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꽃이 흐트러지게 피는 날이면 고향으로 내려간다. 아버지가 우리 곁을 떠나신지 39년의 세월이 흘렀다. 올해는 슬픔 가득 앉고 아버지를 만나야 한다. 큰형님이 2달전 아버지 곁으로 가셨기에 지켜주지 못한 우리들 모두는 죄인이 된다. 하루 먼저 집을 나서 가야산으로 올라 몸과 마음을 정리해 보기로 한다. 6년전 친구와 안내산악회 따라 만물상 코스로 오르다 탈진 증상으로 고생하고 하산 시간에 늦어 택시로 이동하며 버스를 탔던 기억에 혼자 긴장하며 만회를 다짐하며 걸었다. 결과는 스스로 만족하고 다음에는 더 가볍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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