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남파랑길 여행 3일 차 마지막 날이다. 어제 산길 오르고 내리는 구간 제법 힘들게 걸었는데 오늘은 거리도 짧고 편안한 해안길이 주로 나온다고 하니 일찍 마무리하고 집으로 가자. 바람도 고요하니 여자만 바다는 호수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창무마을에서 궁항마을까지 농로와 자전거길로 이어진 코스로 노선에서 조망되는 여자만 풍광이 아름다운 코스로 리아스식 해안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해안경관과 한적한 어촌마을들을 지나며 소소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다 - 두루누비 홈페이지
▼<08:06> 호텔에서 간단하게 준비해 준 아침 식사가 7시 30분이라 먹고 가사리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이미 해가 올라와 있었다. 짧은 59코스라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한다.
▼관기방조제가 끝나는 지점이 오늘 59코스 출발점. 차도를 따라 진행하고 왼쪽으로 어제 걸었던 해상보행교가 보인다. 고요한 호수 풍경 같다.
▼눈에 띄는 펜션 건물이 나오는데 '남파랑길59'
▼평온한 분위기의 여자만 해안길
▼잠시 마을로 들어가 여자만을 내려다보게 된다.
▼대곡마을
▼방치된 마구간
▼논길을 걷다가 방조제로 올라오니 그림 같은 여자만 해안길이 나온다. 리아스식 해안으로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에는 전속으로 달리는 자전거가 간간이 보인다.
▼새벽 참 기운에 가장자리는 얼음이다.
▼라이더가 보이고 자전거길이 너무 아름다워 검색해 보니 여자만-순천만을 한 바퀴 약 150Km 달리는 라이딩 포스팅이 몇 편 보인다. 언젠가 나도 달리고 싶은 길이다.
▼넓은 쉼터가 나온다. 앞서 달리시던 분이 먼저와 쉬고 있었고 여기 자전거길 및 관광지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주었다. 서울 부근에도 좋은 곳 많은데 여기까지 왔냐고 하길래 그래서 여행 다닌다고 얘기해 주니 고개를 끄덕끄덕!
▼앞에 낮은 다리가 연결된 섬이 보인다. 달천마을과 이어진 섬으로 '섬달천'이란 지명으로 검색된다.
▼해안도로에서 달천마을로 올라간다.
▼달천마을에서 내려 다 본 해안길. 아름다운 길 100선에 들어갈 만한 길이다.
▼남파랑길이 저 앞 산을 넘나 했는데 왼쪽 해안도로로 돌아 나온다. 길가 가지치기를 마친 매화나무는 곧 꽃을 피울 것이다.
▼길가에 로즈메리. 이 겨울에 꽃도 피어나 있다.
▼궁항마을
▼<10:02> 궁항마을 버스정류장에서 코스가 마무리된다. 정류장 실내 예쁜 의자에는 열선이 깔려 있어 아주 따뜻한 자리가 되어 있었다. 여수 마지막인 60코스로 바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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