼본정마을

▼하얀 플라타나스 나무가 인상적이었던 사라실예술촌.

▼석정마을을 지나는데 대로변에 차가 멈춘다. 구봉산 정망대에서 내려온 우리 차다. 그냥 타고 가자는 유혹을 물리치고 걸었다. 

▼광양읍내로 진입하며 오른쪽으로 광양 백운산. 신선대에서 백운산 상봉을 지나 억불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이다. 

▼유당공원을 지나는데 남파랑길 안내판이 있어 여기가 종점인가 했는데 더 걸어야한다. 

▼<15:23>광양터미널. 친구와 섬진강 자전거 종주 마무리하고 배알도 수병공원에서 여기까지 버스 시간 맞춘다고 정신없이 13Km 정도 달렸던 기억이 난다. 그날은 휴일이라 아주 복잡했는데 오늘은 아주 한가한 터미널이다. 

▼터미널 부근에 마땅한 먹거리를 찾지 못해 숙소 주변까지 약 12Km 달려와 먹고 집으로 가는 먼길 고속도로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