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생활/그리운고향 (18)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도 노인이 되는데- 요즘 날씨 점점 쌀쌀해지지요. 가을이 지나가는 환절기가 되면 유난히 부고를 많이 받습니다. 각종 순환기 계통이 노인의 쇠약환 몸이 잘 받아들이지 못하나 봅니다. 신문에서는 독거 노인이 죽어서 며칠뒤 발견했다는 기사가 있고 쪽방촌 한 노인은 내가 죽으면 아무도 모를까봐 잠 잘 .. 송정 집은 잘 있읍니다. 혼자서도 잘 울지 않고 잘 참고 있는 고향 집입니다. 흐린 날의 송정 바닷가 송정 바다는 흐린 날도 멋져요. 정월 대보름! 고향 송정에서는? 세월 진짜 빠릅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성질 급한 것 알지만 시간도 왜 이렇게 빨리 지나가는지 정신없읍니다. 내일(3/4)이 정월 대보름입니다. 바삐 살아가는 사람들이 그래도 달을 보면서 잠시 쉬어가라고 딱딱한 견과를 천천히 깨어 먹어라고 대보름이 우리에게 시간을 주었나 봅니다... 2006추석에 집에 오시다 어머니는 지금 부산 노인전문병원에 계십디다. 올해 초까지도 어느 정도 건강을 유지하시다가 올 설날부터 급격히 변하는 몸을 조금이나마 보전코자 병원에 계신지 어언 3개월이 되었읍니다. 추석때 외출 허가를 받아 2박3일 송정에 께시다가 다시 병원에 가셨고 이제는 자주 나와 옛날.. 2006년 5월 송정 집 2006년 5월 흐린 날 송정 바다 송정 바다는 언제 봐도 포근합니다. 대섬산에 올라오니 죽도 공원이라고 하던데 내가 부르는 이름은 대섬산입니다. 어린 시절 여름만 되면 우리식당(식당의 고유명칭임)에서 거의 보냈던 기억이 고스란이 남아 있는 곳입니다. 혜주랑 상윤이랑 한바퀴 돌았읍니다. 어릴 때는 대나무도 별도 없는데 왜 대섬산이라 했는지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났..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