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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그리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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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 집은 잘 있읍니다. 혼자서도 잘 울지 않고 잘 참고 있는 고향 집입니다.
흐린 날의 송정 바닷가 송정 바다는 흐린 날도 멋져요.
정월 대보름! 고향 송정에서는? 세월 진짜 빠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성질 급한 것 알지만 시간도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정신없읍니다. 내일(3/4)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바삐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래도 달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라고 딱딱한 견과를 천천히 깨어 먹어라고 대보름이 우리에게 시간을 주었나 봅니다...
2006추석에 집에 오시다 어머니는 지금 부산 노인전문병원에 계십디다. 올해 초까지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하시다가 올 설날부터 급격히 변하는 몸을 조금이나마 보전코자 병원에 계신지 어언 3개월이 되었읍니다. 추석때 외출 허가를 받아 2박3일 송정에 께시다가 다시 병원에 가셨고 이제는 자주 나와 옛날..
2006년 5월 송정 집
2006년 5월 흐린 날 송정 바다 송정 바다는 언제 봐도 포근합니다.
대섬산에 올라오니 죽도 공원이라고 하던데 내가 부르는 이름은 대섬산입니다. 어린 시절 여름만 되면 우리식당(식당의 고유명칭임)에서 거의 보냈던 기억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혜주랑 상윤이랑 한바퀴 돌았읍니다. 어릴 때는 대나무도 별도 없는데 왜 대섬산이라 했는지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났..
5월 7일을 부산에서 편찮으신 엄마 뵐려고 부산 다녀왔읍니다. 혜주 시험도 끝나 가족 모두 나들이 겸 가벼운마음으로 가고 싶었는데 그리 편하지 않은 짧은 여행이었읍니다. 어버이날이라고 꽃바구니 해서 어머니 방에 두니 그래도 마음에 위안이 되었다고 해야하나!! 구름 잔뜩낀 송정 바다는 언제보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