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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라이딩/가까운라이딩

[무의도]땀 흘리며 무의대교를 넘었다. 2019. 07. 07

며칠 전 친구블로그에서 무의도 라이딩기를 읽었다.

무의대교가 개통되어 쉽게 갈수 있어

요즘 무의도를 대박 섬이 되었다고 하는데

나도 자전거로 가볼까하여 집을 나선다.


얼마 전까지는 섬 산행지로 무의도가 인기가 많았는데

나도 지난 4월 무의대교가 개통되기 전 배로 들어가 소무의도에서 출발, 호룡곡산을 지나 국사봉까지 종주했었다.

오늘은 자전거로 무의대교를 넘고 관광지 몇 곳 둘러 보는 일정으로 출발한다.


오늘여정 : 시흥은행동  → 목감천 → 한강합수부 → 아라갑문 → 검암역 ~ 공항철도점프 ~ 영종역 → 거잠포선착장 → 무의대교 → 하나개해수욕장 → 실미도 → 용유역 인천공항역 ~ 공항철도점프 ~ 검암역 → 검암역에서 차로 귀가    ※트랭글 GPS 기준 6시간 30분 동안 약 85.6Km 달림


▼<07:19>집에서 6시 33분 나와 안양천 오목교 생태공원에 멈추었다. 더운 날이라 일찍 나온다고 했는데 벌써 더운 기운이 쫙 깔렸다.


▼<07:36>한강합수부. 날이 더워도 정말 많이 나왔다. 자전거 달릴 때는 비교적 시원한 바람을 조금 맞을 수 있으니 다행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자전거길이다.



▼역광이라 어둡지만 북한산의 웅장함을 아침부터 만나게 되네.



▼<08:04>아라한강갑문에서 물 한 병 다 비웠다. 여기서 서울로 되돌아 가는 사람도 있고 계속 아라자전거길로 들어가는 사람도 보인다.



▼아라자전거길에 들어왔다. 잘 정리된 자전거길에서 다들 신나게 달린다.


▼거액이 투여된 세계 최고의 자전거길이다.





▼<08:39>집에서 두시간 정도 달려 아라뱃길 검암공원에 도착한다. 영종대교를 자전거로 건널수는 없기에 여기서 공항철도로 영종역까지 가야한다.





▼<09:12>영종역에서 내려 다시 자전거길을 찾고 있다. 차로를 따라 달리는 길이다.


▼운남교차로에서 영종동행정복지센타 방향으로 우회전이다.



▼영종하늘도시에는 부지가 조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은 텅 비어 있는 상태다. GPS 수신 문제로 여기서 잠시 알바를 했다.


▼영종IC 방향으로 달리면 된다. 이제 제대로 길을 잡았다.



▼인천대교 아래를 지나 해안도로로 들어간다. 찻길 가장자리로 달리는데 차량도 많지 않고 포장 상태가 아주 좋아 달리는데 별 애로를 못 느낀다.


▼차가 없는 틈을 타서 바다를 보고자 길을 건너왔다.



▼다시 길을 건너 달리는 방향으로 들어왔다. 인천공항 부근에 접근한다.




▼<10:24>잠시 알바하고 좀 늦게 거잠포선착장에 도착한다.


▼잠진도 들어가는 길. 여기서 무의대교로 바로 올라가게된다.


▼<10:31>지난 5월 임시 개통한 무의대교. 배타고 올수 있었던 낭만은 추억 속으로 사라졌다.


▼다리 한쪽에만 넓은 인도가 있어 자전거도 보행자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길이다. 중간 여유 공간을 만들어 쉬면서 구경할 수 있게 만들었네! 가까이 실미도가 보인다. 아직 들어가는 길은 열리지 않았다.


▼용유 을왕리해수욕장 방향


▼무의도 종주 산행 마지막 봉우리인 서어나무 군락지가 있는 봉우리


▼이제는 더 이상 배가 들어오지 않는 큰무리선착장


▼바다 건너 이제는 더 이상 배가 출항하지 않는 잠진항


▼<10:38>자전거 타고 무의대교를 건너 무의도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차량 행렬은 끝이 없다.


▼무의도 종주산행 들머리및 날머리


▼배도고프고 당도 부족하다. 콜라 한병에 빵 한봉지 먹으며 동네 사람한테 오늘 실미도 물때를 알아본다. 하나개해수욕장 다녀와 실미도로 가면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한다.


▼SK무의연수원도 있구나!



▼호룡곡산에서 내려와 국사봉으로 올라가는 구름다리. 오늘은 그 아래를 지나게 되네. 지난번 종주 산행시 여기 무인까페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 했는데.


▼오른쪽 국사봉


▼<11:05>하나개해수욕장. 여기저기 차량으로 북새통이다.


▼백사장으로 들어가기는 어렵고 해상탐방로로 들어간다. 가까운 까페 사장님이 자전거 묶어두고 다녀오라고 권한다.




▼드라마세트장


▼탐방로 입구로 오른쪽 하나개해수욕장. 그 동안 보았던 서해 해수욕장과 달리 펄밭이 아닌 고운 모래가 깔려 있다.



▼해안 절벽 앞 바다위에 데크길을 만들었다. 색이 고은 바위들이 소나무 아래 모여 있다.













▼중간 정도 걷다가 되돌아 나온다. 해가 너무 뜨겁다.






▼다시 무의대교로 되돌아 오는 길에 왼쪽 실미도로 들어간다.


▼실미고개 넘어가는 길이 만만찮다. 결국 마지막에는 끌고 밀고 올라가게된다.


▼국사봉에서 내려와 서어나무 군락지 봉우리로 올라가는 실미고개를 지난다.


▼<12:13>실미도 입구 도착. 썰물이라 들어가는 길이 완전히 열렸다.  2시 이후 검암역으로 나오라 연락하고 나는 실미도로 자전거 타고 들어간다. 타이어가 빠지는 구간은 끌고 가야한다.



▼실미도 들어와 바라 본 무의대교. 여기에 가두어 두고 죽음을 넘나드는 훈련으로 몇년을 조졌으니 탈출할 수 밖에! 우리의 어두운 현대사다.




▼바지락 체험장


▼실미도 넘나드는 징검다리.


▼자전거도 많이 들어왔다.



▼다시 실미고개를 끌바해서 올라왔다.


▼<12:53>무의대교를 넘으며 실미도 당겨보고 용유역으로 간다.




▼<13:08>더운날 땀 너무 흘려 여기서 라이딩 마치고 인천공항가서 공항철도타고 검암역 도착할려 했는데 용유역 자기부상열차에는 자전거 탑승 금지라고 한다. 아뿔사! 화장실에서 씻고 나왔는데 다시 자전거에 올라 인천공항역까지 7Km를 더 달렸다.


▼<13:41>인천공항 T1에 도착한다. 제일 앞 뒤에는 자전거 타라는 표시가 있어 눈치 안 보고 전동차에 오른다. 검암역에 도착해 우리차에 오르니 시원하고 편하고~~~ 오늘도 무사히 새로운 길에서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