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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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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암산 상왕봉]백양사를 내려다 보며 백학봉을 오르다. 2014. 11. 5 조계종 15교구 본사인 백양사 가는 날이다. 서울에서 멀리 가는데 그냥 올수 없어 백암산 짧은 산행길에 오른다. 해발 650미터 거의 수직의 백학봉을 오르고 나면 거의 평지에 가까운 능선길이 우리를 초겨울의 문턱으로 끌어 들인다. 오늘은 백양사 → 약사암 → 영천굴 → 백학봉 → 기린봉 → 백암산 상왕봉 → 사거리 → 운문암 입구 → 백양사 회귀 코스로 약 7Km 산행이다. ▼ 새벽 5시 출발하여 아침 먹고자 휴게소 들렀다. ▼ 백양사 주차장에 도착. 먼저 붉게 물든 단풍이 우리를 반기고 백학봉의 웅장한 바위가 앞에 딱 버티고 서 있다. ▼ 쌍계루 앞 연못 반영 ▼ 700년 된 갈참나무 ▼ 쌍계루 앞에는 아침부터 진사들이 진을 치고 찰라를 잡..
[북한산 숨은벽]늦가을 숨은벽 비경을 보고 오다. 2014. 11. 2 오늘은 여자친구 고향친구들 산행에 따라 나섰다. 지난 5월 백운대에 이어 두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어색하지도 않고 자연스레 인사하고 늦가을을 즐기러 함께 올랐다. 새벽에 비가 조금 내렸으나 다행히 산행중에는 아주 좋은 날씨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오늘 산행은 밤골입구에서 출발하여 숨은벽 능선을 따라 숨은벽 정상을 구경만하고 원점으로 회귀하는 스케줄이다. ▼ 주차 공간이 거의 없는 밤골입구 국사당 도착 ▼ 그래도 아래쪽이라 그런지 아직 색깔을 좀 남겨 두었네 ▼ 친구들 다 도착하여 간단히 인사하고 출발. ▼ 처음에는 5분 정도 둘레길을 따라 걷다가 등산로로 우회전 ▼ 25분 정도 편안한 길을 걸어 오다 누군가 배고프다하여 잠시 휴식 ▼ < 12 ..
[청계산 청계사]청계사에 갔다가 망경대까지 올라갔다. 2014. 10. 28 오늘은 거의 매주 청계사에 가는 여자친구를 따라 나도 가 보기로 했다. 5년전 잠시 가 본 기억에 작으면서 참 아름답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역시 명당 자리에 앉은 아름다운 절이다. 절에서 약 30분 정도 머물고 우리는 청계산 정상으로 올라 갔다. 10년 정도 매주 절에 다니면서도 청계산 정상은 처음이라고 한다. 오늘의 코스는 청계사 와불 → 전망대 → 석기봉 → 만경대 → 청계사 와불로 회귀입니다. ▼ 절 바로 아래까지 차가 들어 갈 수 있다. 등산로 입구에 노란잎들이 우리를 반긴다. 절 구경하며 기도하고~~~ ▼ 기도 끝내고 산행 복장으로 출발한다. 청계사 뒤 등산로가 아닌 와불 옆 가파른 길로 들어 간다. ▼ 등산로가 많이 훼손되었다. 흙과 돌들이 많이 ..
[내장산 신선봉]내장사 가서 산행도 하고, 단풍도 보고 2014. 10. 23 오늘 하루 휴가 받아 태백산 정암사 적멸보궁(실은 함백산 아래에 위치)에 가는 계획이었는데, 내장산 단풍이 다 떨어질까 봐 걱정되어 급히 내장산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그러나 이른 아침 도착하니 녹색 단풍잎이 더 많고 사람은 거의 없었다. 불타 없어진 내장사 대웅전 공사 현장을 쳐다 보고 산으로 바로 올라 갔다. ▼ 두시간을 달려 천안논산고속도로 탄천휴게소에서 아침 먹고 ▼ 내장산 1주차장 도착. 주위가 온통 시뻘건 단풍일 줄 알았는데 아직은 푸르름이 더 많네. ▼아침부터 호객행위하는 상가 앞을 지나 처음 마주친 단풍 앞에서 한장 ▼ 매표소를 지나 처음 마주한 아름다운 계곡. 날이 쌀쌀하여 갈 때는 약 3Km 단풍길을 순환버스 타고 올라 간다. ▼ 버스에서 내려 내..
[오대산 산행]오대산 월정사에 가다. 2014. 10. 15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에 기도하러 가야 된다는 얘기에 전날 갑자기 결정하고 이번에는 오대산으로 향했다. 아침 7시에 집에서 출발하니 출근 시간과 겹쳐 고속도로는 만원이다. 고속도로휴게소는 단풍철을 맞아 관광버스로 만차다. 거의 4시간을 달려 오대산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먼저 오대산 정상 비로봉으로 향했다. ※ 적멸보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바로 요기 ☞ http://blog.daum.net/sup0813/858 ▼ 아침 7시에 출발해서 4시간을 달려 상원사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방 챙기고 산행 시작이다. ▼ 오대산 산행 블로그 보면 거의 빠지지 않고 먼저 등장하는 오대산 상원사 표지석 앞에서 나도 한장 ▼ 비로봉 올라가는 길이 처음에는 두 개로 나누어진다. 상원사 경내를 지나가는 ..
[설악산 산행 - 2일차 ]봉정암에서 백담사까지 걸으며 가을을 즐기다 2014. 09. 26 봉점암에서의 잠자리는 불편했다. 좁은 방에 20명 정도 있으니 제대로 잘 수 없어 뒤척이다 새벽을 맞았다. 같이 간 사람도 잠자리가 힘들어 저녁예불도 정성껏 올리고 새벽 3시 새벽기도도 열심히 했다고 한다. 원래 봉정암에서는 기도를 해야하는가 보다. 아침 공양도 어제 저녁과 똑 같은 메뉴다. 버섯이 들어간 미역국을 아침에도 정말 맛나게 먹었다. ▼ 남자들 숙소로 지정된 문수전 ▼ 아침 공양 먹고 사리가 모셔진 사리탑으로 올라가 시주하고 기도하고 ▼ 안 올라 왔으면 두고 두고 후회할 뻔 했다. 신비로운 봉정암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 혹시 봉점암 가시면 여기는 꼭 올라가 보시길 권한다. 사리탑에서 바라본 풍경 사진이다. 새벽이라 사진이 좀 어둡지만 아쉬운데로 볼만하다. ▼ 하산하기..
[설악산 산행 - 1일차 ]안개에 갖힌 가을 설악산 2014. 09. 25 5월 성판악 - 백록담 - 관음사 코스의 한라산을 시작으로, 8월 성삼재 - 노고단 -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종주를 마쳤다. 설악산 대청봉을 꼭 가야한다는 명령을 받고 언제 갈 수 있나 시간을 챙기다, 사춘기를 막 지나가고 있는 아들이 통영으로 수학여행 간 사이 우리 부부는 설악산으로 1박 2일 여정에 올랐다. 비도 어느 정도 예보가 되었는데 다행이 비는 없었으나, 안개에 갖혀 설악의 아름다운 모습은 많이 보지 못했지만 조금 씩 보여주는 가을 모습에 나름 즐거운 산행이었다고 위로 할 수 있는 시간 이었다. ▼ 1일차 춘천가는 고속도로가 생겨 서울에서 설악산까지는 3시간 이내 도착할 수 있었다. 아침은 휴게소에서 해장국으로 ▼ 한계령 휴게소 도착. 차를 대리..
[지리산 종주 - 2일차]1박2일 지리산의 아름다움을 맘껏 즐기고 오다 2014. 08. 16 오늘은 천왕봉에 올라간다는 생각에 전혀 힘들지 않을 하루가 될 것 같다. 그러나 어제 약 23Km를 걸었고 어제 버스에 이어 간밤에도 잠을 설쳐 몸 상태는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새벽에 일어나자 마자 샘터로 가서 정말 맛나는 물 맘껏 들이키고 화장실가서 볼일 보고 만반의 준비를 한다. 아침에 미리 준비해온 찌게 데워 남은 밥에 말아 배불리 채우고 우린 먼저 출발한다. ▼ 급히 아침 먹고 새석대피소를 출빌한다. ▼ 복원 작업을 거쳤는지 잘 보존된 세석평전을 지나 간다. 안개가 우리 주위를 감싸고 같이 걸어 가고 있다. ▼ 촛대봉 도착. 안개로 잘 안보이고 올라가도 아무 것도 안 보일것 같아 입구에서 사진만 찍었다. ▼ 촛대봉에서 내려오니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