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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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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볼 수 없는 분과의 단양 여행 2024.11.09~10 2월 뭐가 그리 바빴는지 한마디 말 없이 우리 곁을 떠나간 큰 형님에 대한 아쉬움과 안타까움은 한해가 저물어 가는 지금도 우리 곁을 맴돌고 있다. 살아 생전 몸과 마음이 힘든 시간 수시로 단양 구인사에 있다는 소식을 듣곤했다. 소백산 자연과 구인사의 적멸[寂滅] 안에서 많은 위안과 힘을 얻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전에도 구인사 몇번 다녀갔는데 큰형님이 가신 뒤 3번 정도 들렀다. 그 분은 없었지만 같이 걷고 있는 분위기가 나를 계속 여기로 끌고 오고 있었다. 그 길을 따라 우리 형제들이 모여 그 길을 걸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에 밤새 마시고 목소리 높혀 얘기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 단양 1박 2일 여행 동영상 - 온달관광지  - 구인사  - 단양 애플마루 펜션 - 제천 비봉산 전망대
구인사에 그 분은 없었다 2024.04.25 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급한 일이 있어 잠시 집에 왔다. 충주로 내려와 어르신 뵙고 셋이서 구인사로 향한다. 돌아가신 큰형이 힘든 시간이 오면 여기 구인사로 피안의 여행을 오시곤 했다.형님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속으로 눈물을 훔치며 적멸궁으로 올랐다. 그 분은 안 계셨다. 몇 번을 걸었을 그 길은 말없이 걸었고 그 분을 지켜본 소나무는 오늘 우리를 내려다 보고 있었다. '영원' 이란 단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은 하루였다
내가 살아가는 현장입니다 2005.11.22 겉은 초라해도 안에 들어가면내가 살아가는 현장입니다. - 쇠붙이는 다 있는데 구경해 보시죠 - 요즘은 다 1차 가공을 해간데요!
아들을 고발합니다 지난 9월말 귀국하는 사람이 있어 인천공항에 가게되었읍니다. 비행기 도착이 늦어져 계획에도 없던 방황을 했읍니다. 비행기 타고 내리고만했지 주변 구경은 이번이 처음 이었네요. 전망대에서 비행기 오르 내리는 모습도 보았읍니다. 가까운 곳에 을왕리 해수욕장이 있어 가을 바다도 보고 왔읍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일이 벌어졌고 그 현장에서 모습을 담을 수 있었읍니다. 아래 그림을 보면서 아들의 행태를 고발합니다. 얼굴 표정을 꼭 봐야하기에 얼굴 편집은 없읍니다.양해하시고 보세요 ▼인천공항 전망대에서 본 활주로입니다 ▼을왕리 해수욕장입니다. 꽤 차가운 날씨였으나 차에서 내릴 때는 괜찮다고 잠바를 두고 내려 당당하게 한장 찍었읍니다. 이때 이미 엄마는 긴장하고 있는듯 했읍니다 ▼파도가 높은 것 보니 바람이 심하게 불..
부산에서 일년을 정리하는 시간 2023.12.02 또 일년이 지나가고 있다. 형제들 다 모여 지난 일 얘기하고 새해 건강 얘기하고 오랜만에 다 모여 즐거운 시간이었다. 마치고 서면에서 꼬치 가게를 운영하는 조카도 보고 기억에 남는 하루였다
고향 바다에 들어가다 2023.07.29 고향친구가 36년 교직 생활을 마무리하여 조촐하게 저녁 먹는 시간을 가졌다. 존경할 일이다. 1박 2일 고향에서 바쁘게 움직인 시간을 기록한다
[딸과 함께 10일]파리에 살고 있는 딸이 연말 가족과 같이 있고 싶어 잠시 귀국하였다. 2022년 12월 29일 15:25 ~ 2023.01.08 10:45 일정으로 집에 온 딸의 동선을 기록해 보자 ▼항공권 - 12월 29일 금요일 토요일 ▼인천공항 1 터미널 B출구에 남자 아이돌이 귀국한다고 중국 및 일본에서 온 여자들이 운집해 있다. 사다리에 올라 대포 카메라 들고 취재진은 아닌데 취재 열기가 대단하다. 파리에서 온 비행기는 15:20에 착륙했다. ▼7월 파리에서 보고 5개월 만의 모녀 상봉 ▼공항에서 집까지는 우리 차로 약 30분 정도 걸린다. 집에 도착해 집 풀고 오늘 저녁은 해산물. 90년대 해외 출장 후 귀국하면 사무실 직원들과 짜장면을 제일 먼저 먹었는데 스끼다시 해산물이 먹고 싶다고 한다. 여기서는 싱싱한 해산물을 쉽게 접할 수 있다고 하며 인근 횟집으로 향한다. 오랜만에 ..
추석 아침에도 고향 마을은 변하고 있었다 2022.09.10 추석 아침 고향 송정 바다. 명절에 여기 오면 어릴 적 벌거벗고 뛰 놀던 때가 더 그리워진다.